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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2)

임태훈 |2006.11.08 15:37
조회 265 |추천 0
  영국 자전거 여행 두번째 이야기자전거 여행 이야기 | 2006/10/26 20:28 | 임태훈 수정 : (공개)→비공개로 변경합니다 : 관련글(트랙백) : 삭제
자전거로 떠난 영국 여행 (2)


길을 잃었던 적이 있다.
지도를 잘 보고 계속 따라가도,
가끔은 길을 찾지 못할때가 있다.
그럴땐 당당히 사람들에게 물어볼줄
아는 용기!영국은 신사의 나라라고
하지 않던가, 항상 길을 묻거나 도움을
요청할땐 공손하게 하는것이
상대방에게나 나에게나 보기 좋다.

동양인들은 특히나 흑인에 대해
나쁜 시각으로보는점이 적지 않다.
영국, 특히나 런던에서는
다양한 인종들이 어울려 살아간다.


사진의 아저씨를 보면 알수 있지만, 나에게 길을 안내해주었고, 밝은 웃음으로 타지의 나를 맞아주었다.
어쩔때는 사람이 없어 길을 물을수도 없고 곤란에 처하지만, 그땐 어쩌랴, 천운에 맡길수 밖에..^^;
땀까지 뻘뻘 흘리며 내 앞에서 자전거를 몰고 가는 아저씨의 길안내 덕분에 길을 찾았고, 난 그길로
계속 A2를 따라 간다.

Margate 까지 55 Mile 이다. 대략 1.5를 곱하면 되니 80KM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빠르다.
평균적으로 한시간에 평지 기준  27km~28km 정도 달리는듯 하다. 역시 자전거가 좋아서 그런지,
자전거 무게 8Kg 미만에 다른 짐들 역시 가볍다. 싼게 비지떡이라는게 통하지 않을때도 있긴 하다.


런던를 조금만 벗어나면 이런
풍경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가 더 복잡하고
운전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영국엔 내가 자전거를 탄다고
경적을 울린다거나 아슬아슬하게
추월한다거나 피해를 입히진 않으니까...



열심히 달려서 Rochester에 도착한다.
미국에도 Rochester라는 도시가 있다.
영국의 로체스터에는 로체스터 캐슬이
있는데 로체스터에서 가봐야할 도시중
한곳이다.  중소도시이기 때문에 관광
쪽으로 많이 발달되어 있진 않지만,
사람들이 붐비는것으로 보아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중 하나였다는 것을 알수 있다.








로체스터 성 앞에서, 옆에 있던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한장 찍었다. 
나는 Fujifilm의 S1pro라는5~6년 된 카메라를 사용했다. 여기에 광곽 즉,
많은 배경을 담을수 있는 12-24mm 렌즈를 주로 가지고다녔다. 요즘엔
핸드폰도 천만화소로 나온다는데 내 카메라는 고작해야 3백만화소이다.
하지만 난 내 카메라가 제일 좋다며, 잘 가지고 다녔다. 가격도 저렴한데
사진도 잘나오니, 천만화소 부럽지 않았다.






영국의 물가는 또 말하지만 정말 비싸다..
식당가서 한끼 먹자하면 보통 한국돈 만오천원 정도
기본에 팁까지 줘야하니, 나같은 헝그리 마인드의학생에게
비쌀수밖에 없다. 그래서 버너나,포트를 가지고 다니며
음식을 해먹을수 밖에 없는 심정..

초간단 스파게티를 소개하려 한다.
이름하여 테디식 페스토 파스타
1. 페스토 소스. 뭔지 몰라도 마켓에서 페스토를
찾으면 골라줄 것이다.
2. 파스타면발을 준비하고 물만 있으면 끝.

물을 끓이고 파스타를 익힌 뒤, 물을 버리고
페스토 소스를 넣는다. 치즈를 넣으면 맛이 두배가
되지만, 금방 상하니 여행에는 좋지않다.
비빔밥처럼 비벼서 먹는다... 사진처럼...

맛은...ㅡㅜ;;; 아무쪼록 나는 맛없어도 맛있게 잘 먹는다..
한끼에,,, 라면 하나 가격보다 싸니 이해가 쉽게 된다.
여행이 아니라도 하루에 한끼는 이런 파스타,스파게티등 면식을 즐겼다.





나는 보통 여행하며 하루에
100~150km를 달렸다. 굳이 힘들게
달리려고 하지 않아도 시속 25km는
평균적으로 달려주니 자전거에 하루가
다르게 애착이 깊어만 간다. 여행에
있어서 관망과 휴식은 말하지 않아도 필수.

멋진 풍경 앞에선 정말 마냥 구경하고
싶고하고, 높은 오르막을 숨가쁘게
페달을 구르며 정상에 오르고 난뒤,
내리막의 행복이란 말로 표현할수
없을것처럼 기쁨을 느낀다.
자전거를 타는 요령도 생기고 속도도 조금씩 빨라진다.





첫번째 목표로 잡고 오려고 했던 곳, Margate. 친구녀석에게 말도 안하고 와서 꽤 놀랐을거 같다.
하지만 나를 맞아주었고, 우린 둘다 학생의 처지인지라, 맥도날드 햄버거로 때웠다.
이곳 맥도날드는 시골이라 오후 7시에 문을 닫는다고 했다. 하는수 없이 앞의 벤치에서 우걱우걱
햄버거 두개나 해치웠다. 콜라도 없이...
마게이트에서 본 석양은 정말 끝내줬다.. 다시금 다짐을 한다. 그리고 기도를 한다. 안전한 여행이
되게 해달라고, 문제없이 끝날수 있게 해달라고... 밤이 깊어 친구와 헤어진 뒤, 난 잘곳을 찾아야했다.
당연지사 `노숙`을 서슴없이 하게 되는데..................


>다음회에 계속

http://www.cyworld.co.kr/limtaehoon

lim0279@hanmail.net
임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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