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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중요한 것

박경 |2010.04.27 01:07
조회 43 |추천 0

 

한 사내가 농장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는 농장에 찾아가 새로운 주인에게 추천장을 건넸어요. 거기에는 이렇게만 쓰여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폭풍우가 치는 날에도 잠을 잡니다." 농장 주인은 일손 구하는 일이 급했기 때문에 사내를 그 자리에서 고용했습니다.
 
그런데 몇 주가 지난 어느 날 밤, 갑자기 사나운 폭풍우가 마을에 몰아쳤습니다. 거센 비바람 소리에 깜짝 놀란 농장 주인은 침대에서 일어나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그는 사내를 불렀지만, 사내는 깊이 잠들어 있어서 그 소리를 듣지 못했지요.
 
주인은 급히 외양간으로 달려갔습니다. 놀랍게도 가축들은 넉넉한 여물 옆에서 안전하게 자고 있었습니다.
 
그는 밀밭으로 뛰어갔습니다. 밀 짚단들은 단단히 묶인 채 안전하게 방수 천에 덮여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곡물 창고로 달려갔습니다. 문들에는 빗장이 걸려 있었고, 곡물들은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제야 주인은 "이 사람은 폭풍우가 치는 날에도 잠을 잡니다." 라는 말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삶에서 중요한 것들에 항상 신경 쓰면서 살아가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늘 관심과 애정을 쏟고 우리의 믿음을 바탕으로 행동하면, 미처 행하지 못한 일들 때문에 괴로워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우리의 말에는 항상 진실함이 담길 것이고, 사랑하는 이를 껴안은 우리의 두 팔에 힘이 들어갈 것입니다. "이렇게 할 수도 있었는데...", "저렇게 했어야만 했는데..." 하는 탄식과 후회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우리는 폭풍우가 치는 날에도 안심하고 잠잘 수 있습니다.
 
 
 
 
- 미치앨봄의 <8년의 동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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