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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의 만남이.. 이렇게 허무한 이별로..

팡팡팡.. |2010.06.04 15:46
조회 80,205 |추천 11

톡톡 쓰기엔.. 나이가 너무 많은.. 82년 개띠..

 

이젠.. 그 이별의 끝을.. 다시 되돌리고 싶지 않아서.. 톡톡님들의 따끔한 충고부탁드립니다...

 

지금으로부터 11년전...

 

고 1때 친구의 친구의 소개로 처음 알게되면서.. 그때 부터 인연이길 바랬나봅니다.

 

학교가 끝나면..

 

아침저녁으로 매일 통화하는데도 뭐가 그리도 좋았는지.. 강원도와 충청도 만나기엔 너무도 먼 거리였기에..

 

매일 똑같은 시간에 잔돈 가득들고 공중전화로 고고씽.. 그렇게.. 매일 편지를 주고 받고..

 

두둥두둥 드디어 여름방학.. 방학이 되면 꼭 놀러가기로 하고 친구들이랑 같이 놀러갔다가.. 한번만났을뿐인데.. . 뭐가 그리도 헤어지는게 슬펐는지.. 예산에 있는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면서.. 눈물을 뚝뚝뚝..

남친 운동하던 사진 갖고와서 뒤에다 편지써주고.. 친구들 커플역시..  마지막인듯.. ㅋ 슬픔을 뒤로하고...

 

그렇게 1년 반이 흘러서 각자 공부를 하자고... 날위해서 헤어짐이라고 이별통보를 해버렸네요...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흘러... 우리가 21살 되던해 나의 생일날 연락처를 어찌알고 연락을 해왔네요..

반갑기도 했고.. 만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던 찰라에.. 

뜨아악~! 남친네집도.. 우리집도... 같은 대전으로 이사를 오게 된거예요...

이런일로.. 다시한번 신기함을 우리는 인연일테야 하고.. 만나버렸네요.. 

 

난.. 좀 비겁하지만 헤어짐이 싫어서 두번째 헤어짐이 싫어서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했건만..

지나간..일을 추억 간직하자고 하네요..   사귀면서 단 한번도 싸운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혼자 기억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추억들이기에.. 또다시 사랑하던 사람이라.. 잊혀지지도 않고.. 학교엘 다니면서.. 만나곤 했어요.. 그러다가.. 또 시간이 흘러... 2학년 말 종강을 하면서... 이사람 연락이 줄어드네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2007년 겨울 또다시 연락이 왔어요... 그때는 난 사회인, 그사람은 해병대중사..

날찾으려 싸이월드를 몽땅 뒤졌다고 하네요... 그동안 참으로 힘들었다고 하더이다.. 곧 휴가를 마치고 연평도로 가야한다고 하기에.. 굳게 맘먹고.. 만나지 않았어요.. 복귀하고도 가끔 연락이 와서 보고싶다는둥 사랑한다는둥.. 팔랑귀에.. 또다시 맘이 흔들렸네요... 다음 휴가에 만나기로 하고... 학교다닐때가 마지막이였으니깐..

 

4-5년뒤 만나는것인데도.. 만나러 가는동안.. 셀레임가득차서.. 가슴이 쿵쾅쿵쾅 하더라고욤..

참 웃기죠..  절대 만나지 말아야지 하면서... 연락하고 만나고.. 절대 얼굴이 괜찮은것도 아니고..

뛰어난 언행을 가진 사람도 아닙니다.. 그렇게 연락이 되어 본격적으로 서로의 만남을 가족에게 알리고..

서로의 집을 오가면서 결혼허락까지 받았습니다.

 

매일같이 얼굴을 보고 1년반을 또 만났드랬죠..

2008년 1월 갑자기 유학을 간답니다... 집에서도 같이 가라고 하셨지만.. 그럴순 없었기에..

혼자서 준비하더니.. 급하게.. 5월달에 떠났습니다.. 우리 사랑 변치않기를 다짐하고 다짐하고..

공항에가서 그를 배웅하고 1층 화장실에서.. 그렇게 많은 눈물을 흘린건 처음이였습니다..

그렇게  떠나보내야했어요..

 

그사람 캐나다로 가고 그다음날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정반대의 시간이지만.. 피곤함도 무릅쓰고..

거의 매일 화상채팅을 하면서 서로의 안부를 물었어요.. 그사람이 없지만..

가끔 집에 들려 어머니와 아버지의 안부를 물으며 딸처럼 편하세 대해주셔셔..

퇴근하고, 주말에도 편히 집에도 들려 밥도 먹고 그사람 흉도 보고 했었드랬죠....

 

그렇게 그사람 힘들때.. 내가 위로해주고.. 내가 힘들때.. 그사람 위로해주고 서로 힘이되어주면서...

그렇게 지내왔어요.. 그러던... 작년 이맘때쯤.. 너무 힘들어서.. 저또한 지금 여길 정리하고..

그사람 곁으로 가려고 비행기도 예약해놓고 준비 완료되었는데... 막상 가려니... 참으로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여기서야.. 나름대로 경력이 쌓여 혼자서 이만큼의 수입이 있지만.. 거기에 가면.. 무얼 먹고 살아야 할지도 막막하더라고오.. 그사람은 어찌되든 먹고 살수 있다고.. 그게 말이 쉽죠..

그사람이야 나중에 갚을꺼라 집에서 지원받아쓰지만.. 전 그럴 형편도 아닌지라..

좀더 일하면서 공부한다고 하지만.. 굳이 공부하는사람한테 얻혀 살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에..

출국하기전에 다시 생각해봐야겠다고 하니.. 바로 쪽지가 날라 오더라고요.. 헤어지자고...

또..... 이렇게...헤어졌어요.. 작년 9월부터.. 올해 초 2월까지 방황을 했어요..

다신.. 만나지도 연락도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그사람이 잊혀지지않아 먼저 메일을 보냈어요... 그사람 4월 마지막주에 입국한데요..

두달을.. 그사람이 예전 남친인냥.. 하루하루 설레임으로 기다렸어요.. 2년만에 본다는 생각에..

여기서 부터... 심한 착각을 한것이였죠... 헤어짐을 잊고.. 그사람이.. 첫날 바로 우리는 만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죠.. 근데 그사람은 시차적응 때문에 힘들기도 하겠지만... 핑계로 들렸어요...

 

이런저런 문자를 주고 받다가.. 너가 너무 보고싶고 그리웠다고 말을 해버린거예요...

또 다시 새로이 시작해보자 약속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그렇게.. 5월 한달을 보냈어요...

또 갑작스레 학교 수강신청이 한국에선 열리지 않는다고 한달이나 앞당겨 다시 출국한데요..

헤어짐을.. 또 받아들여야해서.. 있을때만이라도 맛있는 음식사주려고.. 여기 저기 알아보고..

처음만나서 바다 보고 싶다고 해서.. 퇴근하고 피곤함도 잊고.. 차를 끌고 대천바다도 갔다오고..

바람쏘이고 싶다하기에 전주도 댕겨오고.. 영화도 보고... 할건 다했네욤..

 

친구들 군대동기 만나서 술마신다고 하기에 연락을 안했어요.. 술적당히 몸챙겨 가며 마시라는 문자보내고

며칠째 연락이 없어서.. 어제 밤에 문자를 보냈드랬죠... "우리는 뭘까?? 우리사이 확실히 하자"

이렇게 문자 보냈더니. 각자 새로운길로 가자고 하더이나.. 이런.. 기껏.. 아닌걸 기다고 해놓고..

온맘을 흔들어 놓고 바람만 잔득 넣어놓고.. 자기 기다리지 말고..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 평생하면서 다른남자 만나라고.. 빠이빠이하잡니다.. 그때가 새벽.. 4시 50분..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요..

잠도 잘수도.. 밥을 먹을수가 없어요... 혹시나 하고 전화했는데.. 월요일날 다시 캐나다로 가기에..

전화도 모두 짤랐(해지)더라고요.. 쿨하게 보내야 하는데.. 자꾸만 지난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갑니다..

출근길에 들은 노래며.. 지금까지. 듣고 있는 노래 모두가 어쩜 이리도 슬프고 내애기 같은지...

 

분명 이건 아닌데.. 이사람 잊을라면.. 어찌해야 할까요...??

따끔한.. 충고 들을께요.. 정신도 차려야 하고요..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앞뒤없이 생각나는데로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2010.06.04 금

추천수11
반대수0
베플쿄쿄쿄|2010.06.04 16:18
끈질긴인연...여자분이 계속 잡고계시네요.... 여자도 때론 냉정함이 필요한거 같아요 자꾸 헤어짐이 있다는건 좋은거 아니자나요? 계속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사실꺼예요? 머 좋으시면 맘고생하시면서 기다리셔도~ 인생낭비... 좋은추억으로 마음속에 담아두세요
베플...|2010.06.07 09:33
계속 함께한 것도 아니고, 질질 끌면서 11년이네요. 좋을 것 없습니다. 다음 사람을 만나세요.
베플글쓴이님께..|2010.06.07 09:37
하나 말씀드리고싶은게 말이죠. 한번 깨졌던 유리컵을 아주 비싸고 좋은 접착제로 붙여놓는다고 그컵에 제대로 물이 담겨질수 있을까요? 지금 글쓴이님은 그 컵에 물이 담겨질수 있다는 "가능성 없는 희망"을 갖고 계신게 아닌가싶습니다.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마음을 준게 10년이 넘은 상대와 사이의 현실이 이렇다면 그건 차라리 악연에 가까운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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