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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결과를 믿어야 하죠?

진이 |2010.04.28 22:56
조회 912 |추천 0

두달 전 채용검진을 받고 결핵일 수 있으니 가까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는 연락을 받았다.

바로 근처 내과를 가서 엑스레이 촬영하니 결핵이 의심스럽지만 결핵의 전형적인 소견은 아니라며 CT를 찍어보라고 했다. 소개해준 병원으로 가서 CT찍어보니 거기서도 같은소릴 한다. 결핵아님 폐렴이라는...

처음간 병원에서 폐렴약 일주일치 처방받고 일주일 후 다시 엑스레이 찍었지만 호전되지 않았고 폐렴일 경우 길어야 2주 약먹으면 없어진단다. 난 일주일 먹었는데 나아지지 않았다며 결핵같다고 충남대학병원의 호흡기내과 교수님을 소개시켜 줬다. 예약하고 가서 두시간 기다리고 혈액검사하고 엑스레이랑 CT 찍었던거 가져와서 보여주니 같은말 하면서 기관지내시경 하잔다. 며칠후 가서 폐기능검사랑 기관지 내시경 실시. 두달후에 다시오란다. 채용검진을 받다가 결핵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된 나로서는 한시가 급했고 취직을 위해 급한데로 다시 보건소를 찾았다. 보건소에서는 엑스레이만 찍고 바로 결핵판정을 내더니 한달치 약을 줬다. 혹시 결핵이라면 전염력이 있을테고 주위사람들의 걱정을 위해서라도 취직을 위해서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결핵약을 복용한지 두달이 넘었다. 그동안 결핵약의 부작용들은 속속들이 나타났고 없었던 부작용들도 하나씩 생겨나고 있다. 소변이 빨개지고, 소화불량에 온몸이 가렵고 두드러기 같이 나는 건 정말 짜증나서 미칠것만 같다. 오늘 기관지내시경 결과가 나오는 날이었다. 직업적 특성상 출장이 많은 나는 며칠전 가서 미리 수납만 하고 오늘 전화로 결과만 들었다. 결핵균배양검사에서 결핵균이 않나왔다고 결핵이 아니란다.그럼 도대체 내 병명이 머냐고 물으니 그냥 폐렴같단다. 결핵약을 두달간 복용하면서 간간히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결핵으로 보이는 부분이 점점 옅어져서 보건소에서도 호전이라고 했고 나도 결핵으로 알고 있었는데..폐렴이라니..

어느쪽의 오진인지...과연 어느결과를 믿어야 할지..결핵약은 한번 복용을 시작하면 6개월은 꼭 복용해야 한다는데...아직 남은 4개월을 계속 먹어야 하는건지...오늘도 약의 부작용으로 온몸이 가렵고 빨갛게 두드러기 나서 짜증은 하늘을 찌르는데...제 몸뚱이 아니라고 어떻게 다들 그렇게 무책임하게 가볍게 얘기하는지....

이런경우 전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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