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게....믿겨지지 않고, 창피한 일이지만...또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 일화를 들려드립니다...
며칠전 번호정보없음으로 온 전화를 받게 됐습니다.
자동음성: 우체국등기가 도착하였으나 수신자의 2회 이상의 부재로 반송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상담원을 연결하시려면 9번을 눌러주세요.
가족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지라 우체국으로 등기를 찾으러 갈 생각에 상담원을 연결해봤죠.(나중에 생각해보니 진짜 등기였다면 경비실에 맞겨놨을것 같더라구요)
그랬더니 상담원(보통 생각하시는 상담원과는 다르게 남자;였습니다...)이 귀하의 명의로 된 우체국 신용카드가 발급되었다는거에요...근데 저는 우체국과의 금융거래가 없거든요...우체국은 우편만 이용할뿐....
나: 저는 우체국과는 금융거래를 하지 않는데요?
상담원: 그러세요? 그럼 다른사람이 당신의 명의를 도용해서 카드를 만든것 같습니다. 잠시 후에 경찰한테 전화가 올건데, 사실대로만 정확히 말씀해 주시면 당신의 신용정보에는 해가 없을것입니다.
이런 대화가 끝난 잠시후 한통의 전화가 왔어요...
전화에서 형사라고 소개를 하니까 우선 형사라고 쓸게요
형사: 안녕하십니다. 서울지방 경찰청 형사 ○○○입니다.(이름은 생각이 나질 않아요;)
귀하의 이름을 도용해서 신용카드가 발급되었다고요?
나: 네 저는 우체국과는 금융거래를 하지 않는데,발급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형사: 협조를 잘 해주시면 당신의 신용정보에 이상이 없을테니 안심하십시요. 최근에 개인정보가 유출될만한것으로 예상되는게 있습니까?
나: 음.........아! 최근에 휴대폰을 바꿨는데...
형사: 아 휴대폰을 바꾸셨다고요? 혹시 다른건 없습니까?
나: 네 없는것 같아요
형사: 그럼 아까 우체국과는 금융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어떤 은행과 금융거래를 하십니까?
나: 농협이요
형사: 농협 이외에는 통장이 하나도 없는겁니까?
나: 네
형사: 그렇다면 통장의 잔고 확인은 최근에 언제 하셨습니까?
나: 2주안에 했을거에요
형사: 그렇다면 현재 통장에 남아있어야 하는 잔고가 얼마입니까?
나: 한.............5만원?
형사: 뚜루루루(전화 끊기는 소리)
이 순간 아차! 하고 이런게 보이스피싱이구나....했습니다.
5만원은 뺏어갈 가치도 없다고 느낀건가....?
평소에 보이스피싱 조심하란 소리도 많이 듣고 은행 앞에 보이스피싱 각종사기 조심하세요 붙어있는 광고도 많이 보고 했는데 막상 나의 상황에 닥치니 진짜 당하게 되더라구요.
평소에 생각하던 보이스피싱은 누가 납치되었다 이런걸 들어서 금융에 관한 보이스피싱에 속아 버린거 같아요.
여러분도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