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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진올려요)소개팅에 나갔다가..굴욕..괜히나갔어~괜히나갔어ㅜ

왜나만그래 |2010.06.11 19:01
조회 834 |추천 1

 

 

 

안녕하세요^^

가끔씩 판에 들락날락 거리면서 글을 보다가

저도 도저히 궁금해서 못 참는게 생겨서 여러분께 의견을 좀 듣고자 글을 써요..

 

저는 22살의 여대생이구요.

생긴거는 어디가도 뒤지지 않게 생겼다고들해요^^;

 

제가 대학에 와서 남자를 한 번도 못 사겨봤거든요-

학교도 여대인데다가, 동아리며 학술활동이며 딱히 하는게 없어서 아는 오빠들도 진짜 손에 꼽을 정도에요.

근데 성격이 내숭떠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고 솔직하고 좀 웃기다고들 해요ㅋㅋ

처음만나는 사람들한테도 농담도 던지고...이런 제가 싫지만.ㅜㅜ

 

하여튼 그런 제가 2년만에 소개팅을 나갔습니다. 한 일주일이 되었네요.

옷은 샤방샤방하진 않지만 원피스에 (핑크는 낯간지러워서 못 입겠더라구요ㅋㅋ) 화장도 깔끔하게 하고 나름 신경써서 나갔어요.

남자분이 몸도 좋으신 분이라 좀 걱정 많이했거든요.되게 마초적인게 아닐지.

근데 대화하면서 편하기도 했고 적당히 말도 잘 통했어요.

제가 소개팅 나가서 맘에 안 들면 정말 말수도 없어지고 누가보면 내숭떠는 거 같은데

제법 괜찮다싶으면 농담도 하고 막 그래요.

 

근데 문제는 제가 너무 자존심 없어보였나봐요.

지금와서 생각이 드는건데..

 

전 약속시간에 늦는게 첫만남에 실례일 것 같아서 약속장소도 집에서 가깝고 해서 한 5분 정도 먼저 도착했어요.(근데 주변분들이 여자는 10분 정도는 기본으로 늦어줘야한다고..ㅜㅜ)

첫 만남이었지만 밥도 저렴한 걸 먹고..(솔직히 대부분 스파게티 먹으러 가자고 하는데 안 그래서 좀 놀랬지만. 또 먹는거 별로 안 가려서 괜찮다고했어요.)

 

전 소개팅에 나가면 맘에 들든 안 들든 항상 저도 돈을 내거든요.

주변 언니들은 첫 만남때는 무조건 얻어먹는 거라고 하시던데

전 그거는 못 하겠더라구요. 남자분도 절 처음만나는건데 무슨 투자도 아니고..ㅋㅋ

여하튼 저는 커피를 사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어요.

첫 날인데 별에 별 얘기를 다 하시더라구요..근데 그냥 다웃으면서 들어줬어요. 맞장구도 잘 쳐주고.

왜냐면 이제 마지막 학년인데 남자친구는 사겨봐야하지 않겠냐는 주변의 걱정과 저 또한 내심 걱정이 되었기에...ㅜㅜ

 

하여튼 그렇게 2시간 반만에 소개팅이 끝났어요.

남자분이 주변 친구들이 자꾸 오라고 한다고 이제 그만 일어나자고 하시더라구요.

저 차타러 가는거 데려다주시고. 한 두세시간 뒤엔가 만나서 반가웠다고 다음에 기회되면 또 만나자고 문자를 보내셨더라구요.

근데 그게 예의상 그냥 보내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여튼 저도 부족할 것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자존심은 세지 않아요..)

나름 예의를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그 분의 취향이 아닌건지, 제 행동이 너무 매력없는 여자로 느껴질법한건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좀 듣고싶어요ㅜ

 

참고로 소개팅을 한 네 번 정도 해봤는데요, 항상 애프터는 받았어요.

제가 맺고 끝는게 강해서 어장관리 같은거 안 하거든요..그래서 저랑 좀 안 맞았던 분들은 연락을 항상 끝맺었다는;;

이번에 제가 복수당하고 있다는 느낌조차 드네요.ㅋㅋ

 

참신한 조언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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