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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맥도널드 런치시간만 기다렸어.

|2010.05.28 11:09
조회 1,069 |추천 0

오늘도 늦잠을 잤지.

얼굴에 파우더 겨우겨우 쳐바르고 추리링 바람으로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으로 달려왔지.

도서관에 도착하자마자 배가 너무 고팠지.

토마토 주스 한잔에 내 배가 부를리가 없잖아?

 

빵집에 들를까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빵들은 열한시반 이후에나 나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 빵집 패스.

 

허기를 면해보고자 자판기에서 캔 커피 하나를 뽑았지. 그리곤 토익문제집 챕터 두개를 풀었지. 화장실을 다녀왔지. 뱃속이 허전해서 자판기 커피 한잔을 뽑아 마시고 보니,

 

맥도날드 런치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 내 자신이 보이더군. 통곡

 

이제 햄버거도 질렸는데, 밥 먹고 싶은데

김밥나라의 고향의맛 다시다가 가득한 음식들은 더 질려서 그냥 햄버거를 먹기로 결심했지.

 

오늘은 춥고 날씨도 꾸질꾸질하고...

장일범의 가정음악에서 헨델의 곡을 틀어주지 않았다면, 우울탕에서 반신욕 하는 하루가 될 뻔 했지 뭐야.

 

아. 배고프도다.

어서 뱃속을 채우고, 영어선생님으로서의 자존을 지키기 위한 토익 공부에 몰입해야지.

아ㅡ

 

아.

 

닥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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