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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음식과 옛 정취가 가득한 ‘꽃 피면 달이 생각나고’

Miel |2010.04.28 00:11
조회 475 |추천 0

정갈한 음식과 옛 정취가 가득한 ‘꽃 피면 달이 생각나고’

외할머니의 음식 같은 손맛

 

2009년 05월 01일 (금) 16:35:12 허재영 기자 xerozone@nate.com

 

 

 

처인구 중앙시장 내에 옛 여인숙을 개조한 식당이 있어 이목을 받고 있다.

바로 ‘꽃 피면 달이 생각나고’라는 식당으로 우리 먹거리의 참맛을 그대로 담아 우리차와 우리음식, 전통술을 판매하고 있다.

 

 

 

▲ 꽃달(꽃 피면 달이 생각나고)의 전경모습

 

이집의 상호가 독특한데 평소 시를 좋아하는 사장 최혜진(46)씨가 해동가요(海東歌謠) ‘곳 픠면 달 생각하고’ 에서 발췌하여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곳 픠면 달 생각하고 - 이정보(李鼎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달 밝으면 술 생각하고

꽃 피고 달 밝아 술 얻으면 벗 생각하네

어느 때에나 꽃 아래에서 벗과 함께 달을 즐기며 오래 취하겠는가.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화사하게 피어난 철쭉이 눈길을 끈다.

이집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10여년이 넘는 단골이 수두룩하다.

 

 

 

▲ 꽃달(꽃 피면 달이 생각나고)의 푸짐한 상차림

 

하루 전에 반죽을 해 24시간 숙성시켜 새우살, 오징어 등의 각종해물에 파와 양파 풋고추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해물파전을 먹고 있자면 바닷가를 거닐고 있는 착각에 빠져든다.

 

 

 

▲ 닭볶음탕

 

중앙시장에서 그날그날 공수한 닭에 파, 감자, 양파 등의 각종 채소와 각종양념으로 맛을 낸 닭볶음탕은 칼칼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아 중장년층과 청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무쌈

 

생식위주의 무쌈말이는 황백지단과 소고기, 햄, 맛살, 피망, 당근, 오이, 사과, 무순을 원형으로 슬라이스한 무로 쌈을 싸서 머스터드 소스에 찍어 먹으면 새콤상콤한 맛을 느낄수 있다.

 

 

 

▲ 골뱅이 소면

 

유동골뱅이, 오이, 당근, 사과, 진미채와 다양한 야채에 각종양념으로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골뱅이무침도 이집만의 제조법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이외에도 아구탕, 아구찜, 갈치조림, 버섯전골, 두부전골 등등 다양한 메뉴를 마치 외할머니가 해주신 음식처럼 구수한 맛이 이집만의 자랑이다.

 

‘꽃 피면 달이 생각나고’ 는 4~5가지의 밑반찬을 매일매을 다르게 하여 손님들에게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누룽지동동주, 좁쌀동동주, 꽃달주 등 식사와 곁들여 마실 수 있는 전통주류로 판매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하는 자리에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은 곳곳에 볼거리들을 제공한다.

 

한쪽 벽마다 진열된 소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어렸을 적의 향수를 불러오는 소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70~80년대의 라디오나 타자기 또 마그네틱 녹음기 등등 70년대와 80년대를 대표하는 가전제품을 비롯해 보기 힘든 뒤주나 문갑 등의 소품들로 방방마다 들르며 찾는 재미도 만끽 할 수 있다.

 

1996년 용인시 양지면에서 설립되어 12년간 운영되고 있는 ‘꽃 피면 달이 생각나고’는 2002년 폐허 가된 여인숙을 발견하고 전통찻집이나 음식점을 하고자 개조를 하게 되었다.

 

‘꽃 피면 달이 생각나고’에서 근무중인 근무자 모두가 쓰러져가는 여인숙을 개조하고자 노력한 결과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비가 새 지붕을 수리하고 각 방들은 옛 여인숙의 모습 그대로 남겨 두었다.

 

‘꽃 피면 달이 생각나고’의 최혜진 사장은 “저희 ‘꽃 피면 달이 생각나고’는 특별히 잘하는 음식은 없지만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를 엄선해 음식을 준비하고 있으니, 집에서 드시는 음식처럼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약도

 

가정의 달 5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꽃 피면 달이 생각나고’에서 누룽지동동주 한잔에 도란도란 옛 이야기 꽃을 피워 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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