안녕하세요~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처자입니다.
매일 톡 보는 낙으로 살다가, 사알짝쿵 제 하소연을 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발 좀 들어주세요오오오ㅜㅜ
다른 게 아니라, 우리 회사 모 대리님 때문에 아주 죽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다른 많은 분들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복장도 자율이구요.
다 좋습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모 대리님 때문에 정말 죽겠습니다.
당연히 사회 초년생인 저보다 돈 많이 버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일개 사원이고, 대리님은 대리시니까 버는 거에서 차이가 나는 거 당연한 거죠.
아, 좋습니다. 많이 벌면 좋은 거죠. 그거 가지고 제가 뭘 왈가왈부 하겠습니까만은,
자꾸 저한테
돈 자랑을 하신다는 겁니다. 유치하게 어른이.. 대리가.. 나이먹구선.. 참내. 더럽고 치사해서 원.
자기는 뭐?! 마시는 물도 아무거나 안 마신답니다.
맨날 페리~어, 페리~어 (절대 페리에라고 안 하심) 꼭 페리~어ㅋㅋ
어쩌라구요 그래 난 삼다수 마신다 뭐!!
그리고 가끔 입이 심심하니까 간식거리 사다 먹잖아요? 다들 뭐 드세요?
우리 대리님, 간식 꼬박꼬박 챙겨 드시는데요
절대, 절~대 먼저 일어나서 사러 안가시고는 항상 제가 입이 심심해서 간식 사러 나가려고 하면, ‘XX씨 마트가? 가는 김에 내 것도~’
이럽니다. 네, 괜찮다 이거에요. 상사 간식 사다 드리는 거 할 수 있는거죠.
그래서 사다 드렸더니 기껏 한다는 소리가
“엄머.. **씨 어떡해~ 나는~ 마켓오 라인 아니면 안 먹는 거 알잖아~, 요즘 믿을 게 뭐가 있어~ 난 과자도 유기농만 먹는데…”
이러더라는 헐.. 하도 유기농드립하시길래 직접 내 손으로!!!(제 돈으로 ㅠㅠ) 마켓오 순수감자를 사다 드려봤어요. 그랬더니 “**씨~ 오늘은 리얼브라우니가 땡겼는데~”
네!!! 전 걍 봉지과자 먹어서 뭐가 다른지 잘 몰라요!
아니, 처음부터 말을 하던가!!!!!!!!!!!!!! 사다줘도.. 말많으심..
인증샷 몰래 투척. 아 진심 찍다가 걸리는 줄 조마조마.
대리님 바쁘셔서 감사ㅋㅋ
네이트판이 뭔지도 모르시는 분이라 그나마 요렇게 씹을 수 있어서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네요 ㅠㅠ
그놈의 마켓오도 맨날 저렇게 책상 위에 쌓아두세요.
오늘은 리얼브라우니와 제가 사드린 순수감자가 있네요..
리얼브라우니 벌써 엊그제 다 먹은걸로 아는데 저 빈각은 뭥미??
또 제가 사준 순수감자 박스는 왜 밑으로??
ㅎㅎㅎ 어이상실..
사진으론 안보이지만, 마켓오 워터크래커가 있는데요. 이젠 제가 이름도 외웠네요. 저건 안 드십니다. 왜냐? 디피용이니까 ㅋㅋㅋ 왜 저걸 선택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안 드시더라구요.
안 먹을 거면 나나, 주지. 오늘은 없네요. 페리~어. 그렇게 좋아하시는 페리~어 있어야 되는데, 대리님 책상 위에는 항상 페리~어와 에비앙, 마켓오가 항상. 항상. 에브리데이 있습니다.
님들 회사 대리님들은 어떠세요? 아님 저 대리님만 유별나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