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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거짓말 하는 남친 버릇 좀 고칠 수 있을까요?

소심녀 |2010.05.11 09:39
조회 665 |추천 0

안냐세요?

저는 네이트 톡을 즐기는 사람중의 하나예여.

현재 20대 중반인 평범한 직장인이랍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지만,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소 글이 길어질 수 있으니 이해해주세요~^^;;

 

저겐 이제 2년반을 사귄 30대중반 남친이 있어여~ 저랑 7살 차이이져.

비록 나이 많지만, 자상하고 능력도 있고 성실한 사람이라써,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이예여. 이사람...경상도 사람이라써 무뚝뚝하지만, 잘 챙겨주고 노력하는 사람이예여.

 

근데!!!!ㅠ.ㅠ

이사람의 단점 중에 하나가....

입만 열면 거짓말을 남발하는 겁니다...

 

물론, 나쁜 거짓말은 아니예여. 누구에게 피해주는 사기같은 말도 아니구여.

하지만, 연애해본 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거짓말이예여.

예를 들면,

항상 입만 열면 어디 여행가서 무엇도 먹고 하쟈! 이런식으로 얘기합니다.

바쁜 사람이라써, 항상 집에서 놀다보니, 그 말에 저는 항상 설레입니다.

그럼 혼자서 이런저런 계획을 세워요...

근데, 정작 남친본인은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아여.

 

 제가 기념일도 잘 안 챙기는 타입이지만, 클수마스나 생일은 지킬려고 합니다.

남친에게 클수마스 선물로 불XX 향수 및 화장품SET를 선물했어여.

솔직히 여자는 자그만한거라도 기념할만한 선물을 받고 싶잖아여.

남친이 또 입을 열더군여.

너랑 커플링을 맞출려고 알아보는 중이다.....ㅡㅡ; 머 비싼브랜드인데, 아직 맘에 드는걸 못 찾았다는 둥.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더이다.

갠적으로 커플링을 안 좋아하지만, 그래도 내심 기쁘긴 했어여. 결혼할 사람이니, 날 그만큼 좋아하는구나....라고 기대했지만...

이제 1년반이 지났지만, 커플링은 개뿔....그 흔한 폰줄 조차도 안 주네여...

휴유...

 

늘 이런식입니다.. 입만 열면, 뭐해줄께...어디갈께...미안하다...알았다....

진짜, 입으로는 빌딩 몇 채를 지었을 껍니다.

차라리, 그런 말을 안 했으면 좋겠어여. 적어도 기대했다가 실망할 일은 없잖아여.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부터 남친이 말만 내뱉으면

나도 모르게

'흥, 또 거짓말만 하네. 저거 또 못 안하겠지? 뻔하다 뻔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 버리네여..ㅡㅡ;;

 

하도 답답해서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도 했었어여.

남친이 바빠서 항상 저에게 잘 못해주는게 미안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여.

그 말 들으니, 저도 미안해져서 서로 노력하자고 했지만.....

결국 얼마 못가서 또 그러더라구여..

 

왠만하면 꾹꾹 참을라고 했죠. 사람이 완벽할 순 없으니깐요.

하지만, 매번 기대했다가 실망하니깐 저도 모르게 권태기까지 와버렸네여.

이 사람이 싫은건 아닌데....점점 멀게만 느껴지네여.

몇일 거리를 두고, 한동안 안 만나다가 간만에 만나니깐

남친도 너무 좋아하고, 저도 잠시나마 권태기를 극복하는 듯 했으나,.....

또 거기서 거짓말을 하네여...

제가 주말에 지방에 간다니깐, 자기도 따라가서 저희 부모님께 인사하고 싶다고 하더군여.

좀 이르긴 했지만, 용기를 내서 간다는게 정말 감동이였어여.

오히려 권태기를 나 자신을 꾸짖으며, 잘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담날.....모처럼 쉬는 주말인데, 못 가겠다고, 담에 가겠다고 하더군여...

휴~~~~유우~~~~

예상했었지만...또 이럴줄 몰랐네여.

불편하고 긴장할 수도 있지만, 쉽게 포기하는 남친을 보니...급....싫어지더라구여.

한번더 물어봤죠..

그래도 역시나 이번에는 안가겠다는 소리뿐....

그럴꺼면 말을 말던가....

부모님께 얘기할려다가 왠지 이럴것 같아서 얘기를 안 했어여.

정말 안하길 잘했지, 했으면.....저희 부모님이 얼마나 실망했을까 싶더라구여...

 

결혼상대로는 좋은 이사람...

이 버릇 좀 고칠수 없을까요?

누구 이런 사람 만난적 없으세요??

정말...이러다가 있던 정마저 뚝....떨어지고 나도 모르게 이별을 고할것만 같아여.

좀 좋은 조언 해주세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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