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 살고 있는 남자사람입니다
가끔 톡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3년정도 전에 있었던 이야기인데 재미있을지 모르지만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부산에 살다가 서울로 올라와서 취직한지 3~4개월 정도 됐을 때임
최소 9시 이전에 퇴근해보적이 손꼽음..
사정상 여관에서 살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없었음(매트리스,옷걸이 이게 전부 TV,인터넷은 사치)
어느날 7~8시 사이에 퇴근함 일찍? 퇴근을 했는데 뭐 할게 없음
맥주에 통닭이나 먹고 자야겠다 싶었음
그래서 퇴근하는 길에 통닭집으로 갔음(전화로 주문하면 편하지만 여관 주소도 몰랐음)
일단 통닭집으로 고고싱~ 도착 통닭을 주문하고 대기탐
가게가 매우작았는데 사람하나 다닐정도 통로 사이로 테이블이 두개 있었음..
한 테이블에서 남녀커플 2쌍이 맥주에 통닭을 먹고 있었음
저는 맞은편 테이블에 않았고.. 멍 때리며 닭 튀겨지는 동안 TV 시청을 하고 있었음
마침 케이블에서 D.O.C의 정재용씨가 진행하는 순결한 삐리리를 하고 있었음
이프로그램을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 설명하자면
정재용씨가 몹쓸 코스프레하고 주제에 따라 순위선정하는 뭐 그런 프로그램이었음
그때 주제가 연에인 굴욕 이었던거 같음..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이 장미를 영어로 LOSE라고 말했던 사건이었음
근데 옆 테이블에서 이상한 소리가 오감..
편하게 남자1,남자2로 부르겠음
남자1: "장미 ROSE 아닌가??"
남자2: "장미 LOSE 잖아 TV에서 LOSE라고 하잖아.."
(서로 얘기하느라 제대로 못들었던거 같음..)
남자2: "우리 내기하자 만원 빵!!" (이넘 도박하면 패가망신 할거임)
남자1: "콜!!"
(나같음 만원 받고 내 전재산하고 손모가지도 걸었을텐데...)
근데 진짜 어의없는 건 이제부터임...
여자1,2 : "장미 LOSE 아니야??"
난 처음 네 귀를 의심했음.. 지금 제내들이 '남자1'를 엿먹일려고 하나 그런 생각도 했음..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진짜로 LOSE로 알고 있는거 같음..이건 뭐...
남자1: "LOSE인가..그런가????"
(이넘도 솔직히 확신이 없던거 같음...3명이 LOSE라고 하자 급 흔들림...)
이거 뭐 상황을 보니 '남자1'이 만원 줘야 할판임..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네가 너무 안타까운 거임...
장미를 ROSE라 부르지 못하고 LOSE라고 말하는 이상황이
홍길동전의 한구절이 생각 나게함....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을 부르지 못하고(그냥 생각이 나서..ㅋ)
저는 원래 불의를 보면 외면하면서 살았지만.. 이 안타까운 현장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음..
나: "저기 죄송한데 제가 뭐 끼어들긴 뭐하지만..제가 우연히 얘기를 들었는데 장미 ROSE가 맞아요.."
남자2: "TV에서 LOSE라고 말하던데요.." (끝까지 우김..ㅋ)
그래서 저 열심히 설명함 TV에서 어찌어찌해서 그렇게 된거다..
남자2 수긍함...
갑자기 분위기 급 어색해짐..
LOSE라고 하던 3명과 ROSE라고 말하고도 만원 뺐길뻔한 1명
진실을 말한 1인...
속으로 괜히 말했나..싶었음..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
주인 아주머니꼐서 빨리 날 찾아주길 바랬음...
때마침 주인 아주머니 부르셨구 저는 신속히 자릴 이탈해서 통닭 가지고 집으로 복귀함..
- 끝 -
PS. 오늘의 교훈
1. 영어 공부하자..
2. 확실하지 않으면 걸지말자.. 손모가지 날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