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남자친구와 저는 24살 동갑이구요 200일 좀 넘었어요.
대부분 커플들이 그렇듯 남자친구가 좋다고 해서 사귀게되었구요
저는 두번의 사랑을 했었고 아픔도 있었기 때문에 좀 신중했어요
그러던중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외모는 호감형에다 목소리도 좋았구요.
그리고 뭔가 편안하더라구요.
그렇게 몇번 만나고 지내다 보니 성격이나 주관이 정말 제 이상형이였어요.
매너좋고 , 다정다감하고 , 평범한 데이트하면 다른 남자들과 같을 것 같아서
학생인데도 한달에 2번정도는 외지에 여행도 다녔구요.
맛있는곳 좋은거 있으면 꼭 저 데리고 가서 먹이고 , 보여주고 , 알려주고
모든 일들에 있어서 제가 항상 우선이에요
정말 자기는 안해도 저는 꼭 해주려고 하고 사소한것들 챙겨주고
나중에 안거지만 자기 라식수술비 몇년동안 모은거
저만나서 여행데려가 주고 맛있는거 사준다고 다 썻다 하더라구요..
공주처럼 대접해주고 조금이라도 기분 안좋아 보이면 개그맨도 됬다가
어떤날은 깜찍 이벤트도 해주고
연락문제나 이성문제도 없고 오히려 제가 더 그렇게 했던 편이죠.
술, 담배도 안하고 게임중독도아니고
무엇보다 부모님께 정말 잘해요 설거지는 기본이고 밥이나 어떤날은 곰국도 해놓더라구요
이런남자 정말 없을줄 알았어요,
제가 이런건 안하고 이런건 하는 남자였음 좋겠다 했는데 그게 남자친구 였거든요.
그런 남자친구한테 저는 첫사랑이에요
저를 봤을때부터 이여자다 했었다더라구요
한번도 여자앞에서 수줍거나 떨린적이 없었는데
저를 보고 제가 말걸었을때 고개 푹숙이고선 말도 못했다고,
그리고 이런감정을 느끼는 여자 너가 첨이라 자기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가끔 절 빤히 쳐다보면서 고맙다고 사랑을 알게해줘서
그게 너여서 너무 고맙다고
그러면서 늘 결혼얘기해요.
자기는 자리만 잡고나면 되도록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결혼하면 애는 꼭 한명만 나아서 중학교까지만 키우고 우린 1년에 한번씩
해외여행 다니고(제가 그러고 싶다고 그랬거든요)
또 맛있는거 먹으러 단둘이 가고 그러자고
구체적인 계획도 혼자 세워선 저한테 어떠냐고 물어보고
이렇게 믿음직한 남자여서 저도 맘이 많이 열렸고
사실 남자친구도 저도 관계를 가진적이 없었는데
관계도 가지게 되었구요, 그뒤로 더 가까워 졌죠.
그런 남자친구한테 과거에 두명의 여자 있었어요.
한명은 고3마치고 한달정도 사귄 동생이구요
한명은 대학1학년 중반쯤 만나 1년정도 사귄 누나 한명
옛날얘기 물어보거나 하면 숨기지도 않고 다 얘기해줬어요.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도 아니여서 숨길것도 꺼릴것도 없다고
그 동생은 정말 아무감정도 없었고 축구밖에모르던때에 친구들이 한명씩 축구를 안하고 여자를 만난다고 오지도 않더라고 그래서 자기도 호기심에 한번 만나봤고
큰 감정이 없어서 그랬는지 일찍 헤어졌고
그리고 만난 그 누나는 처음이였데요,
자기한테 잘생겼다 멋있다 그렇게 자길 좋아해주는 사람이 처음이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느낌이 생소했지만 처음 받는 관심이 좋아서 사겼다고
근데 그 동생은 짧게 만났다 해도 누나는 1년조금 넘게 만났으면
사랑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남자고 좋아는 했을텐데 제가 처음인게 진짜인가 궁금하더라구요
키스도 했다면서 어떻게 가슴도 안만질 수가 있냐고
그랬더니 20년간 참아온게 아까워서라도 좋아는 하지만 정말 이여자다 하는 사람한테 주고 싶었다고 , 친구들이랑 가끔 있으면 관계가지고 한걸 자랑 스럽게 얘기하는걸 보면서
자기는 절대로 그렇게 되지 말자고 생각했다면서
물론 순간은 그런욕구가 남자라서 있었지만 그렇게 참기 힘들진 않았다고,
근데 너는 사랑해서 그런지 참기도 너무 힘들었다고(강제적으로 한건 아니에요)
솔직히 얘기하면 내 여자만들고 싶었다고
그래서 자길 평생 못잊는 남자였음 좋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남자친구의 옛과거나 감정들을 믿었는데
어느날 네이트 비밀번호를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어쩌다 다음 메일도 남자친구꺼로 들어가니 사용안한지가 좀 됬더라구요.
그래서 맨 뒤부터 봤는데 누나랑 찍은 사진들이 있더라구요.
물론 4년전 사진이였구요.
사진에 찍힌 날짜를 보니까 3번정도 놀러갔던데
저한테는 그 누나도 기숙사 살고(같은 대학교였고 과는 달랐어요)
자기도 그땐 면허증도 없고 외박은 잘 안되서 놀러 갈 생각도 못했다고
근데 그렇게 놀러가서 찍은 사진들과
제목에서 **(누나이름)공주 , **♥** (남자친구이름 누나이름)
이렇게 되있고, 그러다 남자친구가 보낸 메일함을 보니 이런글이 있더라구요
작업한다고 늦었는데 조금후면 보겠네 -
우리 공주 - 지금처럼 서로 아끼고 지켜주자
더 많은 말은 다음에 편지로 써줄께
사랑해 - ♥ 조금만 기다려
이렇게 되있더라구요.
사진만 봤을때는 그렇게 질투나진 않았어요
사랑하는건 저고 , 첫사랑이라고 했으니까
좋아했던 옛 애인은 별 감정 안들잖아요
(저도 사랑했던 사람과 좋아했던 사람은 시간이 지나니까 많이 다르더라구요)
근데 사랑해란 말도 버젓이 쓰고
남자친구가 저 만나면서 한번 그랬거든요
제가 출근하는 날이였는데 자기는 그날 수업이 좀 늦게 있어서 저 태워다 주려고 왔는데 샌드위치에 두유랑 초콜렛을 사와서 먹고있었거든요
(겨울때 한달에 몇번씩 시간되면 와서 아침챙겨주고 자기는 학교 등교하고 했거든요)
그때 그러더라구요
아 - 이런거구나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누나가 그랬데요.
너는 너무 여자를 모른다고 , 어떻게 그렇게 무심하냐면서
그랬는데 그때는 자기가 연애도 처음이나 다름없었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몰랐지만 사랑하는 감정이 아니라그런지
너처럼 이렇게 세세하고 다정다감하지 못했다고
그래서 상처도 많이줬다고,,
근데 그런 글이 적혀있으니까 참 혼랍스럽더라구요
그러고선 더 있나 봤는데 더이상 그누나랑 보낸 메일은 없었고
군대도 전역하고 나와서 친구들이랑 보낸 메일들이 있는데
그 동생이랑 주고받은 메일도 있더라구요.
남자친구 제대하고 복학 했을때 주고받았던데(작년 중반쯤, 저랑 사귀긴전이에요)
그때도 과제 물어보고 보내주고 뭐 이정도였는데
그렇게 과제때문에 묻던 메일과 함께 얼마뒤에 있던 메일에
동생이 그렇게 적었더라구요
내 옆에서 늘 버팀목이 되어주는 오빠가 있어서
너무너무너무 좋다
그리고 보낸 메일함을 보니 남자친구가 컬러 메일을 보냈더라구요
너를 다시 보고 이렇게 예전 처럼 지내니까 너무 좋다
너처럼 믿을수 있는 여자 만난 것도 행운이겠지 ?
내가 한여자를 이렇게 좋아하게 된것도 처음일 뿐더러 내 마음 다 줘서 아깝지 않을것 같은데 항상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 얘기들어주고 , 뽀뽀 받아줘서 고마워
뭐 대충 이런 내용으로 길게 썻더라구요.
근데 위에 말은 저한테 다 한말이였구요
물론 그렇게 보내고 없다가
저를 처음 만나고 그럴쯤에
남녀 사이란게 헤어지면 그런가봐 남보단 나을텐데 좋은 사이로 지내는건 내 욕심인가 ?
이렇게 보냈는데
고등학교때 잠깐 만나고 헤어진뒤에
남자친구는 그 누나만나고 군대가서 헤어지고 그러고 복학했는데
그 동생을 다시 만나고 하면서 조금 맘이 흔들렸던지 아님 다시 사겼는지 그렇더라구요
저한테는 대학올라갈쯤 한달 만났다고 그랬는데,
그러고선 저만나고 4개월 지난후에 네이트온에 쪽지 보내고 한거 봤고,
별 내용은 없었지만,,,
그냥 그런 글들을 보고나니까
남자친구 했던 말들 사랑한다 , 너뿐이다 이말들
다 못믿겠어요
지금 시험기간이라 5일정도 못보고 폰도 고장나서 집전화나 엄마아빠 폰 빌려서
하루에 겨우 3번정도 통화하는 정도인데
그냥 너무 복잡하네요.
바람을 피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저한테 거짓말을 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마음이 진짜인가 싶기도 하고.
사실 그동안 저한테 했던 진실된 행동과 말과 또 남자친구 주변에서 들었던 말은
정말 진심이였는데
(제가 사랑할떄 했던 행동 , 말 그대로 하더라구요)
메일을 보고나니까
정말 저랑 처음관계를 가진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관계는 정말 저랑 처음인것 같거든요.
옛날에 문자함 봤을때 친구가 한 문자에 그런 말이 있어서 믿었는데,
또 할때도 저도 처음이였지만 그렇게 잘하거나 그런거 못느꼈거든요)
무튼 너무 복잡해요 화도나고
톡커님들
이런거 넘어가 줘야 하는건가요 ?
아니면 물어봐야 하는건가요 ?
차라리 그 누나한테 그런말했다면 화는 나겠지만 그러려니 이해해보겠지만
제가봐도 별 감정 없었던 그 동생한테 그런말을 한거 보면
참 쉬워보이기도 하고 , 아님 과제때문에 좀 친해지고 하면서 받은게 많아서 그러나싶기도 하고 ,,,,
이제 남자친구 말하는거 못믿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