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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정한 환승남이다

으잌ㅋㅋ |2010.05.31 23:16
조회 39,064 |추천 9

헐...오늘 싸이 들어왔는데 판 됬다길래....ㅎㄷㄷㄷㄷ

 

태어나서 처음이네요

 

많은 분들이 구라라고 하시는데...

 

실화맞구요...

 

학교는 뭐 대충 눈치 채신분도 계시지만....그것까지는 좀 ㅠㅠ

 

이 일이 있었던 2005년에는 같은 버스로도 환승이 되었어요ㅠㅠ

 

아직도 생생히 기억났던 환승이

 

제가 2004년에 수능을 보고 다군에 찌른 s대학교에 합격이 되었는데요

 

가군에 넣은 k대학교에서 추가로 합격이 되었어요

 

그래서 s대학교에 가서 등록금 낸거 환불받고

 

그거들고 바로 k대학교 가서 등록했다는...

 

물론 이때도 전부다 환승으로 갔어요;

 

지금은 같은버스로 환승안되는거 맞아요

 

그리고 저녁 9시 이후에는 환승 리밋타임이 1시간이라는 +_+

 

 

------------------------------------------------------------------

 

 

 

눈팅만 하던 25살 남정네입니다

 

글 쓰는건 그리 안좋아하는데

 

제가 대학교 1학년때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요ㅋㅋㅋㅋ

 

글재주는 없지만 그냥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ㅁ-

 

 

 

제가 대학교1학년때니까...음

 

5년전이군뇨ㅠㅠ

 

새내기가 되어서 즐겁게 캠퍼스의 낭만을 누리

 

 

긴 개뿔......

 

학기 초부터 저는 알바해서 돈버는 재미때문에

 

학교생활을 소홀히 하게 되었어요ㅠㅠ

 

첫 1학년이 된지 한달도 안되서

 

저는 소위말하는 '아싸' 가 되었습니다ㅠㅠ

 

하루하루를 잉여로운 학교생활을 했죠...수업끝나자마자 하교하는

 

전형적인....아마 동기들도 저의 존재를 몰랐을 꺼에요

 

학교생활이 재미없으니 자꾸 딴데로 빠지게되고

 

당연히 제 성적도 바닥을 달렸죠...ㅠㅠ

 

아마 1학기 기말이였을꺼에요

 

시험보는 날인데도 저는 늦잠을 자서....

 

어영부영 버스에 탔습니다

 

이때는 초록색버스가 학교 안에까지 들어왔었어요

 

다행히도 그 버스 마지막 정류장이 제가 수업받는 건물이었쬬 ㅋㅋ

 

내리면서 후딱 버스카드를 찍고 강의실로 겨털 휘날리게 달려갔어영...

 

조심스레 문을열고 들어갔는데...재수없게 문이 삐그덕~~~~

 

아...100개쯤되는 눈이 저를 보는데

 

무대에 서면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전 고개를 푹 숙이고 교수님께 갔더니

 

시험지를 주시더라구요 휴...

 

다행히도 한 10분정도 지각한것 같아요

 

맨 앞자리가 비어가지구 맨 앞에 딱 앉았어요

 

그리고 문제를 풀려고 하는데.....

 

헐.....레알 이게 도통 무슨소린지....

 

하긴 공부를 했어야 뭘 알지ㅠㅠ

 

저는 열심히 펜을 돌려가면서 머릿속에서

 

문제와 연관된 것들을 찾아보느라 열심히 ctrl + f 를 썼지만

 

제 머릿속은 텅텅 비었네요...

 

어찌어찌해서 답을 아는대로 적긴 적었습니다

 

나름 내 아는 성의껏 다 풀었는데

 

오 쉣....아무도 아직까지 안나간거에요......ㅡㅡ

 

망할녀석들...다풀었으면 빨리 나가지 왜 안나가는거야

 

고등학교시험처럼 다풀고 쳐 잘수도 없고...

 

가만히 시험지가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어요

 

아무리 그래도 제일 늦게 들어온게 ' 나 ' 인데

 

제일 빨리 나가는게 ' 나 ' 이면

 

애들이 어떻게 보겠어요 ㅠㅠ

 

아참,,난 존재감없는 '아싸' 였지?

 

에이 모르겠다 하는데

 

과대(과대표 라는말 다 똑같이 쓰나요?)랑 또 한명이 먼저 일어나더군요...

 

훗....다행히 1등으로 나가는건 면했구나~! 생각하고

 

전 세번째로 나갔습니다

 

과대는 저의 존재를 알고는 있습니다....유일하게 과 행사참여한 MT에서

 

같은 조 였기 때문에.....

 

저는 별로 아는척하기 싫었어요ㅠㅠ 그땐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좀 거리를 두고 따라가다가 이렇게 가니까

 

영 어색하고 뭔가 이상해보이는거에요 제가ㅠㅠ

 

전 니코틴이라도 보충할겸 거리좀 떨어뜨리려고

 

담배를 폈씁니다....

 

ㅋ ㅑ ~ 시험치고 피는 담배가 이렇게

 

 

쓰다니.... 망할....

 

 

그래도 빨리 죽기는 싫었는지

 

반쯤 피고 말았습니다

 

자~ 이제 수업도 없으니까 집으로 가야겠다

 

는 생각에 저는 버스타는데로 갔죠

 

건물에서 한 50m 걸어가면 버스가 줄줄이 서있습니다

 

진짜 이건 무슨 학교가 버스차고도 아니고 ㅡㅡ

 

완전 기점 분위기라는...

 

이렇게 시험하나 치고 집에갈 생각하니 기분이 업 됬어욬ㅋㅋㅋㅋ

 

들뜬 기분으로 버스에 오르면서

 

고생하시는 버스기사님께 인사를 했쬬(시키지도 않은 짓을...)

 

"수고가 많으십니다^^"

 

하면서 저는 버스카드를 딱 태그 하는데......

 

 

 

 

"환승입니다"

 

 

ㅡㅡ;; 뭐라고??

 

 

"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환승입니다"

 

 

헐....그랬습니다 학교도착해서 내릴때 찍었던 버스카드가

 

아직 30분이안지나서 다시 타가지구

 

환승이 된거였씁니다ㅠㅠ

 

"학생 학교에 뭐 두고온거라도 있나? 여기서 환승받는건 니가 처음ㅋㅋㅋㅋㅋ"

 

기사님께서 그러시더군요ㅠㅠ

 

전 뻘쭘해서 고개를 푹 숙이고 뒷자리로 가는데

 

 

망할.....과대놈과 그 친구한명이

 

그걸 봤습니다 앜ㅋㅋㅋ

 

과대자식...아는척하더군요...

 

"어? 안녕?? ㅋㅋ"

 

"그...그래....시험잘봤어??"

 

"망했지뭐ㅋㅋㅋㅋ근데....너 환승??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망해서 저는 뒷자리까지 못가고 재빨리 아무데나 쳐 앉았어요

 

그날따라 버스는 왜이리 출발을 안하는지.....

 

집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고개를 못들었습니다ㅠㅠ

 

그 두명이 내리고.....

 

집으로 걸어 오는 길에서도 하늘을 쳐다보지못했습니다 ㅠㅠ

 

 

그 일이 있고나서

 

과대 녀석을 통해서

 

제 이야기가 우리 과에 퍼졌나봐요....

 

젠장....xxx과 살아있는 전설이 되겠구만

 

다행히...'아싸' 라서 큰 파장을 일으키진 않았습니다

 

그 후 저는 군대에 갔다오고

 

다시 복학해서

 

같이 복학한 동기들이랑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동기이긴한데 처음보는 얼굴도 많고....ㅡㅡ;;

 

누가 저를 알아보더군요....

 

"너 예전에 환승받은 애 맞지?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뭔가 했는데....아 그사건.......

 

저도 까먹고 있었네요ㅠㅠ

 

갑자기 기억나서 글 썼습니다 (__)

 

 

 

 

 

요새는 같은노선 버스는 환승이 안되더군요...

 

제가 이런 일을 겪었을때가 2005년이니....

 

그때는 같은노선 버스도 환승이 됬구

 

아마 제가 알기로는 환승이 3번까지 무료로 된거 같았는데 -ㅁ-

 

뭐 군대다녀온 사이에 변한듯 합니다

 

요새도 어디에 잠깐 볼일 있으면

 

버스타고 갔다가 지하철같은걸로 환승해서 옵니다...

 

학생이니 교통비를 아껴야겠다는 생각에.....

 

 

여러분 대중교통을 잘 이용합시다^^

 

 

추천수9
반대수0
베플ㅋㄷㅋㄷ|2010.06.03 08:05
아정말못봐주겟네. 베플되면저기가서 교통카드에만원충전해줄게 http://www.cyworld.com/rhdh 부산까지언제가노ㅠㅠ 딱기달..나약속지키러감
베플dzq|2010.06.03 13:06
베플 만원 계좌이체하면 되잖아 바보냐? 내가 베플되면 내가 만원보내준다
베플27 男 솔로...|2010.06.03 08:45
예전에 거제도친구가 서울올라와서~ 버스기사님한테 카드없으면 환승안되냐고 사투리 약간써서 물어봤더니!! 버스기사님왈 : 니혼진 데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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