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작년 이후 처음으로 판을 씁니다
며칠 전
아는 친구가 오랜만에 연락이와 만자기로 약속을 정했습니다
만나기로 한 날 갑자기 만날 장소를 바꾸더군요
서프라이즈 해주겠다며
알겠다고
전 음.. 뭐 소개팅?ㅋㅋ..
추어도 의심 하지 않았습니다
그럴 사람이 아니거든요
세상물정 몰라 사리분별 못하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만날 사람이 있다며 오피스 건물 안으로 들어가더라구요
동그란 원탁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나이 많아 보이는 사람 갓 스무살 넘어보이는 사람 여자 남자 가릴 거 없이
저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닙니다
어떤 상황이든 그냥 지켜보고 혼자 판단합니다
'여기 뭐하는 곳임?' '나 여기 왜 데려온 거임?
이런 말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뭐 일단 두고보자는 식
강의를 들으랍니다
ㅇ ㅋ 했습니다
사실 궁금하기도 했고 이 친구가 나를 왜 여기 데려왔는지 궁금했거든요
2시간 짜리의 강의 내용은 이것입니다
아xxx샵.. 다른 다단계와는 다른 합법화 된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네트워크마케팅??(모르겠다 아무튼)이다
다단계처럼 사람 끌어들여서 물건 파는 거 아니다
우리 회사 10년 된 회사다 그만큼 믿어도 좋다
이 내용입니다
강의를 다 듣고 다시 원탁의자로 갔습니다
어떤 여자가 오더니 직업이 뭐냐 연봉은 얼마냐 집은 어디냐
직업 전환의 의사가 있느냐 부모님 용돈은 얼마를 드리냐 차는 있느냐
적금은 얼마나 붓고 있느냐 등등 의
차 좋은거 타고 싶고 부모님 용돈 한달에 백 이백 가져다 드리고
쉽게 앉아서 돈 버는 일인데 이 보다 좋은 일이 어디있겠느냐
당신에게 이 일을 권해주고 싶다
쇼핑몰 하나 사는데 350만원이다
350 투자해서 그 몇배의 이익창출이 가능한데
왜 망설이느냐
듣고만 있을때는 정말 하고싶더라구요
와 내가 그럼 쇼핑몰 2개 사고 내 가족들한테 내 밑에 자리 주고 그렇게 하면
와 대박이다
누구는 한달에 900만원 가져갔다는데
나도 해볼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소개해준 친구는 가관도 아닙니다
내가 니가 제일 친하니까 너한테 제일 처음 말한거야
나 지난달에 400만원 가져갔어
니가 돈을 더 많이 벌수 있는데 힘들게 일하는거 같아서 안쓰러워
꼭 같이하자 하며 눈이 반짝 반짝 빛나서 무슨 세일즈 하는 사람처럼
자신은 이 일을 시작하고 자신감이 넘처난답니다
홈쇼핑 5개 투자했다고
그 회사를 빠 져나와 술을 먹으러 갔습니다
전 좀전에 있었던 일을 말하기 싫어 그냥 일상생활 일들을 말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났기에
그런데 제가 하는 말은 들리지 않는겁니다
결국 저를 꼬시려 오늘의 만남도 약속한거 였구요
핑계를 댔습니다 난 지금 돈이 없다
투자할 350만원 조차 없다 요즘 너무 힘들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대출을 받으랍니다![]()
그리고 다음날 찾아보니
이 일을 시작해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글글 종종 볼수있었습니다
그래서 음.. 노력만 한다면 괜찮은 직업이 될 수도 있겠구나
그러나 피해자들의 모임도 있더군요
처음엔 돈 좀 만지게 해주다가 결국 남는것 빛더미 뿐이라고
전 쉽게 돈 벌 수 있는 직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땀을 흘려서 버는돈 머리를 꿀려 버는 돈
다 힘들게 버는 돈이고 그만큼 갚지겠지요
시작한지 한달 두달만에 삼백 오백 칠백 벌 수 있다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나 어떠한 조건도 없이 단기간에 그럴 수도 없다고
그냥 걱정입니다
친구가 그럴 친구는 아니었는데
그 친구도 다른 친구에게 소개받고 갔다는데
그 길에 확 빠졌습니다
말리려고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경험 해 보신적 있으세요?
난생 처음 격는 일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경규 아저씨가 짠하고 나타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저는 다단계라는 인식이 나쁘기만 한데
암웨x도 다단계라고 들었습니다
꼭 나쁘기만 한거는 아닌지
여러분의 자문을 구할께요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