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0살의 대학을 다니고있는 남학생입니다.
이 글은 강남구청의 과격한 노점상 진압에 대해 제가 목격한 사실입니다.
무자비하고 사람까지 다치게 하는 비윤리적이고 비인도적인 구청직원들에 대해
너무나 분개한 저로써는 그냥 넘어갈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제 그리스전을 앞두고 강남거리(삼성역부근)에서 응원을 하고있었습니다.
삼성역 7번 출구 앞에 노점상을 하고 계신분들이 많더군요.
오후 6시 45분쯤이였을껍니다.
강남구청 직원인지는 모르겠지만 강남구청 사람들이 와서 노점상을 치우라고 언성을 높이더군요.
비가 오는데 파라솔을 강제로 치우고 가스통이랑 연결된 호스도 짜르고,
장사에 필요한 물품을 강제수거 해가더군요.
그러던 도중 노점상주인(5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한 아주머니와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역시 5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구청직원이 그 아주머니를 밀어 버리더군요.
그 아주머니는 허리를 강하게 부딛히시곤 바닥에 앉아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비가 오는데... 음식(옥수수,번데기,순대,오뎅,닭꼬치)들은 계속 비를 맞고 있었습니다.
그 아주머니 또한 주저앉으신채 비를 맞고 계셨지요.
바닥에는 젖어서 찢겨진 신문지와 박스 쪼가리들, 맥주캔, 맥주박스로 널부러져 있었죠.
옆에서 노점상을 하고계시던 다른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오셔서
다치신 아주머니에게 우산을 씌어주시고
다치신 아주머니를 민 구청사람과 실랑이를 버리고 계셨죠
저도 보고있다가 너무한다고 생각하여 친구와 같이 도와드리기로 하였습니다.
곧 이어 구급차가 오고 허리를 다치신 아주머니는 한 시민이 준 우비를 쓰고 구급차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파라솔을 펴드렸죠.
옆에서 오신 아주머니분이 고맙다며 사이다 캔2개와 백설기를 주시더군요
극구 사양해도 계속 주신다고 하시길래... 어쩔수 없이 사이다1개와 백설기만 받고
저는 갔습니다.
가장 제가 분개했던것은 이런 짓을 하고도 무책임하게 도망을 갔다는 것입니다.
다치신 분이 계신데 그 다치게한 구청직원은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아... 진짜 제3 자의 입장인 저로써도 매우 화가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 진압에 나선 구청직원도 물론 상부에서 오더를 받은일이라 어쩔수 없으리라 생각은 듭니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 비윤리적이고 비인도적인 차원으로 진압을 해야됬어야 하는걸까요
그 아주머니는 과연 누구에게 어떻게 보상을 받아야 할까요
꼭 그렇게 누군가에게 금적적,신체적으로 피해를 입혀야 해결되는 문제였을까요.
전 세계적 축제인 월드컵으로 한층 들떠있는 저에겐 너무나도 큰 충격이였습니다.
물론 제가 할머니와 같이 살고있고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이런일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 대한민국의 경기가 승리로 끝나도 마음 한쪽엔 찝찝함이 남아있었습니다.
다치신 아주머니가 꼭 낫길 바랍니다.....
그리고 삼성역 7번출구에서 그 광경을 목격하신 분들이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한 강남구청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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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거 쓰는걸 귀찮아 하는성격이라 잘 안쓰는 편인데요...
제가 발설한 일은 100% 진실입니다.
저에게 사이다와 떡을 주신 아주머니가 저에게 무슨일이 있으면 도와달라며
저와 제친구 연락처를 드리고 왔습니다.
제가 기재한 사실중에 한가지라도 거짓이 있다면,
손가락을 한개 자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