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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대학생활은 내 주관대로 할거다.

새내기 |2010.05.13 23:18
조회 142,961 |추천 38

 

그냥 넋두리로 혼자 쓴건데 이렇게 헤드라인까지 될줄 몰랐네요.

생각보다 일이 커진 느낌이네요.

많은 분들의 댓글 600여개 거짓말 안하고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읽어본 결과 결국은 생각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제가 물론 나이가 어리고, 고학번이신 분들이 보기엔 우스운 고민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고 바라봐주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실지도 몰랐기에 글을 쓰면서 감정적으로 쓴 면이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너무 이기적으로만 비춰진 것 같아서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제가 친구 하나도 없는 '인간관계에 문을 닫고 사는 사람'으로만 치부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결코 그렇지는 않구요.

자주 만나고, 밥도 먹고, 얘기도 하는 대학에서 알게 된 친구는 2~3명 정도가 있구요.

그게 아니더라도 같은 수업이면 반갑게 인사하고,

일상적인 몇마디 정도 나누는 아이들은 꽤 됩니다^^ 

 

그리고 댓글 중에 "나는 옳고 남은 무조건 잘못됐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졌다고

비판해주신 분들도 봤습니다. 제가 무조건 술자리가 나쁘다. 이런 식의 의도로

쓴 것은 아니었구요. 남은 무조건 잘못됐다. 라는 생각을 가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흑백논리를 가진 사람도 아니고, 남에게 무조건 배타적인 사람도 아니구요..

오해를 일으킨 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교환학생에 도전해본다는 것에 "지금 상황을 도피하지 말라"는 댓글도 봤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가 입학 전부터 꿈꿔왔던 목표였습니다. 단지 도피 목적이 아니라요^^;

 

하지만 많은 분들의 의견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학생활 3개월.. 짧은 시간에 단정지어버린 제 생각의 잘못도 있다는 걸 깨달았구요.

 

헤드라인에 걸렸다는 소식 보고 악플 많겠다.. 라는 걱정하면서 댓글 하나하나 봤는데

생각외로 진지하게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조언을 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별로 대단치도 않은 새내기 글 이렇게 올려주신 판 운영자님한테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조언 많이 얻고 갑니다. 

 

이렇게 또 글을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는데..

결과적으로는 오해를 너무 많이 일으킨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

 

 

안녕하세요.

 

10학번 새내기 여대생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대학생활이 생각한것만큼 쉽지 않고 어렵다는 점입니다.

 

 

저희 과는 주/야 구분없이 학생들이 다 어울려서 행사에 참여하고 하는 타입입니다.

 

그래서 주/야를 합치면 150명이상이 되어 상당히 수가 많은 편입니다.

 

사람수가 많기때문에 150명이 함께 행사진행하는데에 어려움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학회'라는 것을 만들어 가입회원들끼리 거의 같이 대학생활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MT나 뒤풀이, 집회 등을 학회 회원들끼리 같이 한다는 점이지요.

 

과 전체가 하는게 아니라요.

 

그래서 그런지 학회에 들지 않은 아이들은 선배간의 교류나 동기간의 교류의 기회가 적어져

 

불리한 점이 좀 있을 것 같더군요.

 

 

전 그래서 개강 후에 학회를 들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예비대에 갔었을때 같은 조였던 선배님이 5명 있었는데 그 5명 모두가

 

제가 지금 가입한 학회의 선배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과엔 학회가 4개 있는데 그 중에 그 선배들이 속한 학회에 가입을 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뭐 사람들과 어울려서 술마시고 놀고 이런걸

 

별로 좋아하는 타입은 아닙니다만,

 

되도록이면 술자리에 참여하려고 노력했었구요. 학기 초엔 술자리 몇 번 졸졸 따라다녔습니다.

 

그렇게 했지만, 선배들은 자기들이 챙겨주고 싶은 사람, 이미 친해진 사람만

 

챙겨주고, 안 친한 애들은 신경도 안쓰더군요.

 

술자리에서 게임 할 때 빼구요.

 

게임할땐 그냥 다 같이 어울려 놀지만, 다시 학교로 돌아와서

 

지나가다 보고 인사를 해도 그래 하고 지나가고, 그게 친분인가요? 아니지않습니까.

 

 

그래서 전 술자리 같은거에 원래부터 싫어했지만,

 

단념하고 3월말 이후로는 안 갔습니다.

 

 

제가 가입한 학회는 특성상 일주일에 2번씩 모여야 합니다.

 

공부라는 명목하에 수업 한시간 정도 하고, 그 후에

 

그냥 술마시려고 모이려는 것 같아서 그것도 별로 달갑지 않더라구요.

 

학회 모임이 제 수업시간과도 겹치고 그래서 솔직히말하면 잘 안갔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동기들과도 별로 친해진걸 못느꼈고

 

선배들과도 별로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학회 전체 MT를 가게되었습니다.

 

그 때 처음 알게된 동기 여자애와 말을 몇마디 하다가

 

번호교환하고 MT기간동안 그냥저냥 같이 있었습니다.

 

 

전체 MT 때도 아는 애들, 친한애들끼리 서로 끼리끼리 놀고

 

아무튼 최악이었습니다. 정말 별로였습니다

 

OT ,예비대,MT 모두 참가했지만 정말 대학에 와서 사람들 참 이기적이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 후 전체 MT 때 알게된 여자애랑은 말도 잘통하고

 

뭔가 통하는 구석이 있어서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는 중입니다만,

 

다른 동기는 솔직히 제가 친해질 마음도 없습니다.

 

인간관계를 골라서 사귀고 이해타산적으로 사는 타입은 아닙니다.

 

다른 동기들한테는 제가 말을 걸어도

 

이미 다른 친해진 동기들이 있기 때문에 퉁~하게 대답도 건성건성 합니다.

 

특히 동기 여자애 중에 한 명 있습니다. 제일 마음에 안듭니다 

 

예비대도 같은 조였고해서 솔직히 남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예비대 때 별로 친해지지 못해서 학기 중에 친해져보려고

 

말도 걸어보고 했는데 영 친해지지가 못했습니다

 

친해지고 싶었는데 말이죠

 

 

그러다가 그 애가 동기 여러애들과 어떤기회는 모르지만 (술자리인것같지만)

 

급격하게 친해져서 남자애들이나 두루두루 다 친해진 것 같더군요

 

그 이후로는 제가 말 걸어도 별 반응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포기하고 쟨 그냥 저런애겠지 하고 넘기고 있는 정도입니다. 

 

 

 

제가 이런 글 쓰고 있는 게 제자신도 참 한심스럽게 느껴지지만

 

대학생활 까놓고 말해서 정말 재미없습니다

 

대학생활이란건 앞에서 나대고 설치는 애들이 주도하는 거 아닙니까?

 

 

인맥만든다는 명목하에 잦은 술자리,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전 대학 오면 선후배가 다 모여서 건설적인 대화 하고 있는...그런 상상..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망상이었죠

 

 

참 살다살다가 인간관계로 이렇게 골머리 썩는 적은 또 처음입니다,

 

중, 고등학교 원만한게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그리고 2학년 2학기 때 교환학생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그걸 위해서라도 지금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 공부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이놈의 학회 때문에 일주일에 두번 맨날 눈치보면서 빠져야하고

 

뒤에서 분명 선배들끼리 욕할게 분명하기때문에

 

남 눈치 보는 것도 정말 싫네요

 

차라리 교환학생 1년 가서 리셋하는 마음으로 다시 오고 싶네요 정말

 

 

앞으로도 술자리 참여안할생각입니다

 

전 제 나름대로 준비중인 자격중도 있고 학과공부도 해야하기에

 

전 앞으로 제 길을 가렵니다.

 

제가 친해진 애들과 지내면 되겠지요

 

굳이 친해지고 싶지 않다는 애한테 매달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눈치 보면서 살려고 대학왔나..

 

 

제 주관이 뚜렷하다고 전 믿기때문에 이 선택이 잘못 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추천수38
반대수0
베플...|2010.05.15 10:38
전 글쓴이님 글 별로 와 닿지 않네요;; 글쓴이님도 학회에 가입한건 결국 첨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려고 가입한거 아닌가요? 절실한 인간관계가 필요 했던 건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 글쓴이님이 친해 지고 싶었다가 못 친해져서 별로 좋아 하지 않는 그 학생분 말은 들어 보지는 않았지만 님의 접근 방식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고 님과 코드가 맞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상대방이 퉁~ 하게 대답하는 건, 님 혼자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는 문제 이구요, 원래 말투가 그런 사람들도 많습니다. 모든걸 본인은 원만한 성격과 평범한 사람인데 나머지 사람들이 다 이상하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몰고 가는건 글쓴이의 잘못 입니다. 술자리만 가는 것 같아서 싫어서 안 가신다구요? 술자리 그거 계속 가지는 사람들만 가집니다. 결국 시간이 흘러서 보면 술자리 싫어하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맞는 코드로 어울리게 되어 있습니다. 술자리 안 간다고 해서 친구 없는 사람 없지 않나요? 다른 사람 눈치 보기 싫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글쓴이 눈치 볼 수도 있는 문제구요, 제가 보기엔 오히려 님이 더 이기적인 것 같은데요? 님 말대로 내가 친한 친구 한명만 있어도 행복함을 느끼는 이때에 모든 사람들이 다 나와 친하지 않다고 해서 눈치를 본다느니 그런 말 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대학가면 모든 사람의 중심에 설 그런 생각 하신 것 같은데 조금만 생각의 틀을 바꾸시길 바랍니다.
베플싱가폴|2010.05.15 08:52
빌어먹을 논스톱 때문에...... ------------------------------- 베플 처음 되봤네요..... 저두 남들 다 하는 싸이공개 볼건없지만.. http://cyworld.com/rksksksk1
베플지나가는시민|2010.05.15 08:34
난 왜 글쓴이가 대학 적응못하고 피해의식쩔고 남탓만하는 그런 잉여로 보이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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