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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동안 죽을뻔한 고비들을 넘긴 사연

깜새 |2010.05.12 19:48
조회 761 |추천 1

안녕하세요 (--)(__) 꾸벅. 저는 24살 남성 대학생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사는 동안에 죽을 뻔한 고비들을 넘기신 적이 있으실텐데요. 판을 보다가 문득 저도 제가 살면서 경험을 했던 죽을뻔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손금의 생명선이 특이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친구들한테 보여주면 많이 신기해 하더라구요. 사진은 밑에..(저는 다른 사람들 손금을 본 적이 없어서 이런 경우가 있으신 다른 분들이 있을 수도 있고 저만의 착각일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의 생명선은 두 갈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지금 제가 손금을 보고 있는데 사진이랑은 약간 다르네요) 아무튼 보시면 왼쪽과 오른쪽 두 갈래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왼쪽선은 사진에서는 안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생명선이 시작되는 부분부터 이어져있고 오른쪽은 시작되는 부분이 없고 1/5지점부터 시작이 됩니다. 이 손금을 보는 친구들은 그저 신기해하지만 저는 손금이나 미신같은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무덤덤합니다. 그러나 저 손금의 모양만큼이나 이상했던 저에게 일어난 사건들을 지금부터 말씀드릴께요.

 

1. 어머니 양수사건

 

이 이야기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서 들은 것이므로 저는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잘 몰라서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말씀드릴께요. 저의 어머니는 33살의 당시에는 늦은 나이에 저를 출산하셨습니다. 출산할 당시 병원에서 저를 낳으려고 분만실에 들어갔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저희 어머니 뱃속에 양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원래 어머님들의 뱃속에는 양수가 있어야지 태아가 양분을 먹고 자랄 수 있는데 저희 어머니는 양수가 없어서 아마 아이는 사산이 되어서 나올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5시간이 넘는 진통 끝에 저는 나왔고 원래 아이는 나와서 첫울음을 터뜨리면서 첫호흡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숨을 쉬지 않았고 울음도 울지 않은 채로 나왔습니다. 당시에 저의 몸무게는 1.5kg~2kg이었고 양수가 없어 영양분을 제대로 받지 못해 미숙아로 태어났죠. 그런데 그런 제가 입속에 이물질들을 다 제거하고 나서 울음을 터뜨리면서 첫 호흡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 살아났죠. 알고보니까 어머니께서 음식을 먹고 난 후에 그 음식이 찌꺼기가 되어 뱃속에 남잖아요 그 찌꺼기를 제가 먹고서 그나마 죽지 않고 태어날 수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서는 양수가 없어서 처음부터 죽을 운명의 아이가 살아서 태어났다고 하시더라구요...어쩄든 당시 미숙아였던 저는 바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자랐는데 어쨌든 지금은 24살의 건강한 루저가 되어 잘살고 있습니다.

 

2.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서

 

제가 유치원 때 저희 부모님께서는 동네에서 문방구를 하셨습니다. 제가 88년에 태어나서 문방구 이름은 호돌이문방구였습니다. 당시에 88년 올림픽의 마스코트가 호돌이였거든요. 아무튼 제가 유치원을 마치고 가게에서 놀 때 소독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저는 '우와와~'하며 소독차를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달리기를 꽤 잘했던 편이라서 남들보다 언제나 1등으로 그 소독차를 따라가야했어요. 그런데 그날따라 저는 정도껏 따라가고 멈춰야 되는데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며 따라가다가 꽤 멀리까지 간듯 했습니다. 막상 힘들어서 멈추고 나니까 제가 있는 곳이 어딘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무작정 걸었습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 우리집이 나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무작정 걸었는데 한번도 본적없는 동네들이 나오는 겁니다. 그 때 당시에 아침에 소독차를 따라갔는데 제 기억으로는 꽤 늦은 밤까지 거리를 해맸습니다. 주위에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그 때는 제가 왜 그랬는지 아무튼 쉬지 않고 걸었습니다. 제가 어디까지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에 어머니와 아버지는 저를 찾기 위해서 경찰서에 신고를 해놓은 상태였고 난리가 났었죠. 그런 제가 어떻게 돌아왔냐면 우연히 저희 부모님 옆에서 쌀집을 하시는 분의 오토바이를 본겁니다. 계속 걷다가 우연히 쌀집아저씨의 오토바이를 보고 제가 그자리에 멈춰서서 아저씨를 기다린겁니다. 때마침 아저씨께서 쌀 배달을 마치고 저를 보고선 아니 얘가 왜 여기까지 왔나...하면서 저를 데려다 주셨습니다. 제 기억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한참을 달려서 온거 보니까 꽤 멀리 간것 같습니다. 사실 죽을 뻔한 기억은 아니지만 어쨌든 안좋은 일로 번질수도 있었습니다.(순전히 제 생각이에요)

 

3. 게임을 하자.

 

제가 초등학교 때 저는 당시에 모든 아이들이 가지고 있었던 게임보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팩을 꽂아넣고 슈퍼마리오와 원더보이를 하던 그 시절...게임이 안나올때는 팩을 '후후'하고 불어서 꽂아아죠? 아무튼 지금은 게임을 많이 하지 않지만 그 당시에는 저는 오로지 게임! 게임! 게임 삼매경이었습니다. 학교 끝나면 게임. 쉬는 날에도 게임. 완전 게임폐인이었습니다. 그 때도 여느날과 다름없이 학교가 파하자마자 집으로 달려와서 TV밑에 있는 보관함에서 게임보이를 꺼냈습니다. 그리고 코드를 꼽으려고 봤는데 코드에 피복이 전부 벗겨져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당시 코드를 다 벗겨놓으셨다고 했는데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 때 피복이 벗겨져있는지도 모르고 '? 이게 왜이러지? 평상시와 바뀌었다.' 이렇게만 생각하고 피복이 벗겨져 있는 코드를 잡고 그대로 220V의 전류가 흐르는 그곳에 꽂아버렸던 것입니다. 지금 거의 수년이 지났는데도 그 때 그 느낌 그 생각이 다른건 생각이 안나는데 유독 기억에 납니다. 그 기분나쁜 기억...아시다시피 전류가 흐르는지 확인을 하려면 손등을 데야합니다. 손바닥으로 데면 전류가 흘러 자동적으로 주먹이 꽉쥐어지기 때문에 절대로 손을 필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저는 희한하게 살았습니다. 코드를 꽂고 전기가 오르는 순간까지 생각이 나는데 그 다음은 기억이 안났습니다. 눈을 떠보니까 그 방 그대로더라구요...저는 어머님께 혼날까봐 게임보이를 다시 보관함에 넣고 그 일은 지나갔습니다. 무서워서 병원에 가본적도 없고 아무튼 저도 제가 어떻게 살아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희한한 점은 저는 자주 밥그릇을 놓친다는 점이죠. 그 때부터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저도 모르게 오른손에 들고 있던 물건이 힘이빠진줄도 모르고 그대로 놓치더라구요...밥을 퍼는 도중에도 저도 모르게 스르르 밥그릇이 떨어지는...이것때문에 어머니께 많이 혼나요..ㅠ.ㅠ

 

3. 수영장 물놀이 사건

 

저는 중학교 때 어머니께서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꼭 수영을 배워야 한다고 하셔서 88체육관에서 수영을 배웠습니다. 그 때 일반적으로 수영을 배우는 시간이 끝나고나면 당시 수영선생님께서 항상 놀이시간을 주셨습니다. 그 때 가장 당부했던 말은 '수영장의 끝은 가지마라' 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수영장은 낮은 곳부터 시작해서 끝은 굉장히 깊잖아요. 그 때 저는 중학생이었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숙아였고 루저이기 때문에 키가 작았습니다. 그런데 중간쯤에서 수영을 하는데 갑자기 몸이 뒤로 '툭툭'하고 점점 밀려났습니다.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말이죠. 그러다가 어느순간 발이 닿지 않고 그대로 밑으로 빠졌습니다. 사실 물에 빠지면 허우적대면 힘이 빠져 죽을 수 있으니 최대한 움직임을 적게 해야한다고 배웠는데(맞나요?) 순간 빠지니까 생각이 안납니다. 그냥 발로 밑바닥을 차고 무조건 위로 올라가야겠다는 일념으로 발로 차고 허우적 허우적 했습니다. 그러다가 힘이 빠지고 코로 물이 다 들어가고 숨도 못쉬고 정신도 없다가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까 수영선생님께서 저를 인공호흡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물을 다토해내고 기진맥진한 상태로 있었습니다. 그 때 이후부터 저는 악몽을 굉장히 많이 꾸는데 그 악몽의 내용은 강 위에 대교를 차를 타고 건너다가 실수로 물에 빠지게 되는데 위로 계속 헤엄쳐서 나오려고 하는데 끝이 보이지 않게 계속 허우적대다가 더 이상 못참겠다 이대로 죽나보다 하고 더 이상 참지 못하는 숨을 확 뱉는 순간 깨어납니다. 영화에서처럼 소리지르면서 그대로 몸을 일으키면서 번쩍 일어나고 식은땀은 줄줄...아무튼 물조심하세요

 

4. 콜라 마실래 콜라.

 

마지막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제가 고등학교 때 일어난 사건입니다. 정확히 고등학교 2학년 때 추석에 일어난 사건이죠. 저희 부모님의 고향은 충청남도 서천이시라 거기서 추석을 보내고 서울로 올라오는 중이었습니다. 고향집에서 출발하고 얼마안가서 도로를 달리는데 차들이 많이 없더라구요...그래서 바람을 맞으면서 달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운전은 아버지께서 하시구요. 차들이 없어서 그런지 아버지께서 속도를 꽤 내고 계셨습니다. 물론 엄청 빠른건 아니었구요 한 70~80? 그런데 그 때 4차선이 나왔는데 우회전을 할때는 다들 속도를 줄이면서 가시잖아요 그런데 아버지께서 차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시고 3차선에서 그대로 우회전을 꺾어서 가셨습니다. 근데 그렇게 우회전을 하기 전에 아버지께서 목마르시다고 콜라를 달라고 하셔서 한손으론 핸들을 잡고 우회전을 하시고 오른손으론 콜라를 마시려고 고개를 뒤로 젖히는 순간! 그리고 저도 아버지가 콜라를 다 마시면 저도 마시려고 보고 있는 순간! 갑자기 앞에서 빵!!!!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우회전을 해서 돌아가는데 미처 핸들을 다 꺾지 않으셔서 상대차선까지 넘어가면서 돌아가다가 앞에서 달려오는 엄청난 크기의 중합차가 빵!!!!소리를 낸것이었습니다. 순간 아버지도 콜라를 들고 계시고 어..어...하는 순간 제가 핸들을 오른쪽으로 확하고 꺾었습니다. 다행히 아슬아슬하게 본래의 차선으로 돌아와서 멈췄고 아버지는 그 분께 달려가서 연신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돌아오셔서 콜라에 목숨걸뻔했다고 하시면서 저와 같이 다행이다...정말 다행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제 사연은 여기까지입니다. 미신을 믿지 않아서 손금에 관심없는 제가 친구들이 너는 위험하다 항상 조심해야한다라고 하는 친구들에 말에 문득 생각이 나서 두서없이 글을 적었는데 정말 길군요...아무튼 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죽을뻔한 일들을 겪으신적이 없으신가요?

 

P.S)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다음에 성묘를 갔었죠. 저는 그 때 할아버지의 성묘위에다가 500원짜리 동전을 올려놓고 할아버지 로또 1등에 당첨되게 해주세요. 라고 빌고 서울로 돌아왔는데 며칠이 지난 다음에 꿈에 할아버지께서 나오셔서 500원짜리를 저에게 던지시면서 "꼴랑 500원으로 어떻게 로또용지를 사!" 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에는 일어나서 웃겼었는데 쓰고보니까 안웃기네요 아무튼 신기한것은 다음 명절 때 성묘를 다시 갔는데!!!!! 500원짜리 동전이 그대로 올려져 있었어요...신...기? 하...죠?

허허허허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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