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제글이 톡톡이되네요..제목이 제것이 아니라 모르고 눌렀더니..
영자님 감사감사합니다..
자주 글을 보러 오는데.. 저보다 더하신분들도 계시고..
항상 그런글들보면 마음이 아팠어요.. 제일같이 느껴져서..
다른분들도 제글을 보시고 시댁에 막나가라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남편에게.. 시댁에게.. 할말은 하지 않으면 정말 나중에 병난다는거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우울증치료 받으러 다니면서.. 정말 죽을까라는 생각도
아이가 어린데 정신적 충격으로 머리때리고 자학하는 모습을 보니..
도저희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까지 세세한거 쓸려면 책10권은넘을듯..
다른분들도.. 속에 담아두지 마세요.. 절대..
이제 세상에 눈을 뜨니.. 다른 세상이 눈에 보이니 알것같더라구요..
제잘못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그런대접을 받을만큼.. 못난나? 우리 부모님생각하니
정말 제자신이 못나게 느껴지는때 한두번 아니였어요..
부모님생각하니.. 귀하게 큰딸 시집잘못보내 고생하시는거 마음아팠지만..
그래도 결국은 제편이 되어주시더라구요.. 딸이고.. 자식이니깐..
다른분들도 집에서는 귀하고 사랑듬뿍받으신 분들이잖아요..
더이상 힘들고. 아프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말그대로 우리 시댁에서 바라는거..
우리 신랑이 바라는거..입니다..
23살 시집와서 30이 될때까지 모아둔돈 없고 일년에 한번씩은 이사를 다니면서..
술마시면 개가되는 남편 아이 안고 있을때까지 맞은게 한두번은 될듯..
그렇다고 시댁은 제앞에서는 제편이 된듯하나 뒷말은 항상 남편에 편이였고..
남편도 잘나지 못한 시댁 욕한다고 맨날 싸우고..(불만은 있어도 욕은 한적없어요..)
그나마 형님들은 내편이지만..가족이기전에 남으로 만난사이기에 여자로써 편을들어줘
많은 위안이 되었으나 제 마음이 움직일 정도까지는 아니였나봅니다.
착하고 말잘듣는 마누라가 필요했겠지요..
지말에는 무조건 순종해주길 바랬겠지요..
하지만 저는 그렇지 못했네요.. 저도 한성격해서 맞더라도 제얘기 다해야됬고..
시어머니한테 말하며 처음에는 아들 욕하다 나중에는
그낭 말하지말고 가만히 있지 현명하게 대처를 못했다고..
마지막은 아들편..
어째 다른 형제들은 안그런데 ㅈㄹ같은 술버릇은 시아버지 고대로 닮아서..
5년간은 우울증치료에 신랑앞에서 맞을때 한번 미친척까지 했겠습니까..
결국 그 틀을 깨고 나오니.. 다른세상이 있더군요..
애도 뭐고 필요없고 저 살겠다고 짐싸들고 친정으로 가버렸고 그게
지금은 이년이 다되어가네요..
이주정도는 애를 보더니 못보겠다며 데려가라는 신랑..
어짜피 그럴꺼라고 계산하고 애를 놔두고 나왔기에 아이를 데리고 오고난후..
일년넘는 시간동안 몸이 아파도 하루도 안쉬고 일하면서.. 아들혼자 키우고 다했습니다..
시어머니 형제들 ...
이제 저 무시 못하네요..
자기아들 이혼할까봐..
아기아빠도 저 이제 무시 못하네요..
또 아이 놔두고 정말 이젠 사라져 버릴까봐..
그때 깨달았네요.. 아 처음이 어렵구나.. 처음이야 어렵지.. 두번 세번이 되면 쉽구나..
일년동안 그래도 형님들이 도와준것때문에 시댁에는 할도리 했다고 생각하네요.
몇달에 한번씩이라도 애데리고 찾아뵙고..
전화도 한통씩드리고..
이제야 미안하다고 하네요..
니가 그렇게 살지 몰랐다고.. 그럼 뭐하나요.. 지나간 시간은 다시 주워 못담는데..
일년간 남편이란 작자 죽을둥 살둥 일만 하더니..
같이 살자고 집전세로 장만했네요.. 이젠 술도 안마신다면서 (시아버지가 위암으로 입원한것을 보고 아차 십었나봐요)
다시 불구덩이로 들어가는게 무서워 5개월을 고민햇네요
고민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스스로 치료도 받으러 다니고(센터같은데서 상담받으러 다녔더라구요)
찾아와서 용서도 빌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아직은 용서 못합니다..
각서 받고 공증까지 섰어요...
한번더 손대거나.. 한번더 이런일이 있을경우를 대비해서..
전세집에 애 문제까지 싹다 공증받아놨어요..
아직은..
제마음에 상처가 지워지기 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죠..
시어머니 요즘은 저같은 며느리 없다면서..입에 달고 사네요..
아마 자기 막내아들 이혼할까봐 전화도 한달에 한두번하고 찾아뵙는것도 잘안해도
참고 살아준게 고마워서겠죠..
그래도 이젠 예전처럼 당하고 살지는 않을려고요..
남편이 그렇게 원하는 착하고 순종적인 마누라 할꺼에요..
그러면서 시어머니가 원하는 현명하고 똑똑한 며느리되서..
제 실속은 챙기면서 살려구요..
후회가 되더라구요..5년동안 아무것도 내손에 쥐어진게 없으니 얼마나 바보같고
한심하던지...
이젠 제할말 다하고 살아서 좋아요..
시어머니 앞에서도 큰소리 칠수있어서 좋고..
남편앞에서도 나에 일이 있고 돈때문에 쩔쩔매지 않아도 되고 ...
이젠 우리 아들이랑 행복하게만 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