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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받으러가다 910만원을 주웠습니다 ㅋ

세상살이 |2007.10.18 15:08
조회 163,810 |추천 0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7개월된 딸아이의 아빠입니다

부산에서 생활하다 예비군 훈련때문에 고향인 전북 익산으로 왔더랬죠 ㅋㅋ

걸어다니길 조아해서 약 20분거리의 집을 걸어서오는 중이었죠 뭔가 눈에 들어오는겁니다 ㅎㅎ

지갑이더군요 일단 주웠습니다..현금은 없더군요 ㅡㅡ아쉽게도 ㅎㅎ

현금은 없고 카드와 수표가 무더기로 있더랬죠 ㅡㅡ;;;예비군 훈련갈시간도 다가오고 시간적 여유도 없고 마침 핸드폰도 고장난터라 암튼 정신이 없이 예비군 훈련을 받고나서야 지갑을 뒤적뒤적하며 다 떨어져가는 명함하나를 찾았죠 공중전화를 찾았습니다..

누구씨 핸드폰맞나요 지갑을 주워서 그러는대요라니 반갑게 전화를 받더군요

가까운 파출소로 오실래요?하니 아니요 가까운대서 보잡니다~저도 파출소는 별로라 ㅡㅡ;;;;;

아버지뻘되시는 머리가 하야신분이 왔습니다..고맙다고 이런저런 얘기를했죠 참 무슨 인연이라고

사는 얘기도하고 암튼 조은분같았습니다~~저녁이라도 하려고왔는데 제가 오랜만에 고향에 온터라 시간이 없다햇더니 앞집에서 빌려왓다면서 10만원을 주시면서 내일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연락처를 묻길래 핸펀이 고장난터라 집전화를 알려줬습니다~~

참 세상 착하게 살진 않았지만 좋은일해서 뿌듯하기도하고 사례금 ㅡㅡ?머 이런것도 생각을하기도했죠 ㅎㅎ그런대 -0-;;;전화가 안옵니다 ㅎㅎㅎ

순간 오지랖 넓게도 제가 실수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제가 그쪽 연락처를 안받은겁니다...주인이 맞는지 확신도 안가고 이거 잘못준건 아닌지 ㅡㅡ;;

아는 누님의 신랑이 파출소 소장 아 요즘은 지구대라하나요 ㅡㅡ;;암튼 거기 대빵으로 있어서

누님꼐 전화를 해서 지갑을 찾아줬는데 잘못준게 아닌가 싶다했더니...바로 그러더군요

덤탱이 안쓴게 다행이라고 그 사람이 만약 돈이 더 있었다고하면 어짤라고햇냐더군요 ㅡㅡ;;

그러고보니 그럽니다 ㅎㅎ그러면서 니가 할수있는건 다한거 같다고 주인이 아니면 어쩌겠냐고 합니다..어짜피 잃어버린거 괜히 사서 고생하지말라고 ㅡㅡ;;;그소릴 듣고나니 조금 찝찝하기도 합니다..하긴 차용증 없이 고액을 빌려줬다가 제 살림이 힘들어 빚독촉에 시달리고.. 그돈 받기 참 힘들었던적이 생각이 나더군요 ㅡㅡ;;세상은 그리 밝기만한게 아니란거 ㅎㅎㅎ

괜이 횡설수설합니다 착한일한거 같기도하고 그냥 신고를 할걸하기도하고 ㅡㅡ;;

서운하기도하죠 ㅎㅎ그래도 천만원 다되는돈인데 ㅋ 바쁜일있나하면서도 서운하기도하고~~~

전화한통이라도해줬음하기도하고 ㅎㅎ 그러던 와중 딸아이 얼굴이 떠오릅니다 -0-

이제 막 아빠아빠 옹알이하는 울 딸아이 아빠 잘했어하는듯싶습니다 ㅎㅎ

주인이 맞길 바라면서~~~뿌듯한 기념으로 로또를 5장샀습니다 5천원어치 ㅎㅎㅎ

1등은 안바랍니다~~2등이라도 당첨됬음좋겠어요 ㅎㅎㅎ

전 지갑 참 마니 잃어버렸지만 한번도 못찾았었는데 ㅠ-ㅠ;;;

이게 대체 무슨말인지 ㅋㅋㅋ암튼 착한일한거 자랑하고 싶어서 ㅡㅡ;;;;;

로또 당첨되라고 기도좀해주세요...

그리고 울딸아이 저희 집에선 모른답니다....ㅠㅠ그일도 잘해결되길....지금은 그냥 동거중이라해야겠네요...^^;;

사는게 참 쉽지만 않아요~~~하지만...이렇게 스스로 위안삼으며 삽니다 ㅋ.ㅋ

 

 

 

추천수0
반대수0
베플글보다쿵해쩌|2007.10.18 15:10
아 예비군 괜히 미뤗내 시발
베플싱하횽투!!|2007.10.20 13:00
내돈 주워서딴대 갓다 준놈이 니놈이구나 .. (반말 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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