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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죽을뻔했어요.

인도유학중 |2010.05.30 19:06
조회 7,781 |추천 36

안녕하세요!! 안녕

 

몇일전부터 판에 빠져서 매일매일꾸준히 판을 지켜보는 보는 한 남자입니다.

제가 글을 재밋게 쓰는방법은 모릅니다만, 요즘 유행하는 '음'체로

일단한번 끄적여보겟습니다  재밋게 봐주세요 ㅎㅎㅎㅎㅎ

 

제가 몇일전에 겪은일이 흔하지않고  좀 황당해서 여러분께 소개하려고함

일단 그전에 저와 제 환경을 간단하게 설명을좀함.

 

제가 5살때부터 아버지 회사일 때문에 인도에서 의도치않게 조기유학을 하게됫음

여기서 대략 6년정도 살면서 인도를 어느정도 알고 한국으로 돌아갓음

 

한국에서 지내다가 인도로 다시 유학올 기회가 생겻음

난 한국에서의 고쓰리 라는 압박을 이기지못해 인도행 비행기를 타게됫음 ㅠㅠ

 

이렇게하여 다시 인도로 오게 됫음. 방긋

 

여기서 이제 학교를 알아보려고 인터넷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벵갈로(제가 사는곳에서 차로 약 6시간거리)에 TISB 라는 명문 국제학교를 알게됨

 

그 학교가 교육 프로그렘도 좋고 시스템이 좋아서 학교를 거기로 다니기로 결심함

여기는 학교에 들어가려면 입학시험과 인터뷰를 봐야함

 

인터뷰 날짜가 18일로 잡혓음.

 

차로 쉽게 왓다갓다 할수잇는 거리가 아니기에 17일날 벵갈로에 도착해서

학교근처에서 호텔에서 숙박을함.

 

호텔 안에서도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조금씩 잇긴한데 글 길어질까바 생략하기로하겟음. 

 

여하튼! 하루를 그 호텔 안에서 묵고

담날 학교에가서 입학시험과 인터뷰를 무난히 봣음.

진짜 여기까진 딱 좋앗음 ㅋㅋㅋㅋㅋㅋ

 

이제 첸나이(제가 사는곳)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임.

 

이제 차타고 부릉부릉 다시 달리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시커먼것들이 막 몰려옴 ㅋㅋㅋㅋㅋㅋ

누가 하늘에 구두약을 막 칠해놓은줄알앗음 ㅋㅋㅋㅋ

 

그것은 역시나 먹구름이엿음.

 

당연히 비가 오기 시작햇음.

 

비가 슬슬 오기시작하는데 우리 운전기사는 와이퍼 킬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한체

그냥 비를 무시하고 막 달리기 시작햇음.

(인도에는 운전기사와 메이드가 보편화 되잇음)

 

난 첨에 빗줄기가 얇고 별로 안와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나도 아무런생각없이 그냥 갓음

 

근데 갑자기 말세를 알리는듣한 우렁찬 천둥번개가 막침.번개

난 원래 천둥번개 무서워하는편은 아닌데 그날따라 좀 으스스햇음.놀람

 

빗줄기는 폭풍이 지나가는것처럼 굵어지고 엄청 쏟아지기 시작햇음.

근데 이 미치..ㄴ럴ㄴ이ㅏ 한 운전사는 끝까지 와이퍼킬생각을 안함.

다만 눈만 점점 먹잇감을 찾으러다니는 매의눈으로 진화해갓음 ㅋㅋㅋㅋ

 

나 운전기사한테 왜 와이퍼 안키냐고 물어봣음

운전사가 실실 웃으면서 나한번 쓰윽 처다보고 말함...

 

운전사曰 "이 차에 와이퍼 안달려잇어요"

 

당황땀찍으으통곡허걱슬픔놀람기도허걱 순간 이 수많은 표정들이 교차했음..

 

그렇슴.. 운전사는 와이퍼를 안키는게 아니고 못키는거엿음...ㅋㅋㅋㅋㅋ

아놔......... 게다가 더욱 어이없는건 이건 우리차가 아니엿음.

회사에서 빌려주는 렌터카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엎친대 덮친격 고속도로라 속도도 크게못줄이고 달렷음 ㅠㅠㅠㅠ

최소 60km/h 로 달렷던걸로 기억함

 

나 진짜 죽는줄알앗음.... 쏘나기는 멈출 생각은안하고

이 스릴 넘치는 운전기사는 천천히갈 생각을 안함.ㅋㅋㅋ

 

나도 인생 포기한사람처럼 나도 모르겟다하고

의자를 눕히고 잘려고 햇음.. 이때 생각해보면 나도 미쳣엇음 ㅋㅋㅋㅋ

 

그렇게 몇분 달리다가 운전사가 주유소 하나를 발견함!!!!!

운전사도 도저히 안되겟던지 주유소 앞에서 멈춰섰음.

 

난 쉬엇다가 비 그치고 갈줄 알앗는데 시간과 거리를 보니 그게 안되는 상황이엿음 ㅠㅠ

운전사는 갑자기 나가더니 주유소 안에 들어가서 뭔가를 갖고옴

 

뭔지 봣더니 인도인들이 군것질거리로 먹는건데 기름이 꾀 많이 들어잇는거엿음

그걸 앞유리창에 박박 바르는거임 비에 홀딱 다젖어서ㅋㅋㅋㅋㅋㅋ

운전기사 되게 가여워보엿음 ㅋㅋㅋ

 

여하튼 그걸 바르고 다시 달리기 시작햇는데

그래도 첨엔 효과가 좀 좋앗음 빗방울들이 사방으로 막 퍼져가면서 시야가 확보됫음

그러나 그것도 오래 지속되진 않앗음..

 

진짜 뻥안치고 비가 엄청 쏟아지는데 와이퍼없이 1시간정도를 달렷더니

나 정신 혼미해짐..

 

좀 지나자 운전기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쉼

 

보니까 비가 그치기 시작햇음 나도 이제 살았다 라고 안심하고 달리다가

10분뒤 다시 비가 오는거임 엉엉 아나 진짜 이거 거짓말 아님 ㅠㅠㅠㅠ

이건 무슨 장난하자는것도 아니고 뭐하자는거임 ㅠㅠ

 

그래도 우리 운전기사 두눈 다시 부릅 뜨고 몇분을 달려서

결국 그 폭풍속을 파헤쳐나왓음

결국 아무런 사고없이 첸나이로 돌아올수가 있엇음.

 

솔직히말하면 아까 글쓰면서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하나 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인도 칭찬으로 끝내야겟음 

 

진짜 인도는 와이퍼 없는 렌터카를 빌려주는것도 대단하고

그 렌터카를 갖고 빗속을 뚫고가는 인도 운전사도 대단하고

정말 인도는 여러면에서 참 대단함! ㅋㅋㅋ짱

 

 

                                                                                                 -The End-

추천수36
반대수0
베플오호호호|2010.05.31 01:05
제가 베플이 된다면 갠지스 강물로 라면을 끓여먹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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