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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 그리고 잘가.. 그리고..보고싶다..내동생뽀미야..

 

 

안녕하세요..

제 이야기좀 듣고.. 저를 욕해주세요..

저는 사진속 강아지와 14년을  동거동락 하였습니다..

이름은 뽀미..

사진은 뽀미가 어렸을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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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미와 첫만남은 이러하였습니다.

 

아버지가 주차장관리하시는분인데

어느날 강아지한마리를 발견하였습니다.

덩개는 아닌듯한 강아지..

몇칠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듯..

배가 홀쭉해저있어습니다..

 

동물을 좋아하시는 저희아버지는 먹을것을 주었고

뽀미는 맛나게 잘도 먹었습니다..

 

알고보니.. 뽀미는 몹시 아픈 아이였습니다..

치아는 썩어 있어고 목이 안좋은지 켁켁 거렸고 기침도 심하게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이대로 두었다간 병들어죽든 굶어 죽든 할거 같아서..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강아지르 시러 하는 어머니도 크게 반대는 안하셨고

저또한 동물을 좋아해서 집에서 키우는걸 찬성하였습니다

 

그렇게 뽀미느 저희집 애완견이 아니 저희집 식구가 되었습니다..

 

항상 학교 갔다 오면 무척이나 방겨주었고..

화장실도 밖이 아니면 절때 실수를 안하는 착한 아이였습니다..

 

그런 착한아이를 전 어린나이에.. 말안듣는다면서 코를 자주떄리곤했습니다..

(강아지 키우시는분들은 아실꺼에요.. 강아지 코맞는걸 정말 시러하는걸..)

그런대도.. 저희아버지가 저를 장난삼아 때리는 시늉이라도 하려 하면

 

막 짓고 물려고 달려 들었습니다..

구박하고 해도..자기 주인이라고.. 그렇게 절 지켜 주곤했습니다..

아버지가 행님 어디 있노뽀미야~ 이러면

뽀미는 건너방에 있는 저에게쪼루루 달려와 짓곤했습니다..

 

 

월래 많이 아팟던 뽀미는 ..의사 선생님까지도.. 1~2년밖에 살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지만...

 

14년을.. 한결 같이 정 방겨 준..고마운 아이였습니다..

 

 

그런 이쁘디 이쁜아이가....어제..

마지막 숨을 크게 내쉬고..잠들었습니다...

 

저번주.. 휴가를 받고 잠깐 집에 들렀는데..

몸시 아파 보였습니다..

전.. 여름이닌깐 털떄문에 더워서 그러나보다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겨버렸습니다..

 

하지만 어제 어머니에 전화를받고..

제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어머니께선..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멍하니..현관문만 보고있다가.."

"현관문 앞에.. 곤히 누웠있어다고..."

 

어머니는.. 뽀미를 안방으로 데리고와서

물도 먹이고.. 이블에 곤히 눞혀주었다고 했습니다..

눕자마자.. 뽀미는 힘겹게 몇번 짓고.. 눈을 감았습니다..

 

정말 제자신이 너무 원망 스럽습니다..

항상 내 동생 뽀미다 라고 집에 온 손님들에게 소개 하곤했는데..

 

동생이 그렇게 아픈지도 모른체.. 일만했으니 말입니다..

5년..아니 10년은 더 제곁에 있으것만 같았습니다..

 

정말..정말 전 못떄고 못땐 형인거 같습니다..

동생이 절그렇게 힘겹게 기다렸는데..

끝내 마지막 모습도 못보고.. 이렇게 보냈으니 말입니다..

 

지금은 저희집 매실나무 밑에 곤히 잠들어 있는..

내동생 뽀미야.. 잘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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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미에게 마지막으로 쓰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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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미야..

행님이 못해준게 더 많은데....

이제 돈 많이벌어서.. 니가좋아하느 과일도 마니 사주고

그랄라고 했는데..

가쁘노..

엇그제 휴가때 갔을떄만해도..잘있어자나..

5년정도는 더 살수 있을껀데.. 왜 이렇게 일찌 갔노..

행님이 싫드나..

행님 보는앞에서.. 잠들었으면..

행님이 조금은 덜속상했을꺼 아이가...

오늘 행님 니 떠나 보내고 얼마나 울었는지아나..

가지 말지...100살까지 살다가..행님이랑 같이가지그랬노..

멍충한강아지야..

강아지야..

내동생 뽀미야..

먼저가서 기다렸다가..

행님 하늘나라 가면

또 방겨줘야된디..

..잘자 뽀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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