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될지
시모랑 함께산 6년동안 참 많은 억울한 일들이....이제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왜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홀어머니의 외아들
너무 순진하고 멍청했던 저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이남자랑 결혼했죠
지금은 옛말 틀린것없다는 걸 절실히 느끼며 살고 있죠
그저 사람 착하기만하고 가진것도 쥐뿔도 없는 남편
그래도 둘이 열심히 노력해서 살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겠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살고있는 저를
시모는 너무 힘들게 해요
제 남편은 자기 아버지가 누군지도 몰라요
시모는 제 남편하나만 바라보며 반평생을 살았겠지요
여자혼자 사업한다고 뛰어다니다 이제 남은건 손에쥔것 하나도 없이
관절염과 어디 쓸라고 해도 소용도 없는 배배꼬인자존심밖에 없는 시모
제가 이따위 집안에 시집와서 아들하나 낳아주고, 이제 임신해서 딸도 낳을거고
빌빌한 지 아들이랑 가정이뤄서 싸우지도 않고 힘든와중에 잘살아보려고 하면 이쁘게 봐주지는 못할망정 그동안 살아오며 쌓인 한을 나에게 푸려고 하니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시모를 무시한데요
언제 그렇게 대우를 받고살다가 며느리보고 대접을 못받아서 서러운지 궁금할뿐이죠
시모는 평소 살아온 삶이 너무 힘들어 그게 얼굴에 다 남아있어요
오만상이죠
한번도 좋은 말은 안하고 항상 아니야, NO가, 좋아 YES라는 말보다 먼저 튀어나오고
제가 좋은 일이있어 좀 이야기좀 하려고 하면 너 언제 안좋은일이 올지도 모르고 그렇게
헤벨레해서 있지 말라며 기분 잡치게 해서 다시는 말도 하기싫게 만들고,
지 아들하고도 말이 안통해요
한번은 또 지랄을 하는거에요
항상 말도 안되는 걸로 꼬투리를 잡아서 시비를 거니까
그날도 아들이 엄마에게 그랬죠
엄마 이제 우리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아들손주도 있고 우리 옛날에 힘들게 살았을때보다 형편도 좋아졌으니 이제 좀 풀고 잘살아보자라는 식으로 지 엄마에게 말했더니
시모 왈
내가 너를 그렇게 고생시켰냐, 그래 너 고생 시켜서 미안하다, 내가 어서 이집을 나가야지...합니다
참고로 시모 자신이 꼬투리 잡아서 난리를 시작하면, 본인 스스로가 집을 나간다며 짐을 쌌다 풀렀다 해요. 물론 저는 붙잡지도 않고 가던 말던 상관도 안했구요
그러니까 이제는 어디 나간다고 하지는 않더라구요. 성격이 지랄같아서 친구도 없고 하나밖에 없는 동생하고도 원수라 갈데도 없어요
시모는 이제 늙어서 가진 돈도 없고 이제 남은건 팔팔한 자존심, 특히 스스로 음식 잘한다는 자존심밖에 없어요
시모 자체도 성격이 더러워서 남이 한 음식은 어떤 조리과정, 화장실 갔다온 손으로 만들었는지, 재료는 재대로 씻었는지 몰라서, 먹지도 못하고, 다른집에 식사초대받아가서도 제대도 먹지도 않고 집에돌아와서 자기가한 밥에 김치 해서 먹어야 하는 분입니다
생선도 안먹고 며느리가 한 음식도 안먹고 얼마나 까탈스러운지
그래놓고 자기가 한 음식 안먹는다고 항상 지랄지랄
한번은 닭조림을 해서 살만발라서 먹고 뼈는 버렸는데 그 쓰레기통을 뒤져서는 자신이 해준음식 그따위로 지저분하게 먹었다고 지랄지랄
그렇게 쓰레기통을 뒤지니 정말 시러죽겠어요
자기는 신경질 낸거 아니라고 하겠지만
여러분이 직접 제 시모 오만상 얼굴에 그 말투 들으면 제 기분 이해하실거에요
한번은 또 지랄 할때
이집안은 하루중 한끼를 식구들이 같이 모여 안먹는다는거에요
그래서 저녁마다 한가지씩 만들어 식사하세요 하면
나 방금전에 뭐 먹어서 배 안고프다 며 이것 저것 핑계를 대요 제가 만든 음식은 먹기싫은가보죠
정말기분나쁜거는
제가 요리한다고 이것저것 하고 있으면 슬며시 내려와서 뭐 만드나 본다음에, 수저나 놓으며 그냥 며느리랑 오손 도손 이야기나누고 있다가 밥 먹으면 좋으련만 정작 밥 먹을때되면 자기 방으로 슬그머니 들어가 꼭 아들이나 손자가 식사하세요 라고 말할때까지 기다리고,
아니 제가 시모 식사하라고 불러놓고 식탁에 시모 수저랑 그릇도 안놓고 부르겠습니까
느릿느릿 눈치보며 내려와서는 저기가서 자기 수저랑 그릇 새거로 가져옵니다. 뻔히 제가 테이블에 다 놓은거 보구두요. 아주 꼴도 보기싫어 죽겠어요. 그때 바로 아니 어머니 왜 수저가 있는데 또 가져다 드세요 라고 말했어야 했는데 저도 무뚝뚝하고 애교도 없는 편이라 얼굴에 인상쓰고 앉아만 있었죠.
꼬일대로 꼬여서 며느리나 아들이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듣지 않고, 뭐라고 한마디 할라치면 분명 그 뒤에 무슨 꿍꿍이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시모.
한번은 시모가 장을 바리바리 봐았더라구요
며느리로서 그런 시모를 보면서 아무말도 안하면 어색할것같기도 하고 그래서
어머니 장 많이 봐오셨네요 했더니
손에 들고있던거 다 집어던지고 그동안 속에 쌓아왔던거, 저번에 지랄지랄 했을때 했던말 또하고 시모 한테 그런말 했다고 노발대발
아니 내가 뭘 어쨋다고그러나요
한마디 했네요 장 많이 봐왔다고 아무의미 없이 했어요
근데 시모는 이렇게 받아들였나봐요
늙은 시모가 장 많이 봐서 돈쓰고,물 많이 쓰고 집안에 있는 양념 써서 음식만들어서 밖으로 퍼낸다고 제가 생각한다고 느꼈나봐요
저요 무뚝뚝하고 애교없어서 그러지 그렇게 겉하고 속이 다른사람 아니에요
아니면 아니라고 얘기하고 기면 기라고 얘기하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어요
제 이름도 진실한 기집애라는 뜻이구요 기분좋고 싫은것도 속이지 못하고 얼굴에 그대고 나타나는 그럼사람인데
시모는 저를 아직 잘 모르나봐요
항상 눈치만 저희 눈치만 보는 모습도 짜증나고
처음 같이 살기시작해서는 난리치고 지랄하면 잘못했다고도하고 죄송하다고 하고 더 잘해드리겠다고 사랑한다고도 했지만 이제는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말도 안되는 트집에 죄송하다고 잘못했다고 하기도 짜증나요
그렇게 난리치면 저희가 더 설설 길거란 생각에 더 난리난리 치나본데 이제는 거기에 놀아나지 않아요 철저히 무시하죠 이제는 눈도 안 마주치고 저번 토요일날 자기 무시했다고 난리치고 난후는 저 시모랑 부딛히기도 싫어서 제 방에서 나가지도 않고 잘 먹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참 저 임신 7개월인데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기는 커녕 제대로 된 음식도 해주질 않습니다
다
저번 토요일에는 뭔일이 있었냐면요
구역예배처럼 교회 식구들이 오는 날이었는데요 음식솜씨 발휘해서 맛있게먹었다고 하는말 듣는것 좋아하는 시모는 음식도 해주시고 아침부터 집안청소도 해주시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날따라 아들친구 생일 파티가 있어 낮에 나갔다가 7시 정도에 들어왔어요 늦게 들어왔는데 그제서야 사람들이 저녁을 먹기 시작하는 거에요 저희 그룹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그거 상의 하느라 낮 3시부터 이야기 하다가 그제서야 밥을 먹기 시작했다는 거에요
제가 집에 와서 남편한테 물어본게 시모한테 밥 챙겨줬냐 였어요 그랬더니 남편왈 엄마 여지꼇 계속 왔다갔다했어그러더라구요. 남편이 좀 그래요. 다른 남자들도 그렇듯 지 엄마한테 사소한거에 잘 챙겨드리거나 신경쓰지 못하구요.그래도 제가 어머니 밥 챙겼어야 하는데 저도 사람들 챙기고 얘기하느라 못했어요
근데 시모가 이층에서 쿵광쿵쾅 거리며 오만상을 지으며 내려오더라구요 저의 바닥이 마루라 좀 시끄러워요
그러더니 쾅쾅거리며 음식을챙겨서는 또 쿵쾅쿵쾅거리며 올라가더니 방문을 다 들으라는듣 쾅하고 닫고 들어가더라구요
사람들다 가고 내려와서는 위에있는늙은이 밥도 안챙겨주고 무시했다고 또 지랄하는거에요 남은 음식, 반 솥도 더 남아있는 육계장을 개수대에 다 버리더라구요, 항상 그래요 자기가 만든 음식이라고 항상 성질나면 집어던지고 패대기치고,저는 쳐다보지도않고 아들한테만 그러더라구요 저도 열받아서 꼴보기싫어서 그냥 제방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그 사건만보면 별거아닌데 저도 그동안 쌓인게 있어서 이젠 시모 꼴도 보기 싫고 방에만 쳐박혀있어요 임신한 며느리가 제대로 먹지도않고 누워만있으면 미안할만도 할텐데 쿵쾅쿵쾅거리며 잘만 왔다갔다하네요
이야기가 두서가 없어요 여기에 적은것말고도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쌓이고쌓이다보니까
이젠 정말 참기 힘들어요 어찌해야할지.... 제가 미쳐서 시모한테 여우짓을 하거나 어머니가 돌아서 우리한테 신경질을 안부리던가 둘중 하나가 일어나기전에는.....답답해 죽겠어요
교회다니시는분들 저를 위해 기도좀 해주시고
위로의 말씀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