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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싸기 어렵다고 누가그래!! 피크닉? 나들이? 이 비법이라면 ok

오호라 |2010.06.15 16:27
조회 13,574 |추천 0

 

요즘 날씨 너무 좋죠?
하지만 전 요즘들어 계속되는 야근 때문에 바깥구경 제대로 못하고
다크서클도 턱밑을 넘어 무릎까지 내려오고
아주 꼴이 말이 아니예요 ㅠ
계속 실내에만 있어서 그런가?
얼굴이 누렇게 뜨는것만 같구요 ㅠ
 
그래서 광합성도 할 겸 기분전환도 할 겸
이번 주말에 남자친구와 야외 데이트를 가기로 햇어요.

전 남자친구와 어디를 놀러가면 이런저런 핑계를 삼아

남자친구가 도시락을 싸오도록 유도하곤 한답니다.

전 설득의 달인이니깐여 !! ㅎㅎ
남자친구는 자주! 저는 가끔??

이것이 진리 !! ㅎ


사실 남자친구가 군인이었을 때 여러 번 싸다 줬거든요.

거기에 감동을 받았는지 군대시절 얘기만하면

군말 않고 바로 도시락 싸다 바치더라구요 ^^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죠!! ㅎㅎ

 

하지만
“이번엔 니가 싸준 도시락이 먹고 싶어~”
라고 간절히 말하는 남자친구!!

 

양심상 이번에도 남자친구에게 도시락 싸오는 것을

떠넘기지는 못하겠더라구요 ㅠ
가만 앉아 생각해보니 도시락 싸는 것이

말이 쉽지 장보는 시간, 재료 손질하는 시간, 요리하는 시간, 또 뒷정리 하는 시간~
2~3시간은 거뜬히 지날꺼 같더라구요.
주말만큼은 정말 몇시간, 아니 몇분만이라도 더 자고 싶어요.
이걸 어찌해야 하나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보았지요

그러다 번뜻! 제 머릿속을 스쳐가는 한 생각!!


도시락을 제가 직접 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꺼예요 

그쵸? 우후훗~
요즘은 밖에서 파는 맛있는 음식이 무궁무진하잖아요?ㅎ
그 음식들을 싸다가 3단 도시락 안에 예쁘게 고이 옮겨 데코한 후 피크닉 가면~!!
남자친구는 제가 싼건줄 알고 감동, 제가 한 음식보다 훨~씬 맛있어서 또 감동!
저는 잠도 더 잘 수 있고, 더 맛있는 음식을 남친에게 주고 생색낼 수 있어서 좋고!
이것이 바로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아니겠어요?ㅎ

 

자자, 머릿 속 생각을 정래해봐야겠어요.

 

 

STEP 원! – 나들이 국가대표 음식인 김밥을 공략하라!
김밥이 워낙 대중적인 나들이 음식이고,

 저 또한 놀러갈 때 김밥을 자주 챙겨가곤 했었어요.
그래서 좀더 치밀함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저의 계획은 우선 김밥oo로 달려가 아주머니께

 참치김밥과 치즈김밥을 포장해달라고 할꺼예요.
그리곤 집으로 와서 김밥을 도시락통에 고이 모셔다 놓고

이쁘게 데코까지 하는 것이죠!!
도시락 싸기 참 쉽죠~ ㅎ

 

 

 

STEP 투! – 보기 좋고 먹기도 좋은 샌드위치를 공략하라!
저는 식빵 사이에 가득찬 야채, 햄, 베이컨으로 인해

통통하다 못해 터질 것 같은 샌드위치를 매우 좋아해요~
하지만 한입 앙~ 베어물면 이리 쑥~ 저리 쑥~

빠져나가는 샌드위치 속 때문에 손이며 옷이며 완전 대테러!!!
야외로 나들이 갈 것이니깐 아무래도 손씻기도 불편하고

옷에 묻기라도 하면 수숩이 힘들꺼 같아요.

그래서 일반 샌드위치가 아니라

롤로 말아진 깔끔한 샌드위치를 공략할꺼예요!

 

 

STEP 뚜리! –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좋아하는 치킨을 공략하라!
저는 치킨을 매우 좋아해요. 밤에 출출할때면 항상 찾게 되는 음식이예요.
그래서 이번 나들이에 치킨도 함께 도시락통에 담아가고 싶은데요.
후라이드 치킨을 싸가면 아무래도 너무 사온 티가 날꺼 같아요.
이걸 어쩐다~~~~??
무늬만 완벽한 나의 수제 도시락을 이대로 망쳐 버리는건가???
낙심하고 있던 차에

 

앗차!!


우리 집에 오븐이 있었지? 한동안 홈베이킹에 취미를 가지고 있어

구매했다가 시들해져 창고에 쳐박아둔 저의 오븐이 생각났어요~

(이사실을 남자친구도 알고있답니다 ㅎ)
튀겨진 치킨 말고 구운 치킨도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잖아요?

굽네치킨은 오븐에 구워 만들었기 때문에 제가 만든 도시락??을

완성시키기에 제격일 것 같아요!
굽네치킨 중에서도 제가 제일 조아하는 굽네순살을 싸갈꺼예요.
야외에서 닭다리 들고 뜯는 모습~ 좀 그렇잖아요? ^^;;
그런면에서 야외에서 먹기도 편하고 맛난 굽네순살이 좋을 것 같아요.

자, 그럼 어디 한번 배달시켜볼까요??

 

 

30분이 지난 후 굽네치킨에서 드디어 맛난 치킨이 배달왔어요!
그런데 저보다 저희 강아지가 더 반기는거 있죠?
자슥~!! 맛있는건 알아가지고 ㅎㅎ

 

 

 

짜잔~!! 박스를 개봉해보니 이렇게 맛있는 치킨이!!
때깔부터가 아주 윤기가 좌르르~~
겉도 엄청 바삭할 것 같죠?
저 왼쪽 사진 윗부분의 어두운 그림자의 정체! 바로 저희 강아지랍니다.
굽네치킨의 맛있는 냄새에 치킨 곁을 떠나질 못하네요 ㅎ

 

 

 

 

소스도 이렇게 달콤한 소스, 매운 소스가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매운 소스가 입은 불타오르지만,
아주 중독성 있는 맛 같아요

 

 

굽네치킨의 별미! 구운계란은 제가 먹기로 했어요 ㅎ
구운계란까지 함께 싸가면 너무 티나자나요 ㅠ
치킨을 도시락통에 고이 모시는 동안 언능 식으라고(엄청 뜨겁더라구요 ㅎ)
두루말이 휴지위에 올려놓았는데요.
저희 강아지가 기지개 피는 척 하면서 구운계란을 노려보고 있더라구요.
저건 엄마꺼야!!!

 

 

구운계란의 껍질을 벗기고 한입 베어물어 강아지한테 보여줬더니
입이 떡 벌어지네요~
강아지도 구운계란의 참맛을 알고있나봐요
평소에는 근처에도 오지 않는데, 어찌나 달라붙던지 ㅎ
저는 원래 사람먹는거 강아지한테 안먹이는데요.
맛있는걸 저혼자 먹을 수 없어 계란 노른자 한덩어리 떼어 주었답니다.
아이구, 너무너무 잘먹어요 ㅎ
굽네치킨은 만물이 다 조아하는가봐요~


이대로 있다간 구운계란 뿐 아니라 굽네치킨을 다 먹어버릴것만 같은 걱정이 드네요
어서 도시락을 싸봐야겠어요.

 

 

 

굽네치킨은 도시락 통이 고이 모셔다 담고,

달달하고 신선한 방울 토마토를 함께 얹어보았어요.
어때요? 제가 만든 도시락 같나요??

제 남자친구 감동의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맨날 해달라고 보채면 어떻하죠? ㅎㅎㅎ
그럼 뭐, 어쩔수 없죠.
매일 이렇게 저의 도시락?을 만들어 보는거죠 ㅎ

혹시, 남자친구와 나들이 가고자 하는데 도시락 싸기 어렵거나

부담스러우신 분들 계신가요??
제 계획에 함께 동참해요!!!!
사랑받는 여자친구로 거듭날 수 있답니다 ^^

 

 

도시락 인증샷입니다 ^^
따뜻한 햇살아래 빛을 발하는 치킨들이 보이시나요?ㅎㅎ
맥주와 함께한 맛있는 도시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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