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맞벌이 10년 생활을 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주부랍니다.
아이는 시댁에서 보고 있는데 올 6월부터 동서네 아기가 와서 있기로 했습니다.
동서는 대구사람으로 친정 부모가 계시지 않아 약식으로 혼을 치루었습니다.
그것이 안쓰러워 식구들 몰래 용돈도 쥐어주면서 쓸 때 있으면 당당하게 쓰라고 얘기를 해주며 간간히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뭐 어쩌다 얼굴을 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도와줄 때는 직장이 변변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학원도 크게하고 있어 괜찮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동서의 행동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사건은 동서의 아기가 온 후였습니다.
월요일마다 아이를 맡기는데 첫째 월요일은 평소대로 웃으면서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둘째 번 월요일이 되었을 때 사건은 터졌습니다.
저는 아이가 1학년이라 새벽에 시댁에 가기때문에 아이를 학교에 보낸 후 어머님과 1시간 정도 잠을 잡니다. (오후 출근이라...)
시댁에 온 동서에게 큰애는 놀이방을 갔느냐고 인사차 물었습니다.
그 말에 동서는 알굴도 보지 않고 네~하면서 짜증을 내더군요
그 당시에는 제가 막 잠자리에서 일어난지라 눈치도 채지 못했습니다.
어구~ 일찍도 갔네....라고 제가 얘기하자..
갑자기 화를 내면서
뭐가요... 뭐가 일찍 인데요... 그게 일러요... 하면서 화를 내는 것입니다. (대구말투)
그러고 동서는 간다는 말도 없이 나가서는 어머님께 갈께요.. 하더니 나가더라구요..
어머님이 제 화났니?하고 저에게 물어보시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한 번도 그런 모습을 보인적인 없던 동서가 일주일만에 갑작기 저러니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손윗사람인데 풀건 풀어야겠다 싶어서 고민하다가 하루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전화도 받지 않고 전화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 할 수 없이 다음 월요일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셋째 번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동서에게 잠깐 얘기좀 하자고 작은방으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동서는 얼굴도 마주치지 않고 오지도 않는 것입니다.
어머님은 둘째가 기다리니 어서 가보라고 얘기하였지만 가만히 화난사람처럼 있더라구요...
잠시 뒤에 동서는 힘들게 작은방으로 왔습니다.
앉으라는 제 권유에도 동서는 서서 있었습니다.
앉아야 얘기를 하지... 앉아봐.... 하면서 조용히 얘기를 꺼냈습니다.
"동서가 저번 월요일에 화를 내고 나가니까... 내가 기분이 좀 그렇더라...
무슨 문제가 있는거야...."라고 얘기를 하자...
동서는.... 자기 가슴까지 손으로 치면서...
지금 일주일 동안 가슴에 묻었두었다가 지금 나보고 그 얘기를 하는거예요..... ( 월요일에 화를 내고 갔던일 ) 왜 바로 얘기하지 않았어요.. 저는 어제 다르고 오늘 달라요... 내일도 다를거구요... 어떻게 하실 거예요....무서워서 말도 못하겠네요... 네~네~ 알았어요.. 조심하죠...하면서 손가락으로 저를 가르키면서 말하는 거예요.... 한 5분정도 대화를 하였지만 동서의 억지에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무서울 수도 있는거구나 라고 나이 30중반에 알았습니다.
한 일주일은 울은 것 같습니다. 손발이 다 떨리고 목소리까지 나오지 않던 상황이라...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더군요.... 막무가내의 행동에는 정말 대처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 일을 시동생이 밖에서 듣고는 많이 화가 났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자기 부인이지만 형님한테 큰 소리치면서 화를 내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았나 봅니다.
그 일이 있은지 5일후에 전화로 죄송해요... 라고 전화가 왔지만....말뿐이었습니다.
지금은 아이를 맡기러 시댁에 와도 인사도 없고 얼굴도 마주치지 않습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무슨일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동서왈 학원일이 복잡하고 다혈질로 바뀌어서라고 얘기한적은 있지만 이유도 없이 화내는 사람은 없지 않겠습니까?
글써서 남기는거 처음이라 내용이 부실해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작은 글귀 하나라도 잡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만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