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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 임산부 장애인석은 티가 나야지만 앉을수 있는거에요?

랩하는펭귄 |2010.06.01 22:16
조회 1,716 |추천 42

안녕하세요 올해 18(빠른94)살인데요.

심각한 이야기라서 ~음 체 안쓸게요 ㅎㅎ

그냥 여러분들이 알아주셨음해서 친구한테 어렵게 허락맡고 올리는거에요.

 

 

 

 

제가 중국 유학 가기 전에 친했던 친구한명이 있어요.

중국가고나서 걔가 교통사고가 심하게 나서 양쪽 다리를 잘라내서

이젠 다리가 무릎까지 밖에 없어요.

그래서 집안사정도 어렵지만 애가 걸어다닐수가 없으니까

의족을 부모님께서 해주셨데요.

근데 그게 오래서있으면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한국에 아예 들어오고 걔하고 다시 연락을 하게됬어요.

그래서 만나서 청계천을 제가 가봤는데 기억을 못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가고싶어서 친구하고 약속을 잡았어요.

 

청계천 갈때 지하철을 탔는데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아서 둘이서 자리에 앉아서

mp3도 듣고 조용조용 얘기도 하면서 청계천에 갔어요.

청계천에서 재밌게 놀고 이제 퇴근시간인가는 제가 잘모르겠는데

하여튼 저녁에 지하철을 탔어요. 근데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친구가 청게천에서 놀때 걷기도해서 다리가 많이 아프다고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를 자리에 앉히고싶었는데 좀처럼 자리가 않났어요.

그것도 사람들이 많고 전철은 흔들리고 사람들한테 이리저리 치이면서

친구가 너무 힘들어 하는게 안쓰러웠어요.

 

문제는 여기서 시작됬어요.

할머니 할아버님들이 앉으시는 자리에 자리가 하나 빈거에요. (임산부 노약자 장애인석)

제가 너무 친구가 안쓰러워서 걔를 데리고 그쪽으로 가서 친구를 앉혔어요.

친구도 너무 힘들어서 조용히 앉았구요.

근데 걔가 의족을 했잖아요.. 그래서 보일수가 없으니까 항상 긴바지를 입고다녀서,

그냥 멀쩡한 사람처럼 보였어요.

그래서 인지 사람들이 힐끔힐끔 다들 한번씩 쳐다보고.. (전 분명 사람들이 욕하는 듯한 입모양도 봤어요.)

한 3정거장 갔나? 그때 할머님이 참다 참다 못하신 소리로 크게 제친구를 혼내셨어요.

 

" 너희가 지금 몇살인데 여기 앉니!!! 빨리 일어나!! 여긴 너희가 앉는 자리 아니야!! "

라면서 사람들 정말 다른칸도 들릴정도로 정말 크게 소리치셨어요.

제친구가 막 깜짝놀라서 어쩔줄 몰라하는데 (애가 정말 착하기도한데 소심해요ㅎ)

걔보다도 제가 더 울컥했어요.

그래서 말못하고있는 친구대신 제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어요.

 

 

" 친구가 다리가 좀 불편해서 힘들어가지고.. 어쩔수가 없어요 할머니 죄송해요 다른 어르신 타시면 비켜드릴게요. " 라고 좋게 말씀드렸어요.

제가 친구도 아니고 장애인이라고 마음데로 말할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지켜보는 사람들도 많아서 친구한테 물어볼수도 없었고.. 그래서 이렇게 말씀드린건데도 할머니는 똑같이 큰소리로 화내시면서 막 몰아부치셨어요.

" 뭐가 뭘쩡하게 생겨가지고 왜 여기앉아?!! 다른사람들 서있는거 안보여?? 빨리 일어서 빨리!! "

 

정말 말할수도 없고 속상했어요.

다른사람들도 다 쳐다보고면서 소리는 안내지만 막 입모양으로 욕하고 있었고..

너무 속상하고 해서 친구 데리고 그다음역에서 바로 내리고 다음 지하철 타고 왔어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거는요..

무턱대고 앉는 학생들도 있겠지만요..

진짜 몸 불편해서 앉는 애들도 있어요..

배 안나온 임산부라던지.. 겉으로 안보이는 불편한점 가진 분들이라던지;

정말 이런일이 친구한테는 상처가되서 지하철 안타고 싶다는 소리까지 나왔어요..

여러분들이 조금 이해해주시고 그러시면 좀더 타기 좋은 지하철이 될것 같아요..

추천수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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