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사는 25세 남자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다단계 사무실에 다녀왔는데 이런 경험이 있으신분들의 조언과
정보를 좀 얻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아요 저 지금 정말 심각하거든요
긴 글일 지라도 지루해 하지마시고 조언을 주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면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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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아는 여동생과 교대쪽에서 간단하게 밥을 먹는 자리였습니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던중에
이런 말을 하더군요.
"오빠,나 다단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저는 다단계가 사람들 인식은 좋지 않지만 왜 안좋은건지
무슨 일을 하고 어떤식으로 운영이 되는건지 "다단계"라는 개념자체가 아예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좋게 말을햇죠
"너한테 이득이 되면 좋은거고 이득이 없으면 안좋은거다 남들이 뭐라던 간에
니 이익만 챙기고 빠져라" 라구요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되게 밝은 표정으로
"오빠는 다른 사람들이랑 생각이 틀리네?? 다들 하지말라고하던데.." 라고 하면서
이번달에 얼마를 받았다 라고 하더라구요
뭐 일하면서 부업식으로 한다길래 저도 그냥 부업같은건가 보다 해서
저도 하고싶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앞이 사무실이였더라구요
그래서 동생이 연락한후에 바로 올라갔습니다
건물은 참 깔끔하더라구요 들어가보니 사무실에 테이블이 여러개 있고
그 테이블마다 이면지가 몇십장씩 올려져 있더군요.
앉아있자 곧 사람이 오더니
이제 곧 다이아몬드 직급을가진 사람이 올꺼다 팀장정도의 직급인데
여러가지 설명을 해줄꺼다 라고 하더니 다른사람이 오더라구요
자리에 앉아서 인사를 하고 우리 회사는 뭐 이런이런 회사인데
故노무현 대통령이 대선당시에 공약으로 내세운 네트워크마케팅이
바로 다단계다 지금 인식은 좋지않은데 미국에 암웨이나 여러가지 큰회사들이
다단계방식으로 이뤄지고있다 이런말을하고 인사를하고 가더니 또 다른사람이 오더라구요
또 오더니 난 여기서 다이아몬드 직급에있는 누구다
예전에 참 찌질하게 살았는데 여기서 일을하면서
3~6개월만에 월수입 500~1000을 받아가는 자리에 올라왔다
나이는 24살이고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20대의 나이이다 뭐 이런얘기를 하면서
무슨 포인트가 쌓이면 어쩌구저쩌구 하더라구요
그런식으로 약 3~4 회가 반복이 되고 더 높은 직급에 있는 사람에게 데려다준다고하더니
사무실에 있던 다른 방으로 데려가더라구요
평소에는 뵙기 힘든 분이라면서 예의를 갖추라고 그런 말도 하고..
그래서 또 들어가서 들었죠
솔직히 혹했습니다
제가 귀도 얇고 사람도 좀 잘믿는 편이라서 정말 혹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다음날 9시에 이번에 높은 자리에 올라간 사람이 컨설팅을 하는 자리가 있다고
또 오라더군요
다음날 또 갔습니다
그런데 컨설팅 뭐 그런건 안하고
어제랑 비슷한 상황만 벌어지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떤 사람이 그런데 이 사업을 시작할때는 돈이 600정도가 필요하다
그 돈은 마진권을 갖는데 필요한 돈이다 뭐 이런말을 하더니
모아놓은 돈은있냐 카드는 있냐 다 안되면 "대출"을 받아서 해야한다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 다 그렇게 시작했다 절대 아깝다고 생각하지말고
부담은 되겠지만 일단 시작해라 내가 돈을 벌게해주겠다 이런 말들을 하더군요
그때부터 뭔가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사람을 본 것도 오늘 처음이고 내가 뭘안다고 뭘믿고 사업을 시작하고
나 먹고살기도 힘들어죽겠는데 돈을 대출받으라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은 그자리에서는 알았다고 하고 나중에 동생에게 나가서 따로 말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자기들 라인의 최고팀장이 온다고 하더니
그 최고팀장이라는 사람도 똑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일단은 동사무소에 가서 등본이랑 초본을떼고 은행에 가서 대출신청을해라
그럼 연락이 올 때 동안 나랑같이 밥이나 먹고 기다리자
아마도 대출이 600이 다안될꺼다 그럼 나머지 돈은 내가 메꿔주겠다
니가 5개월안에 600을 못볼경우에 내가 다 물어주겠다 각서도 써주겠다
나 그정도 능력은 있는 사람이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동생이랑 그럼 동사무소에 다녀오겠다고 한 후에
동생한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얘기하려 했는데 다른직원을 붙여주더군요
일단은 따로 얘기를 좀 하면서 걸어갔습니다.
그랬더니 동생이 절 설득하려고 하더라구요
오빠가 손해를 보면 자기가 뭐 다 물어주겠다고 그런말도하고..
그러다가 막 어영부영 등본초본을 띠었습니다 ㅡㅡ..
그리고는 은행으로 막 가더라구요
정말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생각좀 해보겠다 하니까 일단 그럼 사무실로 가자더군요
다시 최고팀장이 오더니 절 설득을 합니다
"처음에는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생각해보겠다"
라고 하니까 또 막 말을 하더라구요
"니 심정 이해간다 나도 그때 그랬다 내가 너 돈벌게해주겠다 @%$%#$%#$%"
제가 진짜 귀가 엄청 얇나봅니다
또 혹해서 알았다 알았다 이러다가 제가 아는 형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나:"형 나 다단계 사무실인데 이건 되게 합법적인 것 같아요 형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형:너 내가 귀얇다고 했지? 당장거기서 나와 아마 못나가게 할꺼야 못나오게 하면
나한테 다시 전화해 형이 지금 데리러 갈테니까 너 어디야 주소불러"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건가 싶기도하구요
가서 팀장에게 안한다그러고하니까 막 화를 내더니
그럼 날 소개시켜준 동생한테 인사나하고 가라하더라구요
동생이 나오더니 막 오빠우유부단하게 어쩜그러냐면서 남자가 포부도 없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막 화를 내는겁니다.
솔직히 저는 혹하기도 했었지만 중간중간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나오고 싶기도 했는데... 그래도 날 소개시켜준 동생입장도 있고해서 계속 듣기도하고
그랬거든요
일단 동생과 헤어진후에 나름대로 알아볼수있는대로 알아봤습니다
그회사가 어떤 곳인지..경찰소에도 전화해보고 상담도 해보고..
그후에 오늘 그동생을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얘기를 했죠
니가 하는 일이 대체 뭐냐 내가 이래저래 알아봤는데 난 좀 아닌 것 같아서 너한테 얘기한다 난 물론 니가 잘됐으면 좋겠지만 확실한게 좋으니 경찰소나 법무소에 연락해서
한번 상담을 받아보라구요..
불같이 화를 내며 자기를 무시하냐며 욕을하면서 가더군요
자기도 알아 볼거 다알아보고 확실하니까 일을 한다며..
그렇게 내가 개념이 없어보이냐며...
솔직히 지금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제 동생이 저에게 처음부터 다단계를 소개시켜줄려고 한 거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동생은 동생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어서 저한테 다단계한다고 말을 한거겠죠
자신이 다단계 한다고 말만했고..일단 하고싶다고 한건 저였구요..
만약 그 회사가 정말 불법적인 다단계가아니고 좋은 다단계 회사라면 제가 실수한거겠죠
하지만 주위사람들 말도 그렇고 제가 알아본바에도 주위사람들 다 떨어져 나가고
폐인이 되는 곳이 다단계라고 하는 말을 들으니 정말 걱정이 되는겁니다
그 동생이 정말 힘든 상황인 것도 알고 돈많이 벌고 싶은 생각있는 것도 알고
성공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까 더 걱정이 되요
여기서 뭐 좀 여쭤보겠습니다
좋은 다단계회사인지 불법적인 다단계회사인지 알아볼수있는 방법이 있나요??
만약 나쁜 곳이라서 피해를 받았으면 보상은 받을 수 있는지..
그런걸 알아볼수 있는 사이트라던가 그런 곳은 있는지..
경험 해보신분은 있는지.. 알고 싶네요
제 동생..정말 힘들거든요 구해주고싶습니다
만약..그회사가 정말 나쁜곳이라서..사람을 정말 그렇게 변하게 만든거라면..
정말 이 세상은 참 무서운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톡커 여러분들의 조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