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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한명숙 지지자들이 이룬 것은 선거혁명이 아니라 횡포다

라마 |2010.06.03 19:50
조회 16,085 |추천 40

선거가 끝났다. 예상대로 한나라당은 고전했고 민주당과 친노세력(참여당)은 나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동반사퇴를 준비 중이고 민주당은 청와대와 여당에게 정치공세 수위를 높인다. 대통령이 바뀐 것도 아니고 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이 바뀌었을 뿐,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상황도 아니지만 사람들은 선거 혁명을 운운한다. 물론 현 정부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했기에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지만 글쎄…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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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서서윤|2010.06.07 09:38
우선 이번선거는 반 한나라당 이라는 이유로 젊은이들을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려는 선거였다 결과는 반성공 반실패 한명숙 이라는 사람 그래 분명 정직하고 우직하고 진실되어 보이는 후보 맞다 하지만 토론에서 오세훈 에게 과외수업을 받는듯한 인상을 주었고 자신이 무슨정책을 어떻게 하겠다는것도 스스로 모르고 있는게 정말 한심해 보였다 10조 4년 드립은 정말 지금도 잊혀지질 않는구나 반면 노회찬 이사람은 언제나 준비되어있는 자신의 공략이 확실한 사람이다 유명세나 당 이런부분에서 정말 현저히 낮은 인지도 때문에 당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그래도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었지 예전부터 노회찬의 쉽고 시원한 말솜씨에 지지를 보내왔던 사람으로써 야권 단일화 후보로 한명숙? 정말 아니였다고 생각할 뿐이다 차라리 서울시장에 유시민을 내고 경기도지사에 노회찬 혹은 심상정을 내는게 더 좋은 후보자 배출 아닌가? 민주당도 자신들의 욕심에 가득차서 서울시장이 무슨자리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한명숙씨를 후보로 밀어붙힌것 아닌가? 노회찬과 한명숙 유명세를 떠나서 공약과 자질로만 놓고 보면 누가 누굴 욕하는가? 차려놓은 밥상도 걷어차버린 한명숙 아나 떡이다
베플ㅇㅇ|2010.06.07 09:19
아... 정말 공감합니다. 저는 진보신당 당원입니다. 말만 당원이지 아~~무 활동도 안 하고, 당 모임에 얼굴 한 번 비춘 적 없으며, 그저 회비만 꼬박꼬박 낼 뿐입니다. 사실 진보신당에 가입한 것도, 특별히 진보신당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우리나라 현실이 진보정당은 발붙이기 힘든 곳이라 그저 머릿수라도 하나 채워주려고 가입했습니다. '비판적 지지' 정도라고 해두지요. 사실 이번 선거 때 저 역시 한명숙을 찍으려고 했습니다. 한나라당 하는 작태가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라서요. 하지만 선거날 이틀 전에 생각을 고쳐먹었지요. 도대체 진보정당, 소수정당은 언제까지 민주당에게 희생만 해야 하는 겁니까. 흔히 사람들은 민주당을 진보라고 말하는데, 제 정치적 소견으로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보수당이지요. 한나라당은 극우당이고요. 저는 민주당을 결코 신뢰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나라당보다는 합리적이고 염치를 안다... 정도지요. 그런데 언제까지 나의 한표는(노무현 대선 때도 그랬듯이) 정말 지지하고 싶은 후보자에게 단 한번도 던지지 못하고, 언제나 한나라당을 견제하기 위한 도구로만 쓰여야 하는 겁니까? 그리고 민주당 꼬락서니도 아주 열 받습니다. 최소한 한나라당보다 낫다는 거지, 도대체 유권자들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하였나요? 당 쇄신은 뒷전으로 한 채 선거철만 되면 한나라당 견제를 운운하며, 그나마 얼마 있지도 않은 대한민국의 진보 정당 표를 싹쓸이해가지요. 계속 이런 식이라면 진보 정당은 언제 성장합니까? 투표는 당장 눈앞의 현실에서도 의미를 갖지만, 10년, 20년, 보다 먼 미래의 비전에도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노회찬을 찍은 한 표가 결코 '사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일지 모르지만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꿈꾸는 "보다 먼" 미래를 위해서요... 아무튼 이번 일(노회찬 비난)을 계기로 진보신당의 지지자로서 저 역시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 일이, 그나마 애초롭게 간당간당 목숨 부지하고 있는 진보신당의 가느다란 생명줄을 끊어버리는 계기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초록은 동색이라지요? 하지만 민주당과 진보신당은 동색이 아닙니다. 다만 '같은 야당', '반(反) 한나라당'이라는 것 말고는 공통점이 전혀 없습니다. 한 정당의 대표에게 다른 정당의 승리를 위해 희생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무리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 정당의 구성원들은, 지지자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정말 진보신당(노회찬)이 이기적인 겁니까?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해서요? 오히려 그 어떤 힘도 실어주지 않으면서도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민주당과 몇몇의 유권자들이 이기적인 게 아닌가요? 저 역시 선거 기간 동안 이렇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한명숙 씨, 노회찬 후보를 위해 기권해주십시오. 왜 항상 소수당이 거대당을 위해서 희생해야 합니까? 당신이 노회찬 후보를 지지하면 충분히 승산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의 재임을 몰아냅시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문제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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