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6개월 가까이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연애는 왠만큼 해봤다고 할수 있는데..(자랑은 아니지만-_-)
이만큼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사람이 없었습니다.
근데 제성격이 자존심이 좀 쎄서 남자친구를 맨날 이겨먹으려고하고
아무것도 아닌거가지고 심술부리고 화내고 그랬어요..
제가생각해도 제 성격 참 지랄맞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다 받아주던 정말 착한사람이였어요
그사람으로인해 저도 점점 변해가기 시작했고
여전히 까칠하긴했지만 그래도 점점 순해지는 제모습을 보면서
제가 자기로인해 착해지고 성격도 유순해지는거같다고
고맙다고 기분좋다고 했었어요..
사귀는 도중도중 의견 트러블이 생기거나 약간의 마찰이있을때면
저는 버릇처럼 헤어지자는말을 습관처럼 해댔어요
그럴때마다 눈물로 절 잡아주면서 그러지말라고 애원을 하던 그런사람이였는데..
일주일전 사소한이유로 큰다툼으로 번져서
각자 집으로 돌아가서 일주일정도 연락을 안했어요
그러곤 집으로와서 언제나그렇듯이 미니홈피정리하고 일촌 끊고..(몹쓸버릇..-_-)
그러고 있는데 다음날 그아이 홈피들어가보니
그아이도 제사진 모두 지워버리고 방명록의 글도 다지우고
이별을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놨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맘을 비웠어요,
어쨋든 제잘못이 커서 싸운일들이 많지만 그래도 서로 자주 싸우게 되다보니까
이게 좀 지치더라구요,
제가 나이도 있는지라 현실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구요
정리를 하겠노라 라고 생각을하고 그렇게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보고싶고 생각나고했지만 그다지 힘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기대를 하게되더라구요 '먼저 연락이 오지않을까?'하는 기대요.
그렇게 지내다보니까 언제올지모르는 전화를 기다리는
내모습이 너무 짜증나고 싫어서 확실히 하고싶어서 미니홈피 쪽지를 보냈어요
(전화를 하게되면 왠지 제가 너무초라해지는거같아서..)
지금은 비록이렇게 됐지만 우리 너무 사랑했고 그 사랑한시간들때문에라도
마지막을 좋게 하고싶다고
이런식으로 좋게 좋게 쪽지를 보냈는데 답장이 오더라구요.
고맙다고, 널 잊지않겠다고 잘지내라고..
그 쪽지를 보는순간 갑자기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그동안 같이 웃고 울면서 함께했던 시간들이 생각이나고
갑자기 잡고싶어지더라구요.. 알아요 제가 미친년같은거..
그래서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상황에서 전화를 할 용기가 없었거든요..
내가 널 다시 잡으면 안되겠냐며, 정말 미안하다고 근데 너없이 살수가 없다구요
근데 답장이 왔어요
안된대요.. 자기는 더이상 상처받기도싫고 상처주고싶지도 않고
너무 지쳤대요.. 그냥 이렇게 끝내는게 서로에게 좋은거같대요
바로 전화를했죠..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전화하니까 전화기가 꺼져있었어요
그런데도 자존심이고뭐고 다 필요없고 그냥 그아이만 와줬으면 좋겠는거예요
그래서 문자로 이대로 내전화 안받으면 나 어떻게될지 모른다고..
협박아닌 협박을 했네요..
그러니까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정말 안되냐고, 다시 시작할수 없냐고 하니까
그렇대요.. 안된대요 그만하재요
그래서 계속 울면서 애원했어요 제발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내가 잘하겠다고
내가 변하겠다고 난 너아니면 안되니까 제발 나좀 봐달라고.. 했는데
계속 미안하단 말만하면서 그만하자고..
저는 받아들일수없어서 한시간가까이를 애원을 했네요
제가 봐도 절대 돌아서지않을 맘을 먹었다는게 보였는데
그래도 혹시나 흔들리지않을까 싶어서
미친듯이 울면서 떼도 써보고 협박도 해봤는데 안되대요..
설사 다시 사귄다고해도 예전처럼 저한테 잘해줄수가 없을거같대요..
전 그래도 괜찮다고 했는데.. 자기가 변한모습에 제가 상처받을거고
또 본인도 상처를 받을거같대요.. 그래서 단호하게 아니라면서 계속 안된다고하대요..
그러면서 제가.. 날 아직도 사랑하냐고 물으니까..
그렇대요 사랑한대요 그런데 다 지워버릴거래요
제게 큰 나무같았고 한없이 웃어줄것만같았던 그사람이 한순간에 변해버렸어요..
연락없던 일주일사이에 맘을 정말 단단히 먹은것같아요..
물론 제잘못으로 소중한사람의 가치를 모르고
제멋대로 행동한탓에 그사람이 변한거 알아요
그래서 지금 미친듯이 후회하고있어요..
통화 막바지에는 저도 그사람도 기분이 상해서
마지막통화를 그렇게 안좋게 끊어버리고
문자를 보냈죠..
너에대한 애뜻함 추억 기억 쉽게 지울수있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덕분에 널잊는게 수월해질거같다고요..
그리고 나혼자 아파하고 속상해한거같다고
널 만났던 시간들이 아깝다고..
이런 맘에도없는소리를 했어요.. 손가락을 짤라버리던지해야지.............
휴.. 그러니까 이게 마지막문자라면서 답장이 왔더라구요
니가 그렇게 쉽게 아깝다고 할정도로 자기의 마음이 결코 가벼웠던거 아니라구요.
잘지내고 더이상 연락할일없을거라구요.. 그렇게 왔네요..
정말 시간을 되돌릴수있으면 일주일전 아니 몇시간 전으로 라도 돌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