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18살 여고생입니다 ^^..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다름이 아니구요!
지금으로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저의 사정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하참, 아직도 황당무계하네요 ^^.. 제가 전치3주라네요 ^^..
일단 들어주시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말씀해주세요.
4월 말 즈음의 일입니다.
신도시라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도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있는!
이 동네를 평소와 다르지않게 그냥 걷고 있었습니다. 그 날은 참 운이 없었어요..
어떻게 해서 그랬는진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그때는 좀 안좋은 일이 있어서
굉장히 축 처져있고 많이 다운된 상태였죠.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집을향해 오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하도 잦은 공사 때문에 제대로 끼워져 있지 않은 보도블록들 중에,
유독 튀어나와있는 보도블록이 있었습니다. 그냥 그날따라 축 처진 기분때문에,
그냥 집에 빨리가서 쉬어야지 하는 생각에 걸음을 조금 빨리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 뭔가 툭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제 오른쪽 발이 거기에 걸리더니 오른쪽으로 발목이 꺾이면서,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전 다른 사람이 그쪽을 지나가고있길래 아픈것도 모르고
일단은 쪽팔린다는 마음에 고대로 일어나서 집으로 뛰어왔습니다.
살짝 아프긴 했지만, 곧 괜찮아져서 그냥 살짝 삔거려니 하고 집으로 들어와서
쉬다가 잠이 들었죠. 하지만, 다음날이 되자 조금씩 그 발목이 아파오기 시작하는겁니다.
그래서 전, 그날이 시험기간이기도 해서 친구들과 함께 약국으로 향했습니다.
일단은 압박붕대와 반창고를 사서 감고있자는 마음으로 가서 사고 감았습니다.
또 며칠하니까 괜찮아지는것 같아 풀었죠. 그러곤 한 1,2주쯤 지났을까요..?
체육대회가 다가올 무렵이었는데, 갑자기 그 다친 발목이 서서히 아파오는겁니다.
처음엔 그냥 많이 걸어서 그런거라고 여기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생각해보니깐 얼마전에 다쳤던 발목인거에요. 그래서 그날 바로 야자를 빼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가서 그냥 인대늘어났다길래 약받아먹고, 물리치료하고..
그렇게 한 일주일쯤 지났을까요? 정확히 1주일전이었습니다. 5/23일 일요일날!!
엄마 친구분께서 집에 놀러오셨는데, 제가 다니던 병원이 내과/정형외과를 함께 하던
곳이어서, 제대로 모를수도 있다며 추천해주신 정형외과가 있었어요.
그 말이 문득 떠오른 저는, 그 다음날 정규수업이 끝나고 곧장 그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전 잠시 건물의 위치를 까먹어서 한참을 해멘 후에 그곳에 도착했고, 잠시후에 엄마도 오셨습니다.
그리곤 한 20분정도 더 기다리다가 진료실로 들어가서 진찰을 받은 후에, 의사쌤께 자초지종을 설명한 후에,엑스레이를 찍었죠.
그런데...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그 인대가 있는쪽의 뼈와 뼈 사이는 의사가 아닌 일반인들도 구별할 수 있을만큼,
심하게 벌어져 있었습니다. 잠시후, 자초지종을 설명하신 의사쌤께선
이게 인대파열일수도 있다며, 왜 방치해뒀냐고 진작에 왔어야지.. 하시며 저와 엄마를 혼내셨습니다.
결국 전, 잠시후 엄마와의 약간의 냉전(?)후에, 석고/처치실로 들어가서 주사를 맞고,
제가 1주일동안 함께 해야 할 반깁스를 하러 들어갔죠 ㅠㅠㅜㅜ
그렇게 전!! 결국 반깁스를 했고, 지금은 저 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 있는 친구들과, 엄마 그리고 주변인들까지 고생중입니다.... 제가 다친다리 때문에, 그리고 목발을 짚은 상태로는 오래 또는 많이 걷는다거나 돌아다니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금은.. 확정된 슈퍼스타K 2차 오디션까지 물거품이 되었답니다....^^;;
아픈다리 이끌고!! 그 먼 2시간의 거리를 멀미해가며 버스타고.. 강남까지 가서!!
춤도 배우고 왔는데.... 돈도 아갑고 배운것도 아깝고..ㅠ_ㅠ..;;
제 얘기가 너무 길죠!!.. 죄송합니다 ^^.. 이제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월요일날 다시 병원에 갑니다.
만약에, 1주일동안 이렇게 반깁스 하고 있어도 인대가 되돌아오지 않으면,
MRI 찍고 정밀검사해서 이상있으면 수술해야할지도 모른대요 ㅠㅠㅜㅜ..
그러면 저 학교도 못가고! 흑흑.... 이제 시험도 한달여밖에 안남았는데....
일단 학교못가는건 둘째칩시다. 그 공사때문에 피해본 저는 뭐가됩니까!!..
이제 2주동안 더 고생해야합니다. 그 공사때문에 튀어나온 보도블록 하나때문에,
깨진돈이 지금까지만해도 자그마치 10만원이 넘습니다. -_- 근데 차마..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이건 엄연히 국가가 잘못한거니까, 공사하는 사람들이 잘못한거니까 물어줘야한다며 신고하라고 하지만,
차마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저는 이미 일어난 일이니까 그렇다 칩시다.
다음에 또 이런일이 일어날까 두렵습니다. 그때 당한 그사람은 또 뭐가됩니까.
여러분, 제발 저의 작은 몸부림, 그리고 저의 작은 항의,외침을 들어주세요.
그리고 국가에 이렇게 외쳐주세요. 제발 신도시를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수있는,
공사판에 노출되지 않는 삶을 살수 있게 해달라고 좀 해주세요. 도와주세요 여러분..
여러분!!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건 신고해야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