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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PCX(피식이)와 동거 2일차

지기 |2010.06.14 20:45
조회 923 |추천 0

6월 9일, 발대식이 끝나고 만 하루가 지났다.

 

어색한 첫만남과 달리 마당에 덤덤히 서있는 PCX를 보니, 이제야 비로소 실감이 난다.

 

마당 한켠에 두 대의 스쿠터(PCX, GP125)자리하고 있으니,

"오늘은 어떤걸 타고 나갈까?" 하는 여유로운 잡생각이 잠시 스쳐간다.

 

하지만 체험단 활동을 위해서 혼다 PCX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야만 하는 상황.

약속 시간에 맞춰 출근시간이 살짝 지난 오전 10시에 집을 나섰다.

 

오늘의 코스는 군자교를 지나, 신당, 이태원을 거쳐 원효로에 있는 회사에 가는길.

 

잘 포장된 왕복 8차선 도로부터,

도로 사정이 롤러코스터 같이 오락가락하고 울퉁불퉁한 이태원을 지나는 도중에 느낀점이 많았다.

 

회사를 출근하기 위해 수백번도 넘게 왕복했던 길이기에 노면 상태나, 도로 사정을 꿰고 있는데..

PCX로 달려보니 승차감(서스펜션, 전륜 휠 반응 등)에서 GP125와의 차이가 느껴졌다.

 

 

                   혼다 PCX 듀얼 댐퍼 서스펜션(좌), 킴코 GP125Fi 싱글 댐퍼 서스펜션(우)

 

GP125Fi 서스펜션(싱글쇽)의 경우 비교적 딱딱하고 강성이 쎈 편, 게다가 10인치 휠을 채택했기에

노면의 충격을 완화시키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서, 주행시 허리에 부담이 있는 편이었다.

 

특히 맨홀이나 요철 구간을 빠르게 지날때, 서스펜션이 충분히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혼다 PCX의 경우 듀얼 댐퍼형 서스펜션과 14인치 휠을 채택해 부드러운 승차감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사실 14인치 휠은 본인이 PCX 체험단을 신청하게 만든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로,

고속 주행시 안정성과 요철 구간에서 승차감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예상대로 혼다 PCX는 고속 주행시 건조 중량의 차이도 있겠지만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소통 상황에 따라 차선 변경이 잦은 주행 스타일에도 부족함 없이 맞아 떨어지는 느낌은 일품.

 

14인치 휠과 전륜 포크의 만족스러운 반응성은 고속 주행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요철도 부드럽게 받아들인다.

후륜 서스펜션의 경우 고속 주행에서는 약간은 '통통 튀는' 느낌, 중저속에서는 '무르다'라는 표현이 알맞는다.

 

물론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혼다PCX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강조한 것으로 판단되며,

부드러운 엔진, 곡선을 살린 디자인과 여러모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쉽게말해 GP125는 어드레스보다 중량과 크기는 크지만 마찬가지로 스포티한 디자인과 승차감을 지녔고,

혼다 PCX는 빅스쿠터보다 자그마한 크기에 빅스쿠터의 장점인 안정감과 부드러움을 담아냈다고 생각하면 된다.

 

상세하게 적으려다보니 사족이 많았지만, 몸소 느낀 체험을 적어 놓고 보니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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