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21살 남자입니다. 그때는 제가 18살때 일입니다 , 그 누나는 그당시 25살이였구요..
3년을 사귀면서 헤어지고 사귀고 헤어지고 사귀고를 반복하던 그때 , 정확히 1095일.
만난지 3년 되던 날이였습니다 , 그날은 특별히 제가 그누나를 대리고 롯데월드를 갔
습니다 , 신나게 놀고 , 즐기고 , 웃는사이 , 어둠의 그림자가 올줄은 전혀 꿈에도 몰랐죠..
아침 9시에 만나 롯데월드를 가서 저녁 6시에 나왔습니다 , 그리고 서울 남산을 갔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후 , 엘레베이터 (전망대) 를 가 정말 위에서 서울 시내를 바라보며
우수에 젖은 눈빛(?) 으로 누나를 바라보는데 , 누나가 말씀하시더군요 , (가명입니다)
"우현아 , 나 할말 있어 .. "
"응 ? 말해 ~ 뭔데 ?"
" 이거 받아줘..."
전 .. 3년쨰니 이벤트성 편지나 , 선물인줄 알고 정말 해맑게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을 뒤엎픈 그건 , "청첩장" 이였습니다..
" 나 다음주에 결혼해.. 정말 미안해..."
"........"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그부모님과 저희부모님 다 만나본 상태였고. 군대
갔다온후 결혼 까지 약속 했던 상황이였습니다..
아무리 ... 그남자가 좋았다고 해도.. 생각을 해보지도않은듯한말투로..
3년을 사귄정이라는게 있을터인데...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기만 하시더군요.. 다음말을 듣고 나서.. 정말 미친듯
울었습니다..
" 니가 여기와서 축가 불러주면 안될까...? "
정말 머리에 총맞은듯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때.. 머리속이 하얗게 질린상태였으니까요..
무의식 중으로 제가 대답을 했나봅니다. "으응..." 이런식으로요.. 그누나는 절 두고
내려가고 , 전 거기 남아 한참을 울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며 손가락질 하고 ..
창피함도 못느낄 정도로 울었습니다... 미친듯 말이죠...
다음주가 되서 그 누나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 어디어디 결혼식장 이구 ~ 우현아 축가는 니가 가장 잘부르는 노래로 해줘!!^^*"
이모티콘 , 말투 토시하나 안틀리고 썼습니다.. 저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결국 전 가서 노래를 불러드렸죠.. 병신이냐 ? 거기서 노래를왜부르냐 ?
이러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노래를 부른건.. 자의라기보단.. 무의식
이라고 하는게 맞겠죠... 2년동안 정말 그누나 잊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근데 한편의
문자를 받았습니다(어제요..) "우현아 , 나애낳았어! 보러와.." 이렇게 말이죠..
이여자라는분은.. 정말.. 절 가지고 논것일까요 ? 지금 이글을 쓰면서 묻고 싶습니다..
정말 절 가지고 논건가요 ? 차라리 확실하게 대답 해주셨다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마음이 뒤숭숭해서.. 제 마음속 이야기
적어봤습니다.. 아기를 보러 가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