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되었네요... 아싸라비요~~~ ㅋㅋ
애 교육... 특히 내 자식 교육은 힘드네요...
(나름 아이들 가르치는 직업이라 잘 할 수 있을거라 장담했건만 내 자식은 내 뜻대로 안되네요.. 겨우 7살인데... --;;)
울엄마... 사고로 다리 불편해 지시고, 2년 전엔 항암치료 받았어요...
힘든 항암치료 잘 버텨 주고, 아직도 엄마란 이름으로 굳건히 계셔 주셔서 넘 감사해요..
다들 살아 계실때 효도 하자구요...^^
톡 된 기념으로다가 울 엄마(덤으로 아부지도^^) 사진 올릴게요... (맨 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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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7살 되는 아들이 하나 있습죠...^^
한창 노는것만 좋아하고, 공부는 싫어 하는 나이지요...
집에서 학습지 선생님과 수업 하고 나머지는 나하고 하는데
어찌나 하기 싫어 하는지...
겨우겨우 꼬드겨 할 때가 많아요..
얼마전엔 제 일 때문에 유치원 일찍 마치고 친정에 애 맡기러 데리고 갔지요...
시간이 조금 남아서 받아쓰기 좀 하자니까 또 싫다고 TV만 보겠다고 하더군요... -ㅜ
유치원에서 백점 받았다고 자랑 하더니...
내가 사탕발림으로 꼬셔도 안되더군요... 조금만 하자고...
옆에서 듣던 친정엄마...
"그럼 외할머니랑 할까? 엄마가 불러주고 할머니랑 우리 **랑 해서 **가 이기면 할머니가 아이스크림 주지" 하더군요...
그래서 마지못해 알았다고 하더군요...ㅋㅋ
유치원에선 단어 받아쓰기 하는데 전 문장으로 내거든요... --;;
(그래서 하기 싫어 할 수도 있구...)
친정엄마랑 아이랑 나란히 앉아서 내가 불러 주는거 받아 쓰는데
울엄마는 일부러 막 틀려 주죠...
아이는 지꺼 쓰면서 할머니가 쓰는거 보고는 키득키득 대고...
"ㅋㅋ 할머니 틀렸대요~~" 그러구요...
다 하고 점수를 매겼는데 10문제 중에서 울 아이는 두 개 틀렸고,
울 엄마는 일부러 막 틀려서 여덟개를 틀렸어요...
외할머니 20점이고 지는 80점이라고 아주 좋아 난리더군요...^^;;
그래서 약속대로 울엄마가 냉동실 있던 아이스크림 하나 꺼내 줬다죠...
그리곤 울엄마가 덧붙였죠...
"**야! 집에서 엄마랑 일주일 동안 받아쓰기 연습 많이 해..
할머니는 할아버지한테 배워서 연습해야겠다...
다음주에 또 우리 **가 이기면 할머니가 상 주께" 하구요... ^^
울 아들...
큰이모한테 전화해서는 자랑을 늘어 놓더군요...
울엄마가 큰언니한테 전화해서 손주랑 받아쓰기 한거 얘기 했거든요...
그랬더니 울 아이가 바꿔 받아서는 할머니는 8개나 틀렸다고 하네요...
자기는 80점 받았고...
애가 그러는거 보니까 저 어릴때 생각 나더라구요...
우리 아들 만할때 아버지한테 첨으로 오목을 배웠지요...
아버지랑 오목 두기 내기를 했는데 제가 이겼지요...
사실은 아버지가 일부러 져 준건데...^^
그때 어린 맘에 아버지를 이겼다고 되게 좋아했었거든요...^^
아버지는 저를 칭찬해 주셨고...ㅎㅎ
울아들... 외갓집 갈 때마다 외할머니랑 받아쓰기 한답니다... ^^
환갑이 훨 넘은 나이에 외손주랑 받아쓰기 하는 울엄마...ㅎㅎㅎ
얼마전엔 열감기로 아이가 많이 아팠었어요...
그런 아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예전에 나 아플때 울엄마가 그랬던것처럼
"**야 아프지 마... 우리 ** 아픈거 엄마 다 주고 너는 아프지 마~~" 그랬지요...
그랬더니 울 아들...
눈물 그렁그렁 하며 "싫어~ 엄마도 아프지 마" 하네요...
오늘은 제가 몸살기가 좀 있어 목 아프다고 했더니 울아들 나를 따라 다니며
"엄마 아프지마"하더군요...^^
이래서 애 때문에 산다고 하나봐요...^^
위에꺼 울 친정엄마꺼구요,
이날 울 아들꺼는 없어지고 말았네요...
친정엄마 20점 울 아들 80점이던거.... ^^;;
1. 그네를 타요
2. 바다에 갔어요
3. 그림을 그려요
4 목이 긴 기린
5. 나무 한 그루
6. 구름이 떠 가요
7. 졸졸졸 시냇물
8 맛있는 음식을 먹어요
9. 자동차가 달려요
10 동물원에 가요
위에꺼 두 개는 유치원에서 받아 온거예요...^^
그 후에 외할머니랑 받아쓰기 대결을 한거...^^
아, 그리고 울 아들 서너살 때 에피소드 하나...^^
그때 시댁 산소에 갔다가 산소가 있는 마을 시댁 친척집에 들렀을때예요...
그 친척집이 소를 키우는데 갈때 마다 아이가 소 보러 가자고 보챘었지요...
어른들과 방에 앉아 있는데 또 아이가 소 보러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엄마는 소 무서워서 못 가"하고 핑계를 댔답니다...
그래도 "**가 엄마 지켜 줄께. 가자"하고 조르길래 애 손 잡고 우사로 갔지요...
"소~야~~~ 안녕~~~"하고 인사를 하는 아이...
그러더니 소한테 그러더군요...
"소야~~~ 우리 엄마 깨물지 마"하구요...ㅎㅎㅎ
어찌나 우습던지...
진짜 엄마가 소를 무서워 하는줄 알았나봐요...
딴엔 엄마 지켜 준다고 제 손 꼭 잡고
"**가 엄마 지켜 주께" 라고 말하는 아이를 꼭 안고 뽀뽀해 주었답니다...^^
그런 아이가 어느덧 7살이 됐네요...
이제 아빠 생일이라고 카드도 써 주는 나이가 됐어요...ㅎㅎ
한창 말 배울때가 그립네요... 가끔은...^^
위에서 왼쪽껀 울엄마 암 발견 전에 찍은 사진이고,
위에서 오른쪽건 2년 전 울엄마 항암치료 받을 당시 머리카락 빠질 때...
나 여름휴가 맞아 엄마 간호하러 친정 갔을때 울아들하고 찍은거예요..
아래서 왼쪽껀 작년 봄 오디따러 친정 마을 뒷산 갔을때 외할아버지 등에 업힌 울아들
(아버지 손에 들려 있는 봉다리는 오디랍니다..^^)
아래서 오른쪽껀 작년 추석날 마을 강변으로 놀러 가면서 다른 조카들은 다 걸어 가는데
울 아들만 할아버지 자전거 뒤에 타고 가는 중이랍니다...^^
울 엄마가 울 아들을 너무너무 이뻐라 해요...^^
울 아들이 엄마 친구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