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분해서 오랫만에 톡 써봐요
친구들이나 가족한테 말하기엔 제가 동정받기 싫고 왈가불가 하기싫어
그냥 톡에다가 한풀이 라도 하게요...
저는 26살 직장인이고 남자친구는 25살 대학교4학년입니다.
저 21 살, 남자 20 살때 처음 만났습니다.
중간에 잠깐 헤어진적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오랜기간을 사겼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군대 2년 다기다리고요.. 군대 제대후 4일만에 채여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또다시 사귀고 ..헤어지고 좀 반복했어요
그 남자애가
요번에 다시 사귈때는 다시는 헤어지잔 말 서로 하지말자고 아무리 화가 나도
싸워도.. 대화로 풀지 ..헤어지잔 말을 절대 하지 말자 하더라구요
그얘기는 평생 함께 하자는것이겠지요..
그런데 요근래 들어 남자친구가 변했습니다. 연락이 아주 뜸합니다.
저한테 관심조차없습니다.,
제가 최근에 힘든일이 많았는데 그애는 묻지조차 듣지조차 하지않고
지일에만 바쁘고 예의상,
하루한번 " 밥 맛있게 먹어 " 문자 한건이 달랑 일 정도였습니다.
제가 전화를 해서 한번에 받은적이 거의 없고 ..부재중으로 떳음에도 불과하고
문자나 전화 한통 없습니다. 물론 볼시간도 없어 2주넘게 못본 상태였구요..
저혼자 기다리다 지치고 안달나서 술김에 열받아 " 우리 시간좀 갖자" 라고 보냈더니
" 그래 " 이러더라구요.. 당연히 이유나 물어볼줄 알았는데 바로 수응 하다니
참으로 놀랬습니다. 제가 답답해 다음날 전화했더니
저한테는 맨날 공부한다며 바쁘다고했던애가 그날도 친구들과 술먹고 놀고있더군요.
아무렇지 않게 어 왜? 이러더라구요 .. 제가 문자 그렇게 보낸 이유도 잘알고 있습니다.
연락 소홀해서 그렇게 보낸거 아니냐고. 알면서도 미안하단말 한마디없이 이해못해주냐는 식입니다.
자기가 바빠서 그랬다고 .. 그럴 사정이 있었다고 ..껄렁껄렁 말하더라고요...
그 문자에 대해 전혀 불안함이나 적어도 생각따위는 안해보였습니다
아예 그러던말던 제마음은 신경조차 안썼습니다..
바쁘다며 술마실 시간은 있냐니깐
친구들과는 약속이 잡힌거고 너랑은 약속한적이 없지 않는냐고 하더라구요 ...
그러더니 " 사실대로 말해볼까?"
이러더라구요 , 그 말투.. 너무 빈정상했습니다. 저에 대한 배려조차는 없고 그냥좀
떨어지라는 말투였습니다 친구들과 빨리 놀고 들어가야 하는데 왜자꾸 물어보냐는
말투였습니다..
" 너 이젠 나이도 많이 먹었고 결혼해야되잖아 .
난 이제 직장들어가야되고 너랑 나랑은 현실적으로 결혼할수 없다고 언젠가는 헤어진다고 우리는 안되는 사이니, 너도 좋은 남자 만나 " 이러는겁니다.
믿겨지지 않아 재차 확인하니깐 , 귀찮아 하며 아직도 모르겠냐며
자기를 비참하게 하냐며 끊을려고만 했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헤어질걸 계산하는 사이였으면 왜 이렇게 오랜시간을 만난거죠..
허허.. 젊을때는 지가 만나다가 군대까지 기다리게 하고
학생때 돈없을때 선물들 받아먹고 ..
이제야 지가 직장들어가니 변한겁니까?
그애가 현재 4학년인데 벌써 조기취업했거던여.. 학생때,군대때 다 공부하게 배려해주고 기다려주고 하면서 이제야 드디어 좋은데 취직했구나.. 했는데
이제야....,저보고 나이 많이 먹었다고 다른남자 만나라네요
저는 그애랑 당연히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났습니다..
근데 그애는 아니였나봅니다..
그사람은 잘안다고 생각했어도 제가 남자를 모르는 속물이었나봅니다..
그 형은 27인데 반년도 안만난 여친을 저한테는 앞으로 자기네 가족될 사람이라고
소개를 하더라고요 . 얼마나 사겼다고 도련님~형님하는데
저는 그냥 몇년을 사귀든 만나든 단지 , 오~래 사귄 여자친구였습니다.
저는 이제 그냥 나이든 여자친구 인가 봅니다.
제 나이가 적진 않지만.. 그렇다고 많지도 않지만.. 정말 나이 먹은게 죄나요 ..??
그 부모님도 제 첫이미지가 안좋다고 했었답니다.
그러한지는 몰라도 헤어진뒤로 다시 만나도 저는 유령여친이더라구요...
핸드폰 이름도 .. 무조건 다 비공개였습니다.. 그 부모님은 그 아들에게 한 선물이며,
군대 다 기다린것도 모를껄요. 저는 그냥 .. 존재감없는 여친이었습니다.
그 애가 얼마나 잘났길래 제가 그집에서 그런평가를 받아야 하며
이제와서 .. 나이많다고 차여야 하나요
그래도 기분이 후련해요.. 전에는 제가 홧김에 헤어지자고 했는데
이렇게 비참하게 차이게 해줘서 생각도 안나고 다시 만날 생각 절대 없습니다
단지, 저 자신이 제가 봐도 처참해서. 그남자애가 뼈저리 후회하길 바랍니다.
그날 그렇게 전화끊고 믿겨지지가 않아서 온몸이 떨린채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기분이 좀 비참하다며.. 잘지내라고...
끝은 확실히 하고 싶었으니깐요.. 그앤 그렇게 성의없게 전화 끊은 뒤 잘지내 란 말
답장 한마디 없습니다. 일이년 사귄 사이도 아닌데 가슴이 아펐습니다.
그남자는 이제 어린여자들을 다시 만나겠지요..
저는 이제 결혼할 진지한 상대를 만나야겠구요..
아참, 이건 니가 기분 나쁠까봐 말안했었는데
우리집은 너 처음보고 촌놈같이 생겼다고 했다 내주변 친구들도 ㅋㅋㅋㅋ
암튼 미련안남기게 해줘서, 이젠 눈물도 안나게 해줘서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