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난..그냥 너랑 친해지고 싶었을 뿐이야

고양이에게 |2010.06.19 02:40
조회 7,290 |추천 47

안녕하세요. 전 17살 한국에사는 고등학생 여자입니다.

제가 롯대0슬이라는 아파트에 살아요.

그래서 나무나 꽃이나 풀같은게 많아요. 제 방 창문 바로앞에

풀들이랑 꽃이랑 밴치가 있어요.

밤마다 항상 야옹야옹 소리가 나요. 처음엔 그냥 고양이가 우나보다 했어요.

계속 울어요. 어제도 그제도 오늘도 울어요. 점점 걱정되요.

혹시 아기고양이가 아파서 도와달라는 건가?친구 다쳐서 도와달라는 건가?

배가 고파서 우는건가? 다음날도 계속 울어요. 밤11시 30분.

시험공부하는데 계속 울어요.길냥이 좋아해서 동물가게에서 산

고양이용 우유랑 통조림이 있어요. 고양이 앞에 짠 나타나면 놀랄까봐

아침일찍 고양이가 있을곳으로 추정되는 곳에 우유와 통조림을 으깨서

올려놨어요. 그 다음날 수거하러 갔는데.........개미들이 있어요.

많아요. 그릇이 처음부터 검은색이었던것 같아요. 개미한데 미얀해요.

하지만 플라스틱 그릇은 썩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요. 자연이 살아야

개미들도 살 수 있어요. 개미들의 후손들을 위해서 개미들을 아름다운

하늘나라로 보내고 물티슈로 닦아낸 뒤 그릇을 수거했어요.

 

그 뒤로 7주일?동안 계속 그랬어요. 정확히 한달하고 3주동안이요.

1달이좀 지났을때 고양이가 선물을 했어요. 죽은 쥐,지렁이,강아지풀 여러개,

칫솔(읭?), 반 남은 초콜릿 등등 많은 선물을 받았어요.

마음은 고맙지만 곤란해요.강아지풀은 우리집 토끼에게 주고

미얀하지만 나머지는 다 버렸어요. 죽은 쥐나 지렁이는 썩으면서 이상한 악취를

풍길거에요. 그럼 분명 환경에 좋지 않아요. 반 남은 초콜렛은 음식물 쓰레기 넣는곳에

넣고 칫솔은 가져가서 뜨거운 물로 소독하고 엄마 화장실 청소용품으로 드렸어요.

먹이를 주면서 고양이와 마주친 적이 한번도 없어요. 하지만 정확히 3일전

학교가 끝나고 집에와서 바로 먹이를 주기위해 6시20분에 나갔어요.

그날따라 고양이가 먹는 모습이 창문으로가 아닌 창문 너머로 직접 보고 싶었어요.

고양이가 올때까지 기다리다가 살금살금 다가가서 나비야~했어요.

고양이가 너무 놀랬나 봐요. 털이 고슴도치 처럼 슈육 섰어요.

그때 그릇을 엎어서 똑바로 해 주려고 손을 뻗었어요..

고양이가 제 손을 물고 할퀴고 도만갔어요. 그 뒤로 고양이를 다시는 볼 수 없었어요.

고양이는 아마도 내가 지금까지 먹이 준걸 몰랐나봐요. 아마도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진 걸로 알고 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준 선물은 하늘에게 준 선물이었나 봐요.

 

 고양이에게.

고양아 안녕?나 너한데 7주동안 먹이 준 사람이야.

용돈의 절반을 써서 너에게 좋은 먹이를 줬어. 우리집 강아지 간식 사는 대신

너 먹이 사고 토끼 사료 조금 덜 먹이는 대신 너 먹이 사서 줬어.

죽은 쥐랑 지렁이와 그밖의 선물들은 잘 받았어. 고마워.

내 마음속 시나리오는 너한데 10주정도 먹이를 준 뒤 짠하고 나타나면

너가 감동받은 눈으로 날 쳐다보면 난 너와 의사소통 하기위해 눈을 아주 천천히

깜빡거리는 걸로 너랑 친해지고 싶다는걸 말해주려고 했어.

너랑 친해질수 없었지만 슬프지 않아. 내가 실수했기 때문이야.

난 너 앞에서 너에게 먹이준적이 없었기 때문에 넌 먹이주는 사람이 누군지

몰랐을 거야. 그래서 날 할퀴고 물었을거라고 생각해.

너가 도망간 뒤 3일동안 먹이먹으러도 안오더라?혹시 다른 아파트로 간거니?

넌 아마도 날 놓친걸 후회할거야. 나중에 야옹야옹울면서 먹이달라고 하면

그땐 다시 줄게. 그럼..꼬마아이들에게 괴롭힘 당하지 말고 몸 건강해.

*궁금한게 있는데 칫솔 어디서 가져왔어?새거같던데..

추천수47
반대수0
베플마리|2010.06.19 02:44
귀여워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