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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쯤 이시간에 있었던 사건

우어어어 |2010.05.26 06:02
조회 1,264 |추천 0

21.5살 녀 입니다.

 

한 1년 반쯤 이시간에 있었던 일이 문득 생각나 끄적끄적...

 

1년 반쯤 전이면 08년도 12월달 일꺼예요 ㅋㅋ

신입생이였던 저는 12월 말 동아리 사람들과 송년회를 했지요~

 

구파발쪽에 펜션을 잡고 놀다가 아침 일찍 나왔답니다

지금 시간쯤 한 6시 ?

신촌에 여자선배 2명과 남자 선배 1명과 그리고 저

이렇게 도착을 해서 술먹고 난 다음날 출출한 허기를 달래고자

버거킹을 들어갔죠 

약간 술이 안깬것도 있고 해서 콜라를 들이 키며

1층 홀에 앉아서 선배들이랑 햄버거를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들어오더군요 -.- ..

워낙 아침인 지라 사람이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게 되서 봤는데

왠걸 ??

 

손가락이 잘린건지 ..ㅠㅠ.. .

왼손이였을꺼예요 아마 .. ㅠㅠ

흰붕대를 감고 있었는데 흰붕대인지 빨간 붕대인지.....

피가 묻어서는 티셔츠랑 청 바지에 핏물이 물들어 있더라구요

 

그때부터 약간 심상치 않는걸 느꼈습니다.

그냥 선배들이랑 소근소근 저사람 이상하다며 소근소근

대고 있는데

 

그사람이 주문을 하고선 뒤를 돌더니

저희 쪽으로 다가오는거예요

 

하지만 우리 옆에 빈 테이블이 하나 더있어서

그냥 모른척 하고 먹기로 했는데

그사람이 앉더니 저를 빤히 처다 보는거예요 ㄱ-

일부러 시선을 피하면서 햄버거 와구와구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일어나더니 제 오른쪽에 서서는

그 붕대 감은 손을 들더니

제머리를 쓰다듬기 시작 하더군요 ㄱ- !!!!!!!!!!!!!

악 !!!!!!! 악!!!!!!!!!!!  아악!!!!!!!!!!

 

완전 -_-

그러더니 하는 말이

 

조카~ 삼촌이랑 집 들어가야지~

 

이러는게 아니겠어요 ?

 

술도 아직 덜 깨고 ~

기분도 이상해져서는

그래요 원래 같았으면 쫄아서 암말도 못했겠지요 -_-

 

저 그쪽 조카 아닌데요?

이러지 마세요

 

조카~ 왜이래 삼촌이잖아 집 가자

 

조카 아니라구요

 

여전히 머리는 쓰다듬으면서 .. -_-...

우억

 

옆에 있었던 여자 선배들도 겁먹어서는 암말도 못하다가 ㅠㅠ

남자 선배가 일어나서 말리니까

그제서야 안에서 직원 분이 나오셔서

손님한테 이러지 말라며 내보내시더군요 ㅠㅠ....

 

악악 악

 

가고나서 -_- 그제서야 심장이 벌렁 벌렁

뭐지뭐지 저사람 뭐지 ?

 

아마... 그때 그 선배가 없었으면 전 삼촌과 함께

집으로 끌려 갔었을 지도 ㅠㅠ....

 

지금도 생각하면 오싹 하네요

그래도 그떄 햄버거 와구와구 하면서 다 먹고 갔던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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