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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200원으로 10만 원 만들기

젬마 |2010.05.20 10:18
조회 2,015 |추천 2

카일 맥도날드(Kyle McDonald)라는 인물을 아는가?

빨간색 클립 하나를 볼펜과 교환한 것을 시작으로, 열 네 번의 물물교환 끝에 집 한 채를 얻는데 성공한 사람이다. 이렇게 하는데 1년이 걸렸다. (참고: http://oneredpaperclip.blogspot.com)

삼성물산의 신입 상사맨들이라면 어떨까. 단 하루 동안 200원짜리 볼펜 한 자루의 가치를 얼마나 키울 수 있을까?

새내기 마이다스의 손들
삼성물산에는 2010년 상반기 29명의 신입 상사맨이 입사했다.

사내 교육의 일환으로 홍콩과 싱가포르로 해외연수를 떠난 신입사원들은 독특한 임무 하나를 부여받게 됐다. 200원짜리 볼펜으로 물물교환을 거듭해 가치를 극대화하라는 것.
신입사원들은 3명 당 한 자루의 200원짜리 볼펜을 지급받고, 물물교환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가지고 돌아왔다.

손대는 것들을 황금으로 변하게 했다는 마이다스 왕의 전설처럼, 새내기 상사맨의 손이 닿은 볼펜은 단 하루만에, 높은 가치를 지닌 물품으로 변해 있었다.

물물교환 과정과 결과
처음 만나는 사람들, 그것도 외국인을 상대로 물물교환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때로는 성공의 환희를 맛볼 수 있었고, 교환에 실패해 좌절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많은 시도 끝에 신입사원들은 고객이 얻고자 하는 가치를 이해할 때 비로소 교환이 성공할 수 있음을 깨닫고 있었다.
하루가 꼬박 지난 해외연수 마지막 날 밤, 다 함께 모여 결과를 확인한 신입사원들은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200원짜리 볼펜 열 자루가 52만 원 상당의 물품으로 돌아와 있었다.
2,000원에서 약 260배로 가치를 키운 것이다.

*굿 바터(Good Barter) 활동 결과

이 물품들은 매년 열리는 삼성물산 사랑의 바자회에 기증될 예정이다. 이번 물물교환 활동은 굿 바터(Good Barter)라는 이름으로, 삼성물산의 신입사원 교육 과정인 마이다스(MIDAS)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MIDAS는 Make It Different, Attractive and Special의 약자로, 신입사원이 직접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실제 경영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다스 프로그램은 팀별로 부여된 200만 원의 사업비로 2개월간 사업을 실제로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회로서, 이미 4개 팀이 순수익 4백여 만 원을 올렸다. 마이다스 사업의 수익은 발표회 준비비용을 제외하고, 전액을 기부처를 찾아 신입사원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마이다스(MIDAS) 활동 결과

이제 삼성물산의 50기 상반기 신입사원들은 손에 닿는 것마다 황금으로 변했다고 하는 고대 그리스의 마이다스 왕처럼, 발굴하는 사업마다 성공으로 이끌어가는 상사맨이 되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이 달 초 각 부서에 배치되었다.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새내기 마이다스의 손들을 응원해 본다.
50기 신입사원 화이팅!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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