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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2010] 남아공, 멕시코와 한 골씩 주고받아 1-1 무승부

조의선인 |2010.06.12 01:12
조회 354 |추천 0

 

[사커프리즘 2010-06-11]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과 멕시코의 월드컵 개막전은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1일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에서 남아공과 멕시코는 1-1로 비겼다. 양팀은 경기내내 접전을 벌였으나 후반 10분 차발랄라가 선제골을 넣으며 남아공의 주도로 경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멕시코는 후반 34분 마르케스가 귀중한 동점골을 넣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 양 팀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멕시코 주도로 진행된 경기

 

9만 홈 팬의 응원 속에 남아공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기는 초반부터 멕시코가 주도했다. 전반 2분이 지나기 전 멕시코는 아길라르의 크로스를 골키퍼 몸 맞고 굴절되자 도스 산토스가 슈팅을 날리며 남아공 골문을 노리기 시작했다. 도스 산토스는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남아공 수비를 흔들었고 미드필드를 장악한 토라도는 전방으로 볼 배급을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남아공은 수비에서 공격으로의 전환이 재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미드필드를 내주는 바람에 긴 패스로 음펠라에게 연결을 시도했으나 마르케스를 중심으로 한 멕시코의 수비라인이 한 걸음 먼저 움직이며 차단했다. 멕시코는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멕시코의 빠른 움직임에 고전하던 남아공은 전반 15분 차발랄라가 멕시코 진영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잡았고 피나르가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피나르의 프리킥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남아공은 전반 17분 다시 한 번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그러나 멕시코 수비에 막히며 무산됐다. 오히려 도스 산토스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도스 산토스는 빠르게 돌파한 다음 아크 정면에서 왼발슛을 시도하며 남아공 수비를 또 한 번 위협했다.

 

득점 기회를 놓친 양 팀

 

전반전 중반으로 넘어서면서 서서히 남아공이 경기의 분위기를 바꿔갔다. 미드필드에서의 압박 플레이가 잘 이루어졌고 피나르, 차발랄라가 효과적인 측면 공격을 펼쳤다. 전반 22분에는 레촐로니아네의 전진패스를 음펠라가 받은 뒤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하며 골을 노렸다.

 

멕시코도 우세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공격에 집중했다. 전반 27분 마르케스가 직접 프리킥을 날렸고 31분에는 벨라가 띄워준 볼을 프랑코가 쇄도하며 오른발에 맞췄다. 전반 38분에는 토라도의 코너킥을 프랑코가 헤딩슛했고 이것을 벨라가 발에 맞춰 골대 안에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되지 않았다. 멕시코는 전반 41분 도스 산토스가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프랑코가 헤딩슛했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실점 위기를 넘긴 남아공은 차발랄라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전반 44분에는 딕가코이가 코너킥을 머리에 맞추며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선제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차발랄라, 중거리슛으로 남아공에 선제골 선사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선제골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문전에서 마무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공격은 무위에 그쳤다.

공방전이 계속 이어지던 후반 10분. 드디어 이날의 선제골이 남아공에서 나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종횡무진 움직이던 차발랄라였다. 역습 상황에서 모디세의 침투패스를 받은 차발랄라가 왼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뒤 멕시코 골대 오른쪽으로 정확히 꽂아 넣었다. 차발랄라는 남아공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 번의 수비 실수로 실점한 멕시코는 도스 산토스를 앞세워 반격했고 후반 15분에는 도스 산토스가 위력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쿠네가 몸을 날리는 선방으로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격 나선 멕시코, 마르케스가 동점골 터뜨려

 

멕시코는 동점골을 위해 노장 공격수 블랑코를 투입했다. 그렇지만 남아공은 선제골 이후 기세가 타올랐다. 후반 25분 모디세가 멕시코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고 차발랄라, 피나르는 쉴 새 없이 멕시코 진영을 헤집었다.

멕시코는 기대주인 에르난데스까지 투입하며 동점골의 의지를 보였지만 남아공은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며 경기를 지배했다.

그렇지만 공격의 의지를 굽히지 않은 멕시코는 후반 34분 귀중한 동점골을 뽑았다. 과르다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한 볼이 남아공 수비 뒷공간으로 떨어졌고 마르케스가 정확히 오른발에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1-1 동점이 되자 경기의 흐름은 다시 멕시코가 가져갔다. 그렇지만 멕시코는 남아공 진영에서 정확한 패스 연결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남아공도 공격에 비중을 두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여러 차례 오프사이드를 범하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 44분에는 음펠라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 기둥을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A조 1차전 (6월 11일-사커 시티 스타디움-84,490명)

 

남아공 1-1 멕시코

*득점 : 차발랄라(55', 남아공), 마르케스(79' 멕시코)

*경고 : 딕가코이, 마실렐라(이상 남아공), 후아레즈, 토라도(이상 멕시코)

*퇴장 : -

 

▲ 남아공 출전선수(4-2-3-1)

쿠네(GK) - 가카, 모코에나, 쿠말로, 트왈라(HT 마실렐라) - 딕가코이, 레촐로니아네 - 차발랄라, 피나르(83' 파커), 모디세 - 음펠라 / 감독: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레이라

 

▲ 멕시코 출전선수(4-3-3)

페레스(GK) - 아길라르(55' 과르다도), 오소리오, 로드리게스, 살시도 - 후아레스, 마르케스, 토라도 - 도스 산토스, 프랑코(73' 에르난데스), 벨라(69' 블랑코) / 감독: 하비에르 아기레

 

〔사커프리즘 2010 남아공 월드컵 경기분석 전문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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