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1년 차가 되가는 새댁입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횡설수설하겠지만 정말 진지하게 들어주세요 T _T
사실 말로만 결혼 1년차지 저랑 신랑은 동거를 5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제대로 살아야겠다 싶어서 계획해서 아이를 낳았고
작년에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저희 시아버님이랑 시어머님은 따로 따로 사십니다.
( 사실 저희 부모님도 따로따로 사시는데 저희 신랑하고 왠지 외로움 같은 게 많이 닮아 사랑을 했었습니다. )
시어머님은 아버님이랑 헤어지시고 일본에서 사시다 2008년쯤에 아주 들어오셨습니다.
저 아이 낳을 때도 출산용품이나 아기용품 죄다 어머님이 사주셨고
아이 낳을 때 같이 계셔주셨습니다. 그리고 산후조리도 산후조리원 들어갈 형편이 못되
어머님께서 해주셨구요.
어머님 꽤 신식이시라 저하고 굉장히 잘 맞으십니다.
근데 한가지.......마음에 걸리는 T _T...
어머님은 옛날 친정에 대한 안 좋은 생각이 있으셔서 저한테도 친정 도울 생각은 말라고 하십니다. 아 물론 성공하면 돈 엄청나게 벌면(....말로는 10억...버시랍니다.. ) 도와주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시동생은 나중에 저희 아들 꼭 도와줄거라면서 아낌없이 도와주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저한테 늘 어머님의 친정아버지께서 우리를 도와주고 계신다고 ( 어머님은 미신....그러니까.. 점 같은 거 사주 같은 거 믿으십니다. ) 저번에는 저희 사주를 보셨는데 어머님 쪽 조상님들이 저희를 굉장히 많이 도와주실건데 저희 친정은 덕이 없어서 소용이 없다 하십니다......
저희 아이가 지금 9개월인데 5개월쯤 들은 말이니 4달 쯤 됐네요...
정말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고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데 그 말만큼은 쉽게 잊혀지지 않네요.
사실 저희 친정 볼 거 없다는 거 저도 잘 압니다..
저희 아빠 지금 아프셔서 병원 입원해 계시고 저와 제 동생은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서 커왔습니다....
하지만 어머님께 저희 친정에 덕이 없다는 소리를 들으니 눈물이 나는 거 있죠.
조상님이 그렇게 잘 도와주시는데 왜 지금까지 오빠 안 도와주셨냐고 여쭈고 싶은 걸 꾹 눌러 참았습니다... 신랑한테 말해봤자 웃어 넘길게 뻔하고... 정말 진지하게 여쭙니다..
( 저 정말 진지하게 상담하려고 쓴 글입니다. 시어머니 욕하려고 쓴 글 아니니...욕 말고 정말 진지하게 상담 답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