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친구들과 20대 중반에 사업의 전선에 뛰어든 건실한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20대 초반까지는 친구들과 술과, 음악 그리고 여자를
좋아하는 아무 생각없는 대학생이었답니다.
그러다 보다못한 어머니께서, 저를 군대에 보내셨습니다.
군대에서 나와서 또 술자리...
어느날, 대학교에서 철학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경제학을 전공하는 저로써는
철학은 생소했지만 갈릴레이, 스피노자, 칸트, 헤겔, 니체에서 나오는 힘은 저에게
조그만 희망과 인생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공통적인것, 즉 자신의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것들이 자신의 세상을 이룬다는 것이
었습니다. 제가 틀린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과 생각하는
것에 따라서 제 세상이 조금씩 달라져 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제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제가 죽을때까지의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생을 술마시고 탕진하는 것 보다 여러가지 경험을 최대한 많이 쌓고 넓히고자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얻은 돈으로 유럽도 여행해서 도둑도 맞아보고, 16시간동안 낚시를 하면서 1시간 후부터 시작된 배멀미때문에 15시간동안 수없이 토한적도 있고... 남미쪽에서는 택시를 잘못 탔다가 납치도 당해보았답니다. 인종차별도 경험해 보고...
그와중에 도와준 아주 마음씨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그러다 대학교 4학년으로 돌아와 제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또하나의경험이자 20대의 마스터 피스를 장식하기 위해서, 제가 책임질 사람이 많이 없을 20대 때(30대 되면 최소 3명의 생계을 책임져야하기에...) 친구들과 사업을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국립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만나 끝없는 토론과 말도안되는 연구를 하게 되었죠..그러다. 저희는 아이템도 없이 을지로 4가에 있는 중부 건어물 시장 한가운데 5평 남짓, 월세 20만원의 조그마한 상가를 빌려 출근을 하며 아이디어를 짜내기 시작했습니다. 5평 남짓 한 이 상가는 건어물 시장 중간에 있어서, 저희가 퇴근할때 쯤되면 저희 옷에 건어물 냄새가 베었답니다.
수 많은 아이디어 끝에 저희는 저희 만의 사업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니, 여러가지 준비할 것들이 많더라구요...아이디어
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희는 일단 저희 아이디어를 가지고 웹에이전시를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무작정 찾아간 웹에이전시에서 밝은 웃음과 많은 지식으로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웹에이전시와 3~4번의 미팅 끝에 계약을 하게 되었지요. 에이전시도 괭장히 크고, 사원도 30명이 넘는 규모가 제법있는 웹이전시였습니다. 저희는 들뜬 마음에 운영 생각과, 여러회사와 계약을 맷는 것, 그리고 투자자를 모집하는데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그러나 처음 기획서가 나오는데 2주일이라고 했던것이 4주가 걸렸고, 첫 시안이 나오는데 그후 5주...점점 시간이 늘어져 갔습니다. 저희는 11월 오픈이라고 생각했었는데...11월달에는 시안 작업조차 끝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12월까지 오게 되었습니다...참고 기다리다가 너무 열이 받아서 전화를 했는데..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저는 불안감이 급습하였고, 친구들과 에이전시 사무실을 가게 되었습니다. 어제까지 저희 전화를 잘 받았던 에이전시 사무실은 비어 있었죠..
사기를 맞게된 저희는 그 순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저희 중 냉철한 친구가,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불렀습니다. 그 프로그래머에게 이 에이전시 (컴퓨터는 남아있었습니다)에 있는 컴퓨터 중, 저희 담당자 컴퓨터를 백업하여 저희 자료를 넣어달라고 하여. 저희 자료는 인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위기를 극복한 저희는, 이것을 액댐이라 생각하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일어 설 수 있었습니다. 강한의지와 패기로 뭉친 젊은이들이었기에,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마음먹었지요.
액땜을 한, 후. 저희는 새로운 좋은 에이전시와, 정부의 지원금. 그리고,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 눈이 생기게 된거죠.
그후, 좋으신 주위 분이 사업아이템이 좋다고, 투자를 제의해 주시고 발로 열심히
뛴 후. 사무실도 좋은 곳으로 옮기게 되었으며. 주식회사를 세우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탄탄한 8개월의 준비끝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20대 후반의 새로운 시작, 가슴설레이고 너무도 흥분 됩니다. 물론
지금도, 회사로 사기전화 및 여러가지 흥미로운 일들과, 사업이 잘안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잠을 설치고 있지만! 이것은 저희 패기와 열정에 불을 붙이는 하나의 작용제가 될 뿐입니다. 많은 경험과 새로운 것에 두려워하지 않는 것!
모두 다시한번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