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살 직딩남입니다.
작년에 학교를 졸업하고 외주업체에서 일하다가 그만두고 올해 3월에 회사다운 회사에 취직해서 네이트 톡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여 맨날 구경만 하다가 갑자기 옛생각이 나서 저도 한번 써볼까 합니다. 첫 글이니 재미없어도 이해바랍니다.
쓸데없는 말이 길었네여..맨날 구경만 하다가 저도 옛날에 있었던 이야기를 친구 커뮤니티에 있었던 일의 글이 있어서 제가 살짝 수정하였습니다.
때는 2002년 3월이었습니다. 제가 19살때의 일입니다..^^
재형이와 모아는 농구장에 먼저가서 농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나중에 갔다.
그렇게 여덟시가 넘도록 농구를 하고 나의 동네 미아동으로 왔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앞에 있는 맥도널드...
그 당시 불매운동이다 머다...한창 난리였음...그런데 사람은 여전히 많이 있었고....
배고픈데 젊은 나이에 그런게 눈이 보이랴...
들어가 앉았다가..갑자기 모아는 새로발급받은 KTF멤버쉽 카드를 써보고 싶어서...
길 건너편에 있는 KFC에 가자고 했다. 나도 카드가 있었으나 한번도 써본적이 없어서
모아보고 먼저 쓰라고 햇다. 그렇게 난 모아가 어떻게 쓰나 구경을 할려고 했다. 원시인(1)
지하도를 거의다 건너왔을 때쯤 농구공을 두고온 것이 생각났다. 나와 모아는 다시 힘든 몸을 이끌고 건너가서 찾아왔지만...재형이는 걍 거기서 기다린다고 뻐팅겼다...싸가지(1)
오늘은 모아가 한턱냈다. 재형이는 이천원씩이나(?)보탰다..그리고...
모아가 주문하고 돈도 내고 나와 모아가 날랐다..재형이는 걍 카운터에 와서 이천원만 주고 주문할거 얘기해주고 자리에 가 앉았다...싸가지(2)
그리고 재형이는 세트메뉴중에서 감자튀김을 선택햇고 나와 모아는 콘샐러드를 선택햇다.
그렇게 맛있게 먹고 콜라 리필을 나한테 시켰다..난 손으로 콜라 세컵을 억지로 들었다..원시인(2)
친구들은 빵 터졌다...내가 안쓰러웠는지 여기다가 가져가....하면서 손으로 쟁반을 가리켰다.
근데 여기 저기 쟁반이 사실 좀 지저분해서 모아가 그냥 가라고 그랬다...가다가 난 다시 돌아와서 애들한테 "야 혹시 콘샐러드도 리필해주냐??" 이말에 모아랑 재형이는 완전 뒤집어졌다...원시인(3)
사실 나는 이날 KFC를 처음가보는 것이었다...ㅠ.ㅠ 맨날 맥도날드만가서....ㅠㅠ
지금 생각하면 왜 저런말을 했는지 저도 이해가 안가네여..ㅋ
재형이는 웃다가 하는말이 "야 그럼 니가 세계최초 콘 샐러드 리필받는 사람이야" 싸가지(3)
그렇게 해서 콜라 리필을 세개를 받아왔다.
나랑 모아는 거의 다 마셔버렸고 배가 부른 재형이는 남은 반컵의 콜라로 장난을 쳤다..
음식가지고 장난치면 안되는건데...
빨대에...가득 콜라를 빤 다음에 혀로 한쪽을 막고 콘 샐러드 통에다 주욱 뱉었다...
그리고 나서 재형이는 나한테 한번 해볼 수 있으면 해보라고 햇다..
저 승부욕 강함....ㅋㅋ
승부욕이 발동된 나는 할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번 쭈욱 빨았다...그런데 콘 샐러드통에 가기도 전에 벌써 다 빨아버리고 한방울도 못 옮겼다. 원시인(4)
모아랑 재형이는 또 뒤집어졌다....그래서 모아가 "나 할 수 있어 나~~나도 해볼래"
"스으읍 쭙쭙쭙"
"...."
재형이가 모아는 하지도 못하게 다 빨아버렸다..싸가지(4)
모아는 아무것도 안한 재형이한테 정리라도 맡기려고 나한테 "야 뒷정리는 재형이가 하겠지..가자 민우야..."
그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재형이는 지 콜라컵만 들고..아무말도 않고 태연스럽게 먼저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싸기지(5)
그렇게 뒷정리를 하고 나오면서 난 아무생각없이 교회 농구공을 내가 가져고 왓다. 원시인(5)
그리고 재형이는 결국 차비까지 모아 버스카드로 우려먹었다..싸가지(6)
글은 모아라는 친구가 쓴건데여
몇몇 사람만 보기는 아까운거 같아서
제가 올려봅니다. 그래서 저를 중심적으로 살짝 고쳤어여..
원본이랑 거의 차이가 없어여...ㅋ
하도 오래된 얘기라 재미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