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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나 학생이나 개념상실

09학번 |2010.04.26 22:10
조회 1,272 |추천 1

일단.....

모두가 그러하듯..  09학번 대학생입니다..

 

오늘 학교에서 너무 화가나는 일이 생겼는데, 어디 풀곳은 없고,

여러분에게 풀어놓습니다..;ㅂ;

 

얘기가 기니까 바쁘신 분들은 굵은 글씨만이라도 읽어주세요!!!;ㅂ;

 

전 일본어학과에 다니고있습니다.

오늘은 세시간짜리 작문수업이 있는날인데,

영화를 보고 줄거리를 일본어로 쓰는 수업을 한다고 하더군요..

출석체크를 하고, 교수님이 준비해오신 dvd를 연결하려는데 컴퓨터가 읽지를 못하더라구요..

다른 방법이 없나 찾다가 교수님이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난리가 났습니다...

학생들중 열명정도??  가방을 싸들고 교수님이 밖에 계신가 눈치를 보면서 나가려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더 심한건...

그중 한명은 교수님 자료.. (아마 출결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에 뭔가 체크를 하더군요..

제가 계속 쳐다보니까 뭔가 문제 있어? 하는 표정으로 "왜??" 하면서 지나가더라구요...

 

결국...

갈사람들 다 도망가고..

이건 아니다 싶어 교수님께 말씀드리자 마음먹었고,

교수님은 외장하드를 가지고 오셔서 영화를 틀어주시고,

맨 앞자리였던 저한테 내려가 있을테니 애들 조용히 시키라고 하셨습니다.

 

전 그때 이따 오셔서 출석체크를 다시 해달라고 했고 교수님은 듣는둥 마는둥 일단 내려가셨습니다.

 

영화...도.. 보신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피와 뼈"  라고.. 제일교포 1세들의 삶을 그린 영화 입니다...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런건지.. 예술성이 부족한건지...

제 눈엔 그저 때리고 부시고 죽이고 19금(....)에..

줄거리도 이해가 안가는 영화였습니다..

 

수업이 끝나갈때쯤 교수님은 다시 올라가셨고,

학생들을 그냥 보내셨습니다..

솔직히 황당해서 도망간애들 있는데 다시 출석체크 하셨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니까,

'인터넷보고 체출하면 티나서 괜찮아..'

그래서 '저 솔직히 봤는데도 무슨내용인지 모르겠어요.' 이러니까 '인터넷 봐...'

'그럼 도망간애들이랑 같잖아요...'이러니까 그냥 가시네요......

 

솔직히 저도 고자질한게 잘한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이건 좀 아니잖아요...

더 그런건...

도망간 애들중에 한명은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학교측에 항의라도 하고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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