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외교·안보관련 정보를 주로 다루는 '넬슨 리포트'의 발행인 크리스 넬슨(Nelson) 은 한 강연회에서 천안함 사건 발표에 대해 여전히 믿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분명히 천안함 침몰 현장에 미국은 없었다. 또 명백히 미국의 어뢰는 아니었다. 미국은 모든 어뢰의 재고를 늘 점검하는데 미국이 분실한 어뢰가 없다."고 강조하였다
넬슨 발행인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적인 조사단은 매우 훈련된 전문가들"이라며 영국, 호주와 스웨덴에서도 천안함 조사에 참가했는데 이것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도 했다.
그는 이 같은 과학적인 조사를 믿지 않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이 아닌 케냐에서 태어났으며 9·11 테러가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에 의해서 자행됐다는 것을 믿는 것과 똑같다는 식의 비유를 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과학적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한국 정부의 발표를 믿지 않는다면 북한이 아니고, 누가 했다는 것이냐"며 " 김정일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라. 그렇지 않다는 증거를 대라"고 했다.
또한 "내 아들이 미 해군의 특수부대 '네이비 실'에서 근무했다. 그런데 내 아들이 절대 미국은 천안함을 침몰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마치 이날 참석한 한국인들에게 들으라고 한 것 같았다. 강연이 끝나고 나가는 이 퇴역 장성에게 "한국에서의 일부 주장 때문에 화가 났느냐"고 하자,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어디나 제정신이 아닌(goofy) 말을 하는 이들이 있다"며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참고로 넬슨 발행인은 미 행정부와 의회의 고위 인사들을 취재원으로 두고 있으며 이면(裏面)에서 벌어지는 정보를 비교적 신속하게 전해주기에 영향력이 큰 인물이다.