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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시트가 추락해서 애기가 떨어졌어요!!

스토X |2010.06.09 23:50
조회 32,552 |추천 31

유모차회사에 컴플레인 걸었는데 답이 없어요! ㅜㅜ

답답해서 여기서라도 말해야겠습니다.

 

 

3주전에 백일된 조카가 스토X 유모차에서 추락했어요.

스토X 유모차는 애기 의자가 어른 허리 쯤에 달린 유모차에요. 그 높이에서 추락했으니 새언니가 얼마나 놀랐겠어요.

그 유모차 말도 안되게 비싸서 새언니가 조카 낳기 전에 살까말까 백만번 고민하다 산건데... 조카는 시트에서 튕겨쳐나와 바닥에 떨어져서, 바로 병원가서  CT찍었습니다. 다행히 무사하다고 했습니다. 

 

전 그 얘기를 듣고 너무 놀라서 그 유모차 수입처인 파파XX에 전화해서 상황 얘기하고 병원비와 유모차 환불을 받아야겠다고 했더니, 그 전화 받은 여자가 죄송하다며 다 해줄 것처럼 말했어요.

 

그 다음날 담당직원이 왔어요. 와서 유모차를 보고 시트 꾹꾹 눌러보더니 제품은 이상이 없다고 했어요. (그런건 우리도 해 봤어요.) 그러면서 정밀검사를 하려면 노르웨이에 보내야 하고, 그 사이에 유모차가 없으면 불편하니까 같은 모델로 대체품(행사 전시 제품)을 보내준다는 거에요.

그런데 그 유모차에서 애기가 떨어졌는데, 그걸 또 쓸 수 있겠어요? 그리고 떨어진 원인도 모르고 아직 검사 결과도 안나왔는데?

 

그 후로 한 열흘 간,

'유모차는 안전하다'와 '그 유모차는 쓸 수 없다'를 가지고 한참을 싸웠어요.

그러다가 제가

"그 유모차가 안전하다면 시트가 떨어진게 사용자 잘못이라는 건데, 어떤 경우에 아이가 40분간 잘 타다가 10분 후 다시 태웠을 때 시트가 떨어지느냐? 시트 조립을 잘못 한거라면 재현해달라. 사용자 실수로 판명나면 우리는 안심할 수 있다"라고 말했지요.

담당 직원은 제 말에 "네네 그렇지요"이러다가 "그런데 만약에 재현이 안되면.."이러면서 재현테스트 의지를 안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금 당장 안된다고 하지 말고 해보고 말해달라"라고 했어요. 그 직원이 알겠다고하고, 곧 찾아뵙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병원비를 주겠다고 말한적도 없다고 했어요. 전 분명히 들었는데!!!!!!!)

 

그 다음날 새언니가 그 직원과 방문 날짜 때문에 연락을 하는데 그 직원이 오늘 본사 사람이 왔다 갔는데, 수입처는 빠지고 법무팀에 넘기라고 했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다시 전화를 걸어서 왔다갔다는 본사 사람 이름을 물어봤어요. 알려주더군요. (Skovf...였어요) Skovf...에게 5월28일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읽지 않더군요.

 

그리고 파파XX 직원이 다시 방문했습니다. 다시 이 유모차가 얼마나 안전하고 튼튼한지에 대해 설명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미 그걸 알고 샀다. 그런데 추락사고가 나지 않았느냐. 우리는 원인을 알길 원한다라고 아무리 말해도 그 직원은 유모차의 안전성만 설명했습니다.

제가 말한 재현테스트는 해봤냐고 했더니 안해본 눈치였어요.

직원이 제 앞에서 시트를 조립하는데, 그 순간 '이 유모차는 진짜 사용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트 조립이 너무 쉬웠고, 잘못 조립하기가 더 어려운 거였어요. 스토X 유모차를 사용하신 분이라면 무슨 말인지 아실거에요.

그 직원은 더 이상 파파XX에서는 할 수 있는게 없고, 본사 법무팀과 얘기하라고 하더군요. 알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본사 법무팀에서 바로 연락이 올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후로 아무런 연락이 없는 거에요. 파파XX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자기도 누구랑 연락을 해야하는지 모르고, 본사를 핸들링 할 수 없다는 거에요.

정말 그 순간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사고는 일어났는데, 아무도 책임질 사람이 없는 거에요. 그리고 그 때까지도 유모차는 정밀검사를 위해 노르웨이에 가지 않고 파파XX가 가지고 있었어요.

 

6월1일 너무 답답해서 Skovf...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회사 사이트에 홍보부 연락처가 다 올라와있거든요) Skovf...가 받길래, "난 한국에 사는 누군데, 이런 사고가 일어나서 메일을 보냈다. 내가 영어를 못해서 길게 설명못하니까 메일을 좀 확인해달라"라고 했습니다.

메일을 읽더군요. 답장도 왔습니다.

  

1,2,3번은 답을 달고,

4번에는 사진은 없고 유모차는 파파XX가 가져갔다.

5번은 병원 차트는 없는데 왜 필요하냐?(영수증도 아니고, 차트는 카피하는데 돈을 내야하거든요. 새언니가 애 데리고 병원에 또 가야하고 말이죠.)

하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아무런 답도 없는 겁니다.

의견을 달라고 해도 아무런 답이 없는 겁니다.

 

 

메일을 두번 보냈는데 읽기는 읽고 답이 없는 겁니다.

이럴거면 왜 "궁금한게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물어봐라!"라고 한걸까요?

"망설이지 말고 물어봐도 답해주지 않겠다!"라는 말이 숨어 있던 걸까요?

 

스토X 유모차가 한국에서만 5천대가 팔렸다는데, 사고 조사는 하지도 않고 이래도 되는 걸까요?

이제 남은건 그냥 포기하고 파파XX에 연락해서 유모차(대체품)를 받아서 중고로 파는 것 뿐입니다. 솔직히 중고로 팔면서도 찜찜합니다.

 

예비엄마 여러분.

스토X 유모차가 이쁘고, 사실 애기도 편안해하고 좋아합니다.

비싸고, 뽀대도 나죠.

하지만 그건 다 좋을 때 얘기고, 한번 사고 나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유모차입니다.

소비자만 답답할 뿐이죠.

추천수31
반대수0
베플스토케사용자|2010.07.17 09:42
아이가 안다쳤다니 다행인 것 같아요. 그런데요 궁굼한게 있어요. 왜 시트가 떨어졌는지는 전혀 이야기가 안나와있네요~ 시트를 꽂을 때 초록색이 양쪽에 보여야 본체랑 제대로 연결되었다는 뜻인데, 그런 부분도 없고 안전벨트를 안해서 애가 튕겨져 나온 것 같고~ 파파앤코의 고객응대야 원체 유명한거라 틀린 말씀 전혀 없는데요, 왜 애가 떨어지고 그런일이 벌어졌는지는 전혀 없이 원천적으로 유모차 문제라고 하시는 것은 나머지 사용자들에게 막연한 불안감 주시는 것 같아요. 왜 떨어지게 된 것인지 자세한 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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