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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해서 사겨도 괜찮나요??

첫눈에띠용 |2010.05.22 00:07
조회 542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6살의 평범한 남자입니다.

얼마전 있었던 가슴떨리는 일 때문에 한자적어볼려하는데요

조언과 의견부탁드려요 ~


군대 전역 후 사는곳에서 멀리 떨어진 천안에 있는 대학에

복학생놀이를 하고있었는데요.


 

자취를 하고 싶었지만 집에서 극구 반대(왜???) 하여열심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때였습니다.


집에 돌아오는길은 항상 전철을 이용했는데요. 천안~안산

네..정말 전철여행이죠.

전철에서 버리는 시간만 해도..아휴..

꿈을 두편을 꿔도 제자리 걸음 하는것 같은..ㅠㅠ


but 어느 월요일. 그날도 꿈을 3편을 꾸고 발작 10번 하고겨우 정신차렸더니 금정부근..

4호선으로 갈아타기위해 정신차리고 금정에서 내려 오이도행 전철을 탔습니다.


환승역이라 그런지 항상 전철피플들이 많은데요.일단 서서왔습니다.

상록수나 중앙역쯤 와서 앉았던걸로 기억하는데..그쯤오면 많이 널널해지죠.


그런데 그때 첫눈에 들어오는 여자가 있는 것이었드랬습니다.아담한 키에. 주먹만한 얼굴크기에 CD만한 눈. 머리카락은 길고 웨이브에 밝은 갈색으로 한 염색.

시크하게 온통 검은색 계열에 약간의 포인트가 있고 몸매가 약간드러나는 옷.


정말 첫눈에 반했습니다. 아무사이도 아니고 말한마디 걸어보지 못했지만

가슴이 미친듯이 뛰더군요. 마치 "저기요" 라고 말 이라도 걸어본것처럼.

말 거는 상상만 했을 뿐인데도 손이 떨렸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저에게 첫눈에 들어왔고 저와 같은역에서 내린다면 말이라도 한번 걸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ㅠㅠ내릴 기미가 보이질 않더군요.



역시 안되는 놈은 안되나보다 하고 신세한탄하면서 안산역에서 내려터벅터벅 길건너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갔습니다.


여하튼 버스정류장에서 저희집 바로 뒤까지 가는 버스에 올라타서 막 출발을 했는데!!!!!!!!!

아뿔싸!! 그녀가 버스 정류장에 있는 것입니다ㅠㅠ

왜!! 하필 왜!!!!!! 걸음이 빠른 절 탓하며..말 한번 걸어보지못한 이 못난 용기를 탓하며..제 자신에게 욕을했습니다.


그렇게 제 자신에게 욕을하며 보낸 일주일 후 다시 같은시간 월요일.전철안에 그녀는 보이지 않더군요.그렇게 제 눈안에 그녀는 잊혀지나 싶었습니다.

안산역에 내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엄허나!!

지하도 계단에서 그녀가 걸어올라오고 있는것입니다!!!!!!!!!!!!!!!

또다시 가슴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만나서 좋았지만;;한편으론 말이라도 걸어봐야 한다는 생각에;;

손,발이 떨리고 입이 마르더군요.


일단 심호흡을 10번 했습니다.그런데 그때 그녀가 타는 버스가 와서 매정히 가버리더군요.

네. 전 또 제 자신에게 욕을 했습니다.

심호흡 3번만 할껄. 조금만 더 용기를 낼껄. 난 남자도 아니다 등등등.


그렇게 또 절 욕하며 다시 만나면 어떻게 해야지 라는 계획까지 세우고

왠지 월요일마다 만날수있을것 같아 수업이 끝나면 항상 오는 시간에만

딱딱 맞춰서 왔습니다. 거의 알람시계마냥 움직였는데요.


일주일 후 월요일 같은시간.아니다 다를까 버스정류장에서 그녀를 다시 만날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정말 용기를 내야지 다짐하며. 일주일동안 생각한 멘트를 다시 되뇌이며.

그녀가 있는 쪽으로 일단 걸어갔습니다.


근데 막상 말을 걸려니 입이 벌어지질 않더군요..ㅠㅠ사람도 많고..

더는 지체해선 안될것 같아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요 죄송한데 핸드폰 번호좀 주시면 안될까요?"

으아아아악

수전증 있는 사람마냥 후덜덜..목소리는 거의 울먹울먹ㅠㅠ

그런데..ㅠㅠ

이어폰을 끼고있던 그녀


제가 용기내어 한말은 허공의 메아리로 남았습니다.


다시 용기를 내어 이번엔 어깨를 살짝 치며


"저기요 죄송한데 핸드폰 번호좀 주시면 안될까요?"


이어폰을 빼며 대답없이 그냥 웃는 그녀ㅋㅋㅋㅋ


저도 웃음이 나더군요.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될것같아 일주일동안 생각했던

멘트를 쉴세없이 치고 들어갔습니다.


"제가 오늘까지 3주동안 월요일마다 이시간에 안산역에서 봤는데요

그렇다고 스토커는 아니구요 너무 이쁘셔서 그러는데핸드폰 번호좀 주시면 안될까요?




과연 그녀의 대답은?

다행이 머뭇거리긴 했지만 고개를 끄덕여 줬습니다.

정말 이 세상을 다 가진듯한 기분!!뭔가 이룬듯한 성취감이라고 해야할까요..

먼가 뿌듯하면서, 제 자신에게 칭찬해주고싶고, 이번에 말 못걸면평생 후회할것같은 기분이었는데 다행이 그런일은 없었습니다.

생전 느껴보지 못한 이 기분.


+

그리고 계속 문자와 전화로만 연락을 하고 있는데 성격도 활발하시고 좋으신것 같더라고요 훗

드디어 이번주 주말에 데이트 약속을 정했는데요

꺅 떨려요


연애고수님들 어떻게 하면 이 여자를 제 여자로 만들 수 있을지 도와주십쇼


만약 톡이되면 데이트 2탄과

그녀의 동의를 얻어 같이 셀카를 찍어 올리겠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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