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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무개념한 그 여인의 낯짝이 궁금하다...

꼬출든남자 |2010.06.11 16:24
조회 1,501 |추천 8

글은 존칭 생략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__)

스크롤의 압박이 있지만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 +_+

아..그리고 이글을 최초로 올린 곳은 조인스 닷컴(joins.com)의 네티즌 광장입니다.

 

조인스 닷컴이란 중앙일보 계열의 인터넷 신문이며 아시아 첫 인터넷 신문이라고 나와있군요.

이 상황은 오늘 아침(6월 11일)에 겪었던 어이없는 일...

실제의 상황을 직접 겪는게 아니고 상황을 설명한 글을 읽는거라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별거 아닌일이다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다.

 

어쨋거나 거대 언론사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인터넷 뉴스 매체(자칭 아시아 최초의 인터넷 뉴스라고 하는...)에서 일하는 사람중 어떤 썩어빠진 정신상태로 일하고 있는 사람의 개념없는 행동에 대해서 알리고자 한다.

 

그냥 넘어갈 수도 있겠으나 이런걸 그냥 넘어가는건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뿐만아니라 거대 언론사에서 써대는 기사가 과연 그들이 진정 사명감을 가지고 써대는 기사인가를 한번쯤 돌아보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것이 들어서 나는 그러하지 못하겠다.

 

문제의 발단은 이 기사로부터 시작한다.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4232162

 

현재 중앙일보(조인스 닷컴)에서 떠들어 대고 있는 김수철 사건에 대한 기사이다.

 

기사에서는 사건의 본질보다 성폭행범의 얼굴을 공개한 것에 대한 의견에 더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뭐 이부분은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그것이 그들이 가진 진정한 기자의 사명감에서 비롯된것인지 아니면 이슈를 만들고 눈길을 끌고 관심을 불러일으켜 궁극적으로 독자를 늘리려는 생각에서 출발한것인지 나는 알수가 없다.

 

하지만 오늘 아침 겪은 일로 인해서 기사를 쓴 혹은 기사를 직접 쓰지는 않았더라도 인터넷 언론 매체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 할 사람들 중 일부분은 전혀 그러한 사명감을 가지지 않고 안일한 태도로 기사따위 어떻게 나가든 상관없는 듯한 무개념으로 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결과적으로 그들이 생산해 내는 기사 자체에 대해서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흔히들 조중동이라고 일컬으며 그들이 생산해 내는 기사에 대해 큰 불신감을 가지고 있는 그런 독자는 아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기사를 바라보고 다른 기사와 비교해서 나름의 정보를 얻고 걸러내는 그런 사람이다. 조중동에 대한 거부감 자체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전에도 그렇고.)

 

위 링크의 기사의 댓글에 보면 김OO 이라는 실명으로 기사의 오타 부분을 지적한 글이 있다.

 

다음은 오늘 아침 10시 22분 정상적인 내용으로 수정되기 전의 기사 내용을 발췌한 것인데 문제가 된 문장이 포함되어 있다.

 

아이디 'kjs8091'을 쓰는 네티즌은 "조인스(중앙일보)의 용기있는 모습에 찬사를 보낸다"며 "인권도 사람이 가지는 권리인데, 사람이라면 저런 짓을 해서는 된다고 생각한다"며 찬성 의견을 밝혔다.

 

위 내용중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사람이라면 저런 짓을 해서는 된다고 생각한다." 라는 부분이다.

 

사람이 쓰는 기사고 사람이 올리는 기사이므로 확인을 두세번 한다해도 오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

그 정도 너그럽게 이해 할 수있고 문맥상 이것은 안된다는 것을 잘못 쓴것이구나 하고 이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분명하게 지적하여 고쳐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나는 문맥을 이해 했으니 고치지 않아도 된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해서, 어제 그 기사를 본 직후 댓글로 정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정을 요청한 글은 해당 기사의 댓글을 찾아보면 볼수 있을 것이다.

 

댓글을 쓸때 정중하게 글을 쓰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개념으로 쓰지도 않았다. (약간의 장난끼 발동이랄까...)

그리고 바로 수정이 되겠거니 생각해서 수정된 이후에는 댓글을 모두 삭제 할 생각이었다. (이런데 이름 남는거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초 15시 57분에 글을 올린 이후 기사가 수정된 것을 내가 확인한 것만 17시 49분, 그리고 18시 25분 두번에 걸쳐 수정되었음에도 지적한 그 문장에 대한 수정은 이루어 지지 않고 있었다.

 

바쁜가 보다...라는 생각도 들면서 기사를 두번에 걸쳐 수정하면서(기사의 주 수정 내용은 김수철 관련 영상을 올린것)댓글따위는 out of 안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그다지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왜 기분이 더 좋지 않았는가 하면 기사 내용 자체가 네티즌들이 이런 의견을 올리더라 하는것을 굉장히 부각한 기사였기때문에 그러한 생각이 더 든것이다.

 

자신들이 필요한 의견은 발췌를 하고 관심을 갖는 반면 다른 여러 의견들은 다 무시하는 듯한 태도랄까...

 

아무튼, 그렇게 하루가 가고 바로 오늘 출근해서 해당 기사를 다시 찾아보았다.

 

아니나 다를까...여전히 최종 수정 시각은 어제 18시 25분이고 여전히 해당 기사의 문제가 되는 문장은 수정되지 않고 있었다.

 

자, 이제부터 이 글을 쓰기로 마음 먹게된 원인을 제공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글이 너무 길어서 읽기가 힘드실 것이지만 모든 상황 설명을 하여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음을 양해 부탁 드린다.

 

아침에 기사를 읽고 든 생각은, 댓글따위 써서 기사가 바뀌길 기다리는 건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해서, 좀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정정 요청을 하기로 하고 전화를 걸었다.

 

최초 조인스 닷컴으로 전화를 하니 실제 기사를 올리는 부서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어 그쪽으로 전화를 하였다.

 

02-751-5231

조인스 닷컴의 디지털 뉴스팀이라는 부서라고 한다.

 

처음 전화를 거니 어떤 여자가 전화를 받았다. (여자분이라고 쓰기가 싫구나.)

 

다음은 통화 내용이다.

(통화 내용이 녹음된 것이 아니라 정확한 단어나 문장등은 약간 다를 수 있으나 대략 그 상황의 뉘앙스와 오고갔던 대화를 최대한 정확하게 기억해서 쓰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전화 도중 핸드폰이 끊기는 바람에 그 여자의 이름과 부서는 못물어 봤고 다시 전화를 걸어 다른 남자 직원하고의 통화에서 부서의 이름을 알 수 있었다.

 

어떤 여자 : 여보세요?

 

나 : 여보세요? 조인스 닷컴에 올라온 기사 중에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전화 드렸는데요.

 

어떤 여자 : 네 어떤 기사인가요?

 

나 : 네,어제 올라온 [본지 김수철 사진 공개에 네티즌들 뜨거운 반응] 이라는 기사인데요, 그 기사에 문장이 이상한 문장이 있어서요.

 

어떤 여자 : 잠시만요 기사좀 찾아보구요.

 

나 : 네.

(기사를 찾아본다고 했지만 실제로 찾아본지 어쩐지는 모르겠다. 다음 대화가 바로 이어졌으니까)

 

어떤 여자 :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나요?

 

여기서 나는 독자가 문제 제기를 하면 그들이 생산해낸 기사에 대해서 그들 스스로 최소한 그 순간에 확인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 : 네...그 기사 한번만 읽어 보시면 어떤 부분이 잘못되어 있는지 바로 아실 수 있을거에요.

 

내가 위와 같이 말하자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갈등 구조가 발생하게 된다.

 

어떤 여자 : 아 그냥 어떤 부분이 잘못되어 있는지 알려주세요. ㅡ,.ㅡ

 

글로 읽으니 실감이 안날 수 있겠으나 위 말투는 뭐랄까 정중한 요청이나 부탁따위를 하는 그런 어투가 아니다.

만일 그런 느낌을 받았다면 여기에 이렇게 장황하게 글쓰는 일따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 말로 인해 본격적으로 불쾌감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나 : 아니...그걸 저한테 알려달라고 하지 마시구요 한번 읽어보시면 알 수 있는 내용이거든요..일단 한번 읽어 보시구요 그래도 정 어디가 잘못된지 모르겠다 싶으면 그때 제가 알려드릴게요.

 

라고 말하자

 

어떤 여자 : 아니 그냥 말씀해주세요. 이거 저희가 올릴때 3번이나 확인해서 올리는 건데요. 그냥 말씀해 주시면 되지.. ㅡ,.ㅡ^

 

정말 어이가 없었다.

물론 언론 매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다 불타는 사명감에 일하고 있구나 하고 너무 큰 생각을 한 나의 잘못일수도 있겠지만 정말 저런 태도는 아니지 싶었다.

 

나 :아니 본인들이 쓰고 본인들이 올린 기사에 대해서 독자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정정 요청을 하면 기본적으로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맞는거 아닌가요? 그걸 나한테 알려달라고 하기 이전에..? 한번 읽어보시고 정 모르겠다 싶으면 말씀하세요..어느 부분인지 알려 줄테니까. ㅡ,.ㅡ

 

이 말이 끝나자 마자 바로 다음과 같이 말하는 어떤 여자의 센스...

 

어떤 여자 : 다 읽었습니다. ㅡ,.ㅡ

 

어이가 없었다.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다.

분명히 읽지도 않고 그냥 대답하는 태도라는 것을 알수 있는 말투였다.

 

나 : 정말 다 읽었는나요?

 

어떤 여자 : 네...

 

나 : 그런데도 잘못된 부분이 어딘지 모르겠나요?

 

어떤 여자 : 네...

 

어떤 여자 : 네, 잘못된 부분이 어딘지 모르겠는데요...

 

더이상 무슨 할말이 있겠는가...

해서 나는 문제의 그 부분을 읽어줬다.

 

나 : 아이디 'kjs8091'을 쓰는 네티즌은 "조인스(중앙일보)의 용기있는 모습에 찬사를 보낸다"며 "인권도 사람이 가지는 권리인데, 사람이라면 저런 짓을 해서는 된다고 생각한다"며 찬성 의견을 밝혔다.

라는 부분인데 여기서 뭔가 이상한 부분이 없나요? 확실하게 기사를 읽고 저한테 말하는 건가요? ㅡ.,ㅡ^

 

라고 하자...그제서야

 

어떤 여자 : 아...된다고 생각한다...그 부분이군요..바로 수정하겠습니다. -_-;

 

그리고 그 말과 함께 우연의 일치 치고는 너무나 타이밍 절묘하게도 핸드폰의 수신상태 미약으로 인해 전화가 끊겼다.(이건 뭐 내 전화기에 표시된 내용이니까 내쪽의 문제라고 봐야겠다.)

 

하지만 참으로 절묘하도다...ㄷㄷㄷ

 

해서, 바로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어떤 남자 직원이 받았다.

 

나 : 좀전에 통화한 사람좀 바꿔주세요.

 

남자직원 : 아 그분 기사 수정됐다고 말하고 지금 회의가 있어서 나가셨는데요..

 

어이가 상실되는 순간이었다.

기사 확인해 보니 해당 내용은 10시 22분부로 수정이 되어 있었다.

 

뭐 진짜 회의가 있어서 간건지 아니면 전화를 바꿔준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나마 두번째 전화를 받은 남자 직원의 태도는 그다지 나쁜 태도는 아니었다.

 

그 남자 직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기분이 불쾌하셨다면 죄송하다는 사과를 하는데 그 사람에게 받을 사과는 아니었다.

 

그 남자 직원 역시 전화받는 태도는 좋았으나 왜 이런 대립이 생겼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최초에 문장의 실수를 탓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었고 실수는 나올 수 있으나 그 후속 조치를 함에 있어서 독자의 의견을 받아 들이는 태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었는데 그 남자 직원은 전체적인 상황을 잘 몰라서 그런지 그냥 최초에 오타가 있었던 부분에 대한 실수만을 인정하는 분위기여서 더 이상 길게 이야기할 필요성은 없었다.

 

아무튼 그 남자 직원에게 나는 이렇게 말했다.

 

나 : 오늘 겪은 일에 대해서 당신들이 기사를 쓰듯 나 또한 이런 부분을 널리 알리고 싶은데 그러니 아까 전화 받은 사람의 이름과 소속을 알려주셔요.

이쯤되면 내 입에서도 좋은 단어가 나올 단계는 아니었다.

 

남자직원 : 아 그것은 개인정보 부분이라 제가 알려 드릴 수 없는 부분인데요...ㅠㅠ

 

나 :그럼 알겠습니다. 제 이름하고 전화번호 남길테니 그 여자분 오면 저한테 연락좀 달라고 꼭 전해주세요. 그리고 지금 전화받으신 분 성함하고 부서도 좀 알려주시구요.

 

남자직원 : 아 그건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제 이름하고 소속은........-_-;;

 

나 : 아니 만일 연락이 안오면 내가 또 전화해서 누굴 찾아야 하는데 그때가서 그런 전화 받은 사람 없는데요 하면 나만 새되니까...솔직히 별로 믿음이 안가서요.

 

남자직원 :(살짝 어이없다는 듯한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나서 그 남자직원의 이름과 부서를 받아적고..

 

살짝 웃는거에 대해선 더 전화기 붙잡고 떠들기 싫어서  그냥 넘어갔다.

 

아무튼 오늘 아침 있었던 일에 대한 내용을 주욱 적어 보았는데 아직도 불쾌하고 그 여자의 그런 태도가 굉장히 짜증난다.

 

그런 개념으로 언론사에서 일하고 있고 또 나처럼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정정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그따위 자세로 대할것을 생각하니 조금 과장을 보태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 글 자체가 당시의 감정적인 부분까지 세밀하게 전달되지 못해서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열냈구만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저따위 태도로 독자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태도는 정말 아니다.

저따위 태도를 가진 사람이 언론사에서 일하는 더러운 세상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나는 단지 저따위 사람이 언론사에서 일하지 않는 깨끗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그저 작은 소시민일 뿐이다.

 

이런글이 얼마나 파장을 일으킬지는 모르겠으나 여기저기 퍼져서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나의 작은 소망을 마지막으로 적어본다.

끝까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__)

 

음..그리고 18시 51분 현재...아직까지 최초 전화받은 그 여자한테서는 연락이 오지 않고 있군요.

역시 그곳은 독자의 의견따위 캐무시해도 월급 잘 받으면서 즐겁게 일하는 즐거운 일터인가 보네요..ㄷㄷㄷ

===================

6월 14일 17시 14분,

중앙일보의 연세 지긋해 보이시는 분께 전화가 왔네요.

 

제가 중앙일보의 고충처리인께도 메일을 보내드렸었는데 그 분께서 전화하신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본인의 소속과 성함을 말씀하신것 같은데 제가 일하는 중이었던 터라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 분이 하신 것인지 아니면 해당 부서의 다른 분께서 하신 것인지...)

 

전후 사정 충분히 이해되었고 최초에 제가 문제 제기 했을때 해당 문제에 대해서도 당일날 보고 받았으며 당시에 제가 남긴 전화번호와 이름도 보고를 받아서 자신이 직접 전화를 주겠다 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여인은 전화를 주지 않았다 라고 이야기를 하시는군요.

그런데 그날 본인께서 매우 바빠서 전화를 못드렸다고...

 

뭐 어쨌거나 그 여인한테도 직접 전화를 하게 한다고 하시고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아침 회의 시간에도 이야기를 해서 겸허한 자세로 수용한다고 하시니 제 의견은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생각이 들어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제 그 여인과의 통화만 마무리 되면 깔끔한 마무리가 되겠네요.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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