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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지만 미워할수없는 상사

키티를좋아... |2010.05.14 09:48
조회 16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도 회사생활에대해서 얘기해볼게 있어서

이렇게 끄적거려봅니다. 직장상사에 대해서구요

재미없더라도, 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하는 저희 작은 바램입니다.

 

나이 20대 초반女이구요

갓 2년제 대학을 졸업하기전 교수님의 소계를 받아 어느 한 회사에 취직하게되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야근도 많고 하지만 야근수당은 없는...

그런 회사이긴하지만 그만큼 좋은 조건도 있어서 저는 열심히다녔습니다.

4대 보험이 되는 곳도 처음와보고 생애 첫 직장이었으니까

자부심도 생겼고 회사원이 된것이 마냥 기쁘기만 했습니다.

비록 원했던 사원증같은건 없었지만 그래도 모든것이 다 좋았습니다.

 

그러나 ... 현실은 현실..

초반에 너무나도 친절하고 잘해주었던 상사는 점점 본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머리가 안좋은편인데요 멍청이(?)까진 아니더라도..

남들 2번정도 들으면 익히는일을 저는 5번이상 들어야 알 정도로 좀 뎌딘편이있습니다

어느날은 상사옆에 제 자리가 있었는데 제가 언니의 가르침을 받고있을 때였죠

열심히 공책에 적어가면서 받아적고있었고 드디어 제가 직접 작업해보는 시간이

오게되었습니다.  전 처음해보는것이라 어떻게 할 줄 몰라 헤메었습니다

옆에있던 상사는 그답답한 꼴을 못보겠다는 듯한 말투로 그것도 못하냐는 둥

학교에서 그 것 하나 안배워서 보냈냐는 둥 정말 자존심을 팍팍 깎이게 하는 말들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학교는 학교일뿐 회사에서의 일을 가르쳐주진 않죠,

머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어요 톡에서 봤듯이 이런건 뭐 그냥 잔소리일 뿐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리고 제가 3달정도 되던때 정직원이 되었고 어느정도 일을 할수있었지만

실수가 조금 잦아서 상사가 못미더워 하더군요 저에게는 말투도 까칠하시구...

하지만 전 실수를 만회해보고자 저보다 늦게 들어온 신입들도 안하는 온갖

궂은일을 다 하였고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지각한번 해본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건 냉정한 한마디뿐이었습니다.

쉬는시간 용지를 갈고있는데 슬리퍼를 왜이렇게 끄냐는 둥 용지는 왜이렇게 많이

넣냐는 둥 말도안되는 트집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요 상사라 하는일도 저보다 더 많고 일이 짜증나서 신경질이 나있어서 그려려나보다

했는데 옆에 언니들 다 슬리퍼 끌고 다니는데 유독 저한테만 그러시고

용지많이 넣은것도 오늘 용지 쓸 일이 많아 많이넣은것 뿐인데

제 일에 사사껀껀 간섭하고 태클을 걸고 그러시더군요

정말 억울하고 내가 왜이런곳에와서 이런 대접을 받아야하나 별별생각이 다들어서

눈물이 나올뻔한걸 화장실에가서 겨우겨우 참아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건들을 제치고 제가 미워할 수 없다는 부분...

이부분은 제 성격에도 그러함이 있습니다.

제성격은 아무리 99번 못해줘도 1번 잘해주면 아 이사람 본심이 나쁜게 아니구나

하는 마음이 약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제가 안좋은일이있어 시무룩해 있던날 상사가 저에게 와서

무슨일있냐며 등을 토닥여 주고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그순간..

아 그렇게 나쁜사람은 아닐거야 날 미워하는게 아닐거야... 그렇게 생각했죠

제가 봐도 참 답안나올 성격.. 입니다 ㅠ ...

사람을 미워하지말라던 저희 엄마 말씀처럼 저는 이성격으로 평생 미워할 사람은

없겠네요~ 지금까지 저희 한풀이 였구요~ 지금은 그냥 그렇게 지내고있고

일은 완전히 마스터했지만 아직도 상사와 지나가도 인사만할뿐 어색한

사이입니다만,  언젠간 저의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미워하지않습니다 하지만 다른언니들처럼만 그냥 대해주셨음해요...

끝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직장생활 더 힘든날이와도 버틸게요

걱정마시고 지켜봐주세요. 톡커님들도 희망을 가지고 사셨으면 하는 주제넘은

말을 한번 짓거리고(?) 전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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