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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할머니 조심하세요.

플밍 |2010.05.26 16:03
조회 1,572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서울청년이예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아침 제 여자친구가 겪은 일을

판에 알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때는 5월 26일 회사에서 일하고있는 저에게 한통의 전화가 울렸더랬죠..

"딸릴릴리릴~~!!  딸릴릴릴리릴ㄹㄹㄹ~~~!!!"

액정을 보니 여자친구이름이 떠있더라구요.. 저는 바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

 

울먹거리는 여자친구의 흐느낌에 무슨일이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하지만 쉽게 울먹거리고 제가 길가다가

 저여자 이쁘다고 말만해도 울먹거리는 여자친구 이기에...

침착하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왜그래? 응?"

"아침에 어떤 할머니가..."

제가 들은 내용은 가히 겁이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었습니다..

 

내용인 즉슨..

여자친구는 버스를 타고 부모님집에 가고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학교앞 하숙집에서 생활을 합니다.)

당시 여자친구는 끌고다니는 캐리어를 들고 이어폰을 들고 버스에 앉아있었는데

어떤 할머니가 오더니 자기 가방을 열려고 했답니다.

평소에 겁이 많고 소심한 여자친구는 아무말없이 약간 인상을 쓰고 외면을 했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이 할머니는 이어폰을 빼라고 했답니다.

무슨 기가 느껴진다나 머라나;;

여기까지 들었을때에는 길에서 쉽게 볼수있는 '도를 믿으십니까?' 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할머니가 그렇게 이상한 행동을 하셔서

여자친구가 왜그러냐고 물어봤습니다.

그 할머니의 대답은 여자친구가 듣고있는 이어폰에서 전자파가 나와서 자신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있다는겁니다. 그것도 모자라 여자친구의 캐리어가방안에

무슨 물건이 들어있어서 자신의 머리를 아프게 한답니다..

 

무슨 외계인도 아니고 ㅡㅡ;

그 할머니가 슈퍼맨이고 여자친구가 가방에 크립토나이트를 넣어다니는것도 아니고..

나참...

 

여튼간 계속 이어서..

여자친구는 정말 점점 무서워져서 버스에서 내렸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도 따라 내렸답니다.

(다른여성분들 사람이 없는곳에서 함부로 내리지 마세요 이렇게 여성분들이 내리는것을 이용해서 납치하는 범죄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여자친구는 명동에서 내렸기에 사람은 많았지만.. 그 할머니가 계속 쫓아오면서

가방을 뒤지려고 하길래 여자친구는 더 무서워져서 울먹이면서

길가는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했답니다..

 

명동에... 사람 좀 많습니까..? 아무리 낮이지만 항상 사람이 어느정도는 있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가끔 판에 나오는 멋쟁이청년, 용감한시민.. 이런사람들은

다 어디있는지.. 한명도 도와주지 않고 무시하고 지나가더랍니다..

결국 도망가려고 달려가서 버스를 탔는데 따라와서 또 탔습니다..

이것참... 대한민국 할머니들 무지 잘뛰더랍니다..

지하철에 자리없을땐 오만 인상을 지으시더만...

 

그래서 여자친구는 다시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내려서 뒤차 아무거나 타고 바로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어떤 할머니가 쫒아온다고 도와달라고 태우지 말라고

도움을 요청했고 상황을 이해한 버스운전기사 아저씨는 문을닫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그 할머니는 도대체 무얼 하려던 거였을까요...

그냥 미친 할머니였을까요?...

저는 덜컥 겁이 납니다..

 

사람 없는곳에서 내렸다면 정말 위험했을수도 있구요...

버스기사 아저씨가 안도와주고 그냥 무시했다면 어떻게 됬을까요...

 

대한민국... 아직 살만은 한줄 알았는데..

어렵군요... 여자분들이 살기에 너무 힘들어요...

 

노파심에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한마디 적습니다.

 

여성분들!

절대로 누가 내리라고 또는 이상한 행동을 해서 내리게 만들때

사람없는곳에서 내리면 절대 안됩니다..

아시겠죠? 정말 위험합니다.

그리고 길에서 도움을 요청할때는 "도와주세요" 라고 외치면 안대요..

정확히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거기 안경쓴 아저씨 저좀 도와주세요"

또는 "거기 노란색 셔츠입은 아저씨 도와주세요"

이런식으로 한사람을 지목해서 도와달라고 해야합니다.

 

명심하세요.. 자기몸은 자기가 지켜야합니다.

 

머..마무리는... 없네요 ㅡㅡ;

그냥 뿅;;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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