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31일(월) - 싱가포르 여행 셋째날
눈을 뜨자마자 또 비가 오는건 아닌가 하고 귀기울여 보니 다행히 비는 오지 않는 것 같다. 10시까지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바로 아침을 먹고 씻었다. 오늘은 어디를 갈까 또 고민...비도 안오고 그렇다면 오늘은 센토사섬으로 가야겠다! 싱가포르 여행의 핵심 관광명소! 싱가포르 최고의 완소 플레이스 라는 센토사 섬!
일단 센토사 섬으로 가기 위해서 하버프론트역으로 가서 잠시 마트에 들려 바나나와 점심에 간단하게 먹을 껄 사고, 센토사섬 패키지 티켓(38.9SGD)을 사고, '송즈오브더시'(10SGD) 티켓을 샀다. 티켓을 산 후 모노레일을 타고 임비아 역으로 갔다.
역에 내리자 마자 거대한 싱가포르의 상징 멀라이언상이 보인다. 멀라이언상을 보면서 일단 올라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여행 세번째 날인데 이틀이 비가 오다니...) 우산도 없는데 이런..
우선 비가와도 탈 수 있는 '타이거스카이타워'를 탔다. 그런데 비가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다. 탑승객은 오로지 나 한명! (8인실 도미토리 숙소도 나 혼자 쓰고 있는데 이번 여행은 진짜 모든게 혼자다.) 스카이타워에 올라 싱가포르 전체를 360도 파노라마로 둘러보고 내려왔는데도 비가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비가 그치기 만을 멍하니 기다렸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빗방울이 약해지자 '루지'를 타러 갔다. 센토사섬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에 하나였다. 루지를 타고 나니 먼가 좀 아쉽다. 길이가 좀 더 길었으면..좀 더 스릴있는 코스가 있었다면..좀 더 속도를 냈더라면...이러한 아쉬움 때문인지 한번 더 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루지를 탄 후 앞에 바닷가에서 잠시 들렸다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올라갔다.
올라 온 후 싱가포르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만든 입체 박물관 '이미지 오브 싱가포르'를 봤다. 더위에 지쳐있었는데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이미지 오브 싱가폴'을 보니 체력이 좀 회복되는 것 같다.
시원하게 구경하고 나오는데 다시 비가 내린다. '송즈 오브 더 시' 티켓을 살 때 이야기 해준 "No, Refund"라는 말이 떠오른다. 우천 시 분수쇼가 취소될 수도 있고, 취소되더라도 환불은 안된다는 말. (제발 비가 멈추길...)
비가 그치기 만을 바라며 멀라이언 타워로 갔다. 영상을 보고 타워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고 내려왔다.내려 오기 전에 코인을 넣어서 선물을 받는게 있는데 나는 가기 전에 들었던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A와 B를 선택 할 수 있는데 B를 선택하는게 더 좋다는 정보! 기념품은 A는 부채, B는 컵이었다.
멀라이언타워까지 보고 나와서는 이제 센토사 섬 바다를 둘러보고 다녔다. 탄종비치, 실로소비치, 팔라완비치를 모두 둘러보았다. 세 바다 중 가장 좋았던 곳은 탄종비치. 유난히 한적한 탄종비치에선 혼자 타이머 맞춰놓고 사진찍고, 벤치에 누워서 파도소리 들으며 낮잠도 잤다.
한숨 자고 나니 배가고파 왔다. 그래서 푸드코트로 가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센토사 여행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한가지로 꼽히는 '송즈 오브 더 시'를 보러갔다. 다행히도 비가 그쳐서 공연은 취소되지 않았다. 그리고 보통 2,000여명이 관람한다고 하는데 계속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송즈 오브 더 시' 공연은 신선하기도 하고 신기했다.
바다위에서 저런 분수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도시국가 싱가폴의 이미지와도 잘 맞는 것 같았다.
공연을 재밌게 본 후 밤의 멀라이언 워크를 걷고, 멀라이언 타워를 본 후 숙소로 돌아왔다.
몸은 피곤하지만 바로 잘 수 없었다. 무더운 날씨에 입었던 옷을 빨고나서 자야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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