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막노동.. 판보고 울컥해서..

. |2010.05.07 14:36
조회 37,114 |추천 61

지금 부모님과 나가기전에 잠깐 들어왔는데..

해드라인이 되어있네요...

두서없이 쓴 글인데...

이제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영화나 보러 가겠습니다 ^^

댓글 다 읽었습니다 ^^ 모두 고맙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한분이 부끄럽지 않다면 홈피 공개해라.. 뭐 이런글이있어서

홈피 열어두겠습니다

 

 

-----------------------------------------------------------------

여러분들은 막노동이 더럽거나 냄새나는 직업이라 생각하시나요?

몇몇 분들은 그럴수 있겠죠..

그런 분들은 그냥 단호히 무시하겠습니다.

막노동... 더럽거나 냄새나는 직업입니다.

흙, 모래 등등 여러가지에 옷이 더럽혀지고

땀냄새가 떠나질 못하는 직업입니다

그 만큼 그분들이 성실히 일했다는 증거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또한.. 저희 아버지가 막노동을 하시기에

울컥하게되어 끄적이게 되었네요

저희집... 남 부끄럽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나름 저희집이라고 구입해서 살고있고

우리 누나와 저또한 대학까지 마쳤으니깐요

저는 제자신이 부끄러우면 부끄러웠지

아버지 어머니가 부끄러웠던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물론 어릴때 왜 우리 부모님은 다른 부모님처럼 회사다니고

전업주부를 못하고 저리 사는가 하는 생각을 했죠

어릴때 아버지 직업을 적는 칸에 저는 당당히 적었습니다.

철근노동... 어찌보면 생각이 없는거 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희 아버지가 부끄럽지 않기에 저는 당당히 적었습니다.

지금도 아버지 뭐하시냐고 물어보면 당당히 저렇게 말합니다.

제가 잘못되었다고 모두 돌을 던지신다면

생각을 바꾸도록해보죠

하지만 쉽게 바뀌지는 못할것입니다.

저희 아버지 어머니...

아버지는 철근노동... 어머니또한 할수있는 일은 가리지 않고 하셨습니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처럼.. 전 살수 없을꺼라 생각합니다.

또한 감히 제 고생을 견주어볼수 조차 없다고 말하겠습니다. 

저희 아버지 일을 마치시고 들어오시면 언제나 밝은 표정이십니다.

항상 웃으시며 들어오십니다. 아무리 힘들고 괴로웠어도...

모든 부모님이 그러실꺼라 생각합니다.

자식에게 약한모습 보이시지 않으시려 꾹 참고 밝은 모습...

어머니또한 몸이 안좋으셔도 괜찮다는 말만 하시고

자식 걱정만 해주시는 마음...

이런 부모님이 부끄럽다 할 자식이 이 세상에 어디있습니까?

더럽다 냄새난다 하는 일을 하시는 부모님들...

오히려 돈많은 집에 부모님보다 더욱 대단하시고 더욱 인자시고

더욱 인간적으로 사십니다.

함부로 더럽다 냄새난다는 말을 함부로 내뱉을수 있는 자는 없고

그런 말을 들을 이유또한 없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신 당신네 아버지들은 뭐가 그리 잘나셨나요?

아님 본인이 그렇게 잘나신건가요?

무슨 생각으로 그분들을 그렇게 대하시는건가요?

그런 생각을 가진분들...

당신들보다 우리의 아버지가 훨씬 멋지고 자랑스럽니다

어떤 누구와도 바꿀수 없습니다.

 

욱해서 쓰다보니.. 두서가 없네요...

글을 읽어주신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무 그분들 뭐라하지 마세요.

저희의 아버지.. 저희들에겐 정말 자랑스러운 아버지시니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추천수61
반대수0
베플잇힝*-_-*|2010.05.07 14:51
막노동하시는분 나는 그분들이 우리나라를 키웠다고 생각든다 그분들의 부지럼 아니면 건물들이 그짧은시간에완성되지 않는다 냄세난다고 모습이 더러워서 피하지말자 힘들게 일하고 차비아끼신다고 대중교통 이용하는게 무슨잘못인가 우리들과 같이 일끝나고 퇴근하고 가족들이 있는곳으로 가는것뿐인걸..
베플어버이날|2010.05.08 13:10
오늘 어버이날입니다 전 부모님이 안 계세요 그래서 카네이션 살 필요도 없고 부모님에 관한 판 보면 눈시울 부터 붉어지는 그런 날입니다 제가 부모님 ,아니죠 아빠죠 (제 친엄만 제가 7살때 우리 자매를 버리고 가신 분이니까 패스 하겠습니다) 아빠 살아 계셨을 때 제가 효녀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고 1때 부터 알바했지만 그걸로 저와 동생 용돈하고 생활비 하고 결국 학교는 사정상 관둬야 했습니다 우리집 진짜 어려웠거든요 동네방네 외상하고 다녀서 동네에서 우리집 모르는 사람 없었고 학교에 내는 돈 일년치 못 내서 결국 짤렸죠 알바해서 번 돈은 생활비 로도 늘 모자랐고 아빤 젊었을 때 사업해서 잘되던 시절만 생각하면서 우릴 방치하셨어요 그땐 정말 아빠가 미웠습니다.... 제 기억에도 제가 어렸을 때 제법 잘 살았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그치만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인데 정신 못 차리시고 방황하시는 아버지가 너무 미웠어요 그래도 울 아버지 나름 포기 안하시고 물수건 사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지금 식당 가면 나오는 포장된 조그만 물수건 다들 아시죠? 그 사업 시작하셨는데......... 우리 아버지 들뜨셔서 집에 오셔서는 "xx아 , 아빠 이 사업 시작했다 우리 조금만 고생하면 이제 잘 살 수 있다 고생했다" 울먹거리며 말씀 하셔서... 전 정말 우리 잘 살 줄 알았습니다.. 얼마후에 IMF 터지더군요...우리 아버지 좌절하셨어요 지금은 물수건 아무데서나 다 쓰지만 그땐 실용화 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 있었는데... 그런데 그 이후 아버지 달라지시더군요 아버지 콧대 높아서 쳐다보지도 않던 생산직에서도 온갖 고생하시면서 생활비 벌어오셨고 또 성격도 좋으셔서 친구도 많이 사귀셨구요 그 공장 그만두시고 나서는 공공근로 나가셔서도 열심히 일하셨어요 아버지 복숭아뼈가 이상하게 다쳐서 절뚝절뚝 거리시고 아침에 일어날 때 복숭아뼈 때문에 힘들어 하시면서도 말년에 열심히 사셨습니다 몇 년 후 안타깝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지만요.. 아버지 장례식때 정말 많은 분이 와주셨었죠..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비록 자식들에겐 환영받는 삶을 사시지 못했지만 주위 분들이 그래도 아버지의 곁에 많이 있어주셔서 가시는 길에는 행복하셨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저한텐 아버지... 미움이자 그리움이자 애증의 대상입니다 그렇지만 아버지 살아계실때 아버지가 어떤 일을 하시던 창피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아버지 공공근로 하실때 저 친구들이랑 하교하면서 아빠 마주치면 제가 먼저 달려가서 "아빠~~오늘 힘들었지? 날도 더웠는데"하면서 푹 안기곤 했습니다 그럴때 아빠는 더럽다 더럽다 비켜라 하시면서도 기분 좋아하셨었고 공공근로 간식으로 나오는 빵 안 드시고 모아두었다가 아빠는 많이 먹었다 니네 먹어라 하시면서 내밀곤 하셨어요.. 그땐 몰랐어요 워낙 어려운 시절이었고 간식거리도 없었기 때문에 저랑 동생도 아빠 마치고 가져오시는 빵만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정말 그땐 몰랐어요 아빠도 드시고 싶은 거 꾹꾹 참아가시며 가져오신다는 걸....얼마나 철없는 딸이었는지요.. 부모님이란 그런 존재세요 물론 일부 폭행하는 아버지 ,성추행 하는 아버지, 주사 부리는 아버지 .. 있을겁니다 그렇지만 그런 사람 몇 몇 존재로 인해 이 땅의 대한민국 아버지들이 욕먹고 또 지저분한 일 하신다고 외면받고 하찮은 대접을 받는다는 거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제가 잠깐 쓰고 말려고 했는데 이렇게 글이 길어진 점 죄송합니다만 경험자입니다 제발...아버지 아니 부모님 살아 계실때 잘해주세요 제발.. 저처럼 없어서 아무것도 못 해 드리고 이런 날 홀로 눈물 흘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어버이날이다 보니 울컥해지네요...일하는 도중인데 자꾸 눈물이 고여서 혼났습니다 이땅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 힘내세요!
베플샬롱|2010.05.08 17:16

이미지확대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