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손이 떨려서 계속 오타가 납니다.
제나이 25이에요. 남자친구와는 2년 교제를 했습니다.
처음엔 이 남자 제 이상형이 아니라서 계속 거절을 하는데
제가 외면할수록 더욱더 잘해주고 챙겨주길래 마음이 가서 2년 교제후
제가 24살때 양가 부모님께 허락받고 약혼식을 했습니다.
결혼은 이번년도 안에 할 예정이었구요.
친구들에게도 다 소개를 했고 다들 약혼 축하해 주었고 니가 결혼을 하냐며 너같이 노는거 좋아하는 애도 결혼을 하냐며 이런 우스갯 소리도 하고 오빠도 같이 이야기 하면서 이런 행복한 시간도 갖엇고 불과 한달전에 같이 여행도 다녀왔어요.
오빠의 태도가 달라진건 2주전이에요. 하루에 몇번씩 전화를 하던 오빠가 어느새 전화가 끈기더라구요. 그날은 바쁜가보다 생각을 했어요.
근데 연락이 이틀간 안오길래 제가 걱정이 돼서 전화를 걸었어요.
계속 안받더라구요. 걱정이 돼고 그래서 그날 제가 퇴근후에 무작정 오빠 집으로 갔어요. 오빠 차가 있더라구요. 집에 있구나 해서 제가 오빠집 비밀번호를 눌르고 들어갔어요. 저 들어가자마자 주저 앉았습니다. 다른 여자의 손을잡고 티비를 보고 있더군요.
더 충격적인건 그 여자 제 친구입니다. 고1때부터 정말 친하게 지내온 제 친구입니다.
오빠와 제 친구 황당한 나 보다 더 당황해 하면서 안절부절 못하더군요.
티비에서만 보던일이 나한테 일어나니 어지러우면서 다리가 떨리더라구요.
상상도 못했겟죠 제가 집으로 찾아올 거라곤 상상도 못했겠죠.
전 무슨일이 있어도 오빠한테 찾아가거나 그런일이 없었거든요.
항상 오빠가 왔었지 저는 간일이 업으니까 집이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제 친구도 밉지만 오빠가 더 밉더군요. 약혼까지 한 사이에서 이럴거라곤 꿈에도 생각못했거든요. 가서 오빠 싸대기를 몇대 때렸는지 기억도 안나요. 제 친구는 아마 머리카락 몇천개는 뽑혔을겁니다. 울고 불고 난리치고 다 때려부수고 제 손 부분이 찢어져서 오늘 병원에서 치료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어디서부터 잘못됀건지 머리가 아프고 속이 타들어가는 것 같아요.
오빠를 사랑하긴 해요.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계속 문자가 옵니다. 잠깐의 실수였다고 받아주고 싶지만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한번 이런 사람이 두번 못하겠습니까 저 잘하고 있는거 맞죠?
아 눈물이 말라서 이젠 나오지도 않아요. 후회만 후회만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